좋은 말씀/-묵상

오해가 부른 비극삼 (하 101-19)

새벽지기1 2022. 10. 4. 06:46

"3 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당신에게 보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니"(삼하 101-19) 

암몬 자손의 왕이 죽은 후에 하눈이 왕이 됩니다. 그러자 다윗은 조문을 보냅니다. 다윗이 조문보내는 이유는 선왕 나하스로부터 그가 이전에 받았던 약간의 은혜를 보답코자 하는 뜻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신하들의 오해로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하눈의 신하들은 다윗의 조문에 대하여 정탐하러오는 것이라 오해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눈은 다윗의 신하를 수치스럽게 하였습니다. 그들의 수염 절반을 깎고 그들의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냈습니다(4절).

다윗이 이 사실을 듣고 사신들을 여리고에서 수염이 날때까지 머물게 합니다. 이 일에 대하여 다윗이 분노를 알았던 암몬은 연합군을 형성하여 전쟁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다윗의 군대는 연합군을 이깁니다. 연합군은 비극적인 결과를 맞이합니다.

일어날 필요가 없는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전쟁은 언제나 비극입니다. 그런데 비극의 시작은 오해였고 오해의 근원은 욕망이었습니다. 욕망이 조문을 정탐꾼으로 여기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비극을 만들었습니다.

작은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면 비극을 막을 수 없습니다. 욕망은 상황을 정직하게 보지 못하게 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욕망의 결과는 멸망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욕망을 이기는 길은 십자가를 바라보는 일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욕망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듣고 순종할 때 욕망과의 싸움에서 이깁니다. 오늘도 비극이 일어나는 삶이 아니라 평화가 일어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