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가 아니라 ‘구속사’!(창21:8-21) 본문은 이삭이 출생한 지 약 3년 정도가 지났을 무렵, 이삭의 출생으로 말미암아 아내 사라와 첩 하갈 각자의 아들로 말미암아 갈등이이 노골화 되자, 결국 아브라함이 하갈로가 이스마엘을 집에서 추방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본문은 구속사적 의의가 매우 큰 중요한 사건이다. 사도 바울은 본문의 사건을 빌어 이신득의의 교리를 설명하기도 했다(갈4:22-31). 즉 사도 바울은 사라와 하갈을 각각 은혜와 율법으로, 그리고 이삭을 각각 약속을 따라 난 자와 육체를 따라 난자로 규정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좇아 약속을 따라 난 자만이 아브라함의 품에 거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렇게 볼 때 이 사건은 단순한 아브라함 집의 ‘가정사’가 아니다. 창3:15 언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