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0 20

하나님께 영광=예수께 영광! (눅 17:11~19)

창조절 여섯째 주일, 2022년 10월9일 눅 17:11절 이하에는 예수께서 나병 환자를 고치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이미 눅 5:12절 이하에도 나옵니다. 이 대목에는 나병 환자 한 사람만 나오지만 눅 17장에는 열 사람이 나옵니다. 5장 이야기는 구조가 단순하고 17장 이야기는 조금 더 복잡해집니다. 성서주석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본래 있었던 5장 이야기를 교회가 확장해서 17장 이야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교회가 받아들인 신학적인 의미가 17장에서 더 두드러진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먼저 이야기의 진행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다가 사마리아와 갈릴리 경계 지역을 지나는 중에 한 마을에 들어갔습니다. 북쪽 갈릴리 지역에서 ..

120. 들음에서(믿음,소망,사랑)

[기도/말씀]​​​ ​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기도하는 모든 것 감사함으로 주께 맡깁니다. 귀하고 복된 하루 주님의 은혜로 채워주소서. 주신 은혜로 살아가며, 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넘치게 하옵소서.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골1:3~5) [배경/해석] ​ 바울은 믿음, 소망, 사랑이 항상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소망과 사랑도..

야곱의 하란 도피의 구속사적 의미!(창28:1-5)

야곱의 하란 도피의 구속사적 의미!(창28:1-5) 본문은 야곱이 에서의 보복을 피해 외가가 있는 하란으로 도피하는 장면이다. 한편 그 이면에는 야곱이 이방인 가운데 아내를 취하는 것을 원치 않는 리브가의 간청(46절)을 받아들인 이삭의 결단이기도 했다. 특히 여기서 주목 할 사실은 하란으로 도피하는 야곱을 이삭이 언약의 상속자로 인정하며 재차 축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이삭이 앞서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 곧 야곱의 장자탈취 사건과 축복권 탈취사건이 하나님의 주권이었음을 깨닫고 온전히 순복했음을 보여 준다. 한편 야곱의 하란으로의 여행은 표면적으로는 에서의 보복을 피하기 위한 도피 여행이었지만 그 외에도 두 가지 구속사적 의미가 있다. 첫째는 구별된 언약의 상속자로서 그 신앙과 혈통의 순수성을 보존하..

다시 공의의 하나님 앞에 바로 설 때입니다.(삼하 19:1-15)

삼하 19:1-15 묵상입니다. 기름 부음을 받고 언약 백성의 왕이 된 다윗. 언약 백성을 위한 소임에 충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죽음 앞에 분별력을 잃습니다. 반란 진압과 전쟁 승리의 기쁨은 사라집니다. 이에 요압은 다윗 왕의 잘못에 항의합니다. 언약 백성을 위한 분별력 있는 충고입니다. 압살롬을 따랐던 백성들이 다윗에게 돌아오고, 다윗은 유화정책으로 요압대신 아마사를 중용합니다. 다시 공의의 하나님 앞에 바로 설 때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고 순종함이 지혜입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믿음도 지혜도 부족합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나의 마음을 주장하옵소서!

다윗의 소명은 이스라엘을 하나님 중심의 나라로 만드는 것입니다.(삼하 19:1-15)

삼하 19:1-15 묵상입니다. 압살롬 때문에 슬픔에 빠져 국가적 분열을 수습 못하는 다윗 왕을 요압이 질책합니다. 다윗 왕에게 시급한 일은 압살롬과 싸운 백성들을 위로하고 압살롬 편에 섰던 백성들을 품는 것입니다. 다윗의 소명은 이스라엘을 하나님 중심의 나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대의입니다.

선한 일에 전념하라 (딛 3:3-11)

(2022/10/16, 창조절 제7주)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고, 순종하지 아니하고, 미혹을 당하고, 온갖 정욕과 향락에 종노릇 하고, 악의와 시기심을 가지고 살고, 남에게 미움을 받고, 서로 미워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주이신 하나님께서 그 인자하심과 사랑하심을 나타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은, 우리가 행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자비하심을 따라 거듭나게 씻어주심과 성령으로 새롭게 해 주심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령을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은혜로 의롭게 되어서,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이 말은 참됩니다. 나는 그대가, 이러한 것을 힘있게..

즐거워하면서 기다리시라

즐거워하면서 기다리시라 열매가 익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우리의 죄악 된 성품이 변화되는 것도 시간이 걸린다. 어디에도 순간적인 성장이란 없다. 영적인 성장도 똑 같다. 성급하게 열매가 덜 익었을 때 따게 되면, 상품의 가치도 떨어지지만 맛이 좋지 않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삶의 열매를 익히기 위해 시간을 필요로 하신다.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계획에 협조적이 되라.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베의신 목사의 ‘개구리와 하룻밤을 더’에서- 하나님을 즐거워하면서 기다리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장 좋은 표현입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시37:7), “너는 악을 ..

하나님은 환경을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환경을 사용하신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은 사람이 변화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사람의 고집은 쉽게 변화하려고 하지 않아서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하여 ‘환경’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신다. 환경이라 함은, 문제, 압박, 가슴 아픈 일들, 역경, 스트레스와 같은 것들을 말한다. 이런 요소들은 우리를 한 곳으로 집중하도록 한다. 우리의 생각과 경영이 너무 흐트러져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지 못할 때, 또는 교만하여 하나님의 의도를 벗어나 있을 때, 하나님은 때때로 고통의 환경을 주신다. 로마서 8:28절을 보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하셨다. -배의신 목사의 ‘개구리..

뿌리는 자가 있고 거두는 자가 있다

뿌리는 자가 있고 거두는 자가 있다 회교권에 선교하러 갔던 선교사가 20년 동안 결신자를 한 사람도 얻지 못하고 돌아왔다. 그러자 선교단체를 비롯해서 선교사를 후원했던 교회들이 그 선교사에게 비판을 가했다. 그 후 후임 선교사가 그곳으로 다시 파송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결신자 몇 명이 생겼다는 보고가 들어왔고 보고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전임 선교사님이 뿌린 씨가 결실을 맺었습니다. 저는 그저 거두었을 뿐입니다. -한태완 목사의 ‘복음이 향해야 할 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사역은 독불장군으로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뿌리는 자가 있고 거두는 자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에게 맡겨진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전도했지만 바로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복..

이중적 종말을 사는 그리스도인! (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사도행전 1:11).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들이 많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종말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이중적인 종말”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간혹 고개를 내미는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영향 때문인지 종말에 대한 혐오증과 더불어 불감증이 많은데 우리는 당장 오늘이라도 주님이 오실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중적 종말은 무엇입니까? 하나는 자신의 개인적 종말입니다. 우리들은 언젠가 죽을 것입니다. 그 때가 언제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나는 분들의 인생 졸업식인 장례식에 가서 숙연한 마음으로 우리 자신의 개인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