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9 13

7지파 대표들의 순종과 믿음(수18:2-10) / 리민수목사

7지파 대표들의 순종과 믿음(수18:2-10)  여호수아는 기업 분배에 소극적이었던 7지파를 책망한 후, 각 지파에서 3인씩 택하여 미분할지의 지도를 작성하여 가져오게 했다(8절). 그리고 여호수아는 그것을 토대로 하여 나머지 지파의 기업 분배를 완수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기업 분배는 비록 약간의 갈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의 신앙에 입각한 지혜와 지도력으로 무난하게 완수하였다. 아울러 우리가 주목할 것은 지적도를 그리기 위해 정탐 나간 7지파 대표들의 순종과 믿음이다. 사실 아직 미분할 된 땅에는 막강했던 가나안 족속들이 거주했었기 때문이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약2:15-16) / 이금환목사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야고보서2:15-16) 야고보는 우리에게 사회복지가가 되라고 이 말씀을 기록한 걸까요?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근심을 안고 살고 있고, 이 땅에는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고, 이 땅에는 배고픈 사람이 얼마나 많으며, 이 땅의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것을 누가, 어떻게 채워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설령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이렇게 산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을 구원할 수 없고, 믿음을 대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당..

잃은 양의 비유가 말하는 것(눅15:1-10) / 정병선목사

누가복음 15장은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동전, 잃어버린 아들에 대한 이야기로 유명한 장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널리 알려진 이야기일수록 잘못 이해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가복음 15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전도에 관한 메시지로 많이 설교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찾으시니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잃은 양을 찾는 일에 열심이어야 한다는 식으로 많이들 설교합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성경을 읽는 것은 본문의 배경을 생각하지 않고, 교회 유리한 대로 끌어다대는 아전인수식 성경 읽기의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누가복음 15장 이야기는 평판이 좋지 않은 세리나 죄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말씀 듣는 것을 보고,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불평한 데서 나온..

주기도(2) / 정용섭목사

오늘 우리 모두는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라는 기도를 드릴 마음이 없소. 생존의 위기를 느끼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오. 일용할 양식이 아니라 이제는 ‘well food’를 찾는 실정이오. 아무도 주기도의 저 대목을 절실하게 대하지 않소. 그렇다면 주기도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니겠소? “우리에게 맛있고 열량 낮고 건강을 보장하는 양식을 주소서.” 이런 식의 기도는 기도가 아니오. 이런 조건으로는 사람이 구원받을 수도 없고, 행복할 수도 없소. 기도는 영적 호흡이며,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하지 않소? 그렇다면 기도는 영적인 차원의 삶을 가리키오. 아무리 좋은 먹을거리를 먹는다고 해도 우리의 영적인 삶이 풍요로워지는 건 아니오.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오.”(..

주기도(1) / 정용섭목사

그대가 성실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주기도를 일주일에 최소한 1번 이상은 드릴 것이오. 거의 매일 드리는 분들도 있을 거요. 주기도는 아주 특별한 기도요. 기도를 가르쳐 달라는 제자들의 요구에 예수님이 알려주신 기도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기록되어 있소. 거의 모든 교회가 주일 공동예배에서 주기도를 드리오. 침례교회 중에서 어떤 교회는 사도신경은 암송하지 않지만 주기도만은 드리오. 그만큼 주기도는 세계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오. 8월27일부터 열리는 대구샘터교회, 서울샘터교회, 다비아 연합 수련회에서는 주기도를 공부하게 되었소. 앞으로 38일이 남았소. 이제 그때까지 주기도만을 생각하면서 ‘매일묵상’을 쓸 생각이오. 38번으로 주기도를 묵상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소. ..

근본주의(9) / 정용섭목사

이제 근본주의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접어야겠소. 이 문제는 이렇게 토막글로 다루기에는 주제가 너무 무겁고, 예민하오. 정리한다는 의미로 세계교회에서는 소수에 불과한 근본주의가 한국에서는 왜 다수가 되었는지를 설명하겠소. 그것은 근본주의의 역사적 배경과 깊숙이 연관되어 있소. 근본주의는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을 거부하는 신앙운동이라는 것은 앞에서 밝혔소. 근본주의는 자유주의 신학을 인본주의 신학으로 규정하였소. 그 결과는 신학과의 단절이오. 근본주의는 나름으로 신학적인 주장을 하지만 그것은 신학이라기보다는 자유주의 신학이 기독교를 파괴한다는 감정적인 성토에 가깝소.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를 인간의 말로 깎아내렸다거나, 성령의 활동을 무신하다거나, 성서의 기적을 믿지 않는다는 비판만 반복하는 거였소. 자..

믿음, 일관된 신실함 (창세기 39장) / 김영봉목사

해설:이야기는 다시 요셉에게로 돌아갑니다. 이집트로 끌려 간 요셉은 바로의 경호대장 보디발에 집에 노예로 팝려 갑니다(1절). 여기서 저자는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셔서, 앞길이 잘 열리도록 그를 돌보셨다”(2절)고 적습니다. 그것은 보디발에게도 느껴질만큼 분명한 일이었습니다(3절). 그는 요셉에게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음을 알고 그를 신뢰하게 되었고 점점 더 많은 일들을 맡깁니다(4-5절). 일을 맡기는 것마다 잘 되는 것을 확인한 보디발은 마침내 자신의 음식을 관리하는 일 이외에 모든 일을 요셉에게 맡깁니다(6절). 임금이나 고관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음식을 관리하는 일이었습니다. 음식에 독을 타는 것이 가장 흔한 암살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즈음에서 저자는 요셉이 “용모가 준수하고..

치열하게 찾는 하나님의 뜻(로마서 12:1-2)

치열하게 찾는 하나님의 뜻(로마서 12: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에서 복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바울은 성도의 삶에 적용해야 할 교훈을 12장에서 말하기 시작합니다. 바울은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1절). 우리가 그리스도의 희생제물 되심, 즉 십자가 죽음으로 구원을 받았듯이 우리가 거룩한 살아있는 제물이 되어 희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과..

빛은 보면서도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행 21:37-22:11) / 신동식목사

사도 바울이 천부장의 군인들에 이끌려 영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유대인들에게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합니다. 이때 헬라말로 말을 하자 천부장은 놀랍니다. 천부장은 소란을 일으켰던 애굽인으로 알았는데 아니었기 때문입니다.역사적으로 글라우디오 통치 13년, 곧 천부장이 바울에게 질문하던 그때보다 3년 전에 발생했던 폭동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 폭동의 주모자는 도주했는데, 천부장은 바울을 그 애굽인과 동일인으로 추론한 것입니다.바울은 자신은 다소 성의 시민임을 밝힘니다. 이것은 천부장을 당황스럽게 하였습니다. 바울은 발언할 기회를 요청합니다. 바울의 이야기를 들은 천부장은 발언할 기회를 줍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입니다. 공식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바울은 이제 히브리말로..

믿음의 수고

믿음의 수고        글쓴이/봉민근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믿음으로 사는 것은 잘못된 믿음이다.믿음은 정복해야 할 땅을 향하여 나가는 것이다.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가난하고 궁핍에 쌓일 뿐이다.하나님은 끝까지 힘써 일하는 자에게 복을 더하시는 분이다.씨를 뿌리는 수고를 해야 추수할 것이 있다.이삭이 농사를 지어 백배나 얻었다는 것은 그냥 된 것이 아니다.심고 가꾸고 일하는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자신은 전혀 복음을 위하여 일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하실 거야 하는 믿음을 가졌다면하나님을 오해하며 사는 사람이다.믿음은 행할 때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이 함께 일 하신다.게으른 자는 주님을 위하여 일할수가 없다.일찍 깨어 수고한자가 더 많은 것을 얻는 법이다.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