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396

니콜라스 카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성경에 대한 깊은 묵상이 생각을 살립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저명한 IT 미래학자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하나님께 드리며 ‘성경에 대한 깊은 묵상이 생각을 살립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니콜라스 카는 문자의 탄생, 독서, 인쇄술을 거쳐 오늘날 인터넷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조망하면서, 인터넷과 스마트폰 같은 첨단 디지털 기기가 우리의 사고 방식과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그의 결론은 우울합니다. 문명의 이기 덕에 수많은 정보를 접촉할 수 있는 우리의 뇌는, 지식의 축적으로 더 깊은 사고력을 갖추게 되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넷 스마트 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으로, 우리의 지식은 깊이를 잃어간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뇌는..

피천득 : 기다림 / '하나님의 기다림이 우리를 살립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피천득 님의 시 「기다림」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의 기다림이 우리를 살립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다림 아빠는 유리창으로 / 살며시 들여다보았다 / 귓머리 모습을 더듬어 / 아빠는 너를 금방 찾아냈다 / 너는 선생님을 쳐다보고 / 웃고 있었다 / 아빠는 운동장에서 / 종 칠 때를 기다렸다 / 수 백명 아이들이 섞여 있어도, 뒷꼭지만 봐도 아빠는 금새 자식 놈을 알아 봅니다. 내 아이의 눈 빛, 손짓, 웃음 하나하나에 가슴이 환해지고 어깨가 펴지는 사람, 그의 이름은 ‘아빠’입니다. 아빠는 ‘어린 왕자’를 만나기 위해 운동장에서 종 칠 때를 기다립니다. 수업하는 데 폐가 될 수가 있으니, 교실까지 찾아갈 수는 없는 노릇, 가더라도 자..

황금찬 : 꽃의 말 / ' 찬양이 최고의 말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황금찬 시인의 시 「꽃의 말」을 하나님께 드리며 ‘찬양이 최고의 말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꽃의 말 사람아 입이 꽃처럼 고와라 그래야 말도 꽃처럼 하리라 사람아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고, 온도도 있고 향기도 있습니다. 꽃씨처럼 말씨가 고우면 삶의 꽃이 핍니다. 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고, 뱀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살리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죽이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꽃의 말에는 벌과 나비가 날아듭니다. 뱀의 말에는 어둠과 그늘이 깃듭니다. 향기 고운 말은 꽃을 피우고, 가시 돋힌 말은 상처를 입힙니다.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내가 숨 쉬는 곳에,..

김명주 : AI는 양심이 없다 / '양심 있는 인간과 능력 있는 인공지능이 협업을 해야 합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김명주 교수의 'AI는 양심이 없다'를 하나님께 드리며 '양심 있는 인간과 능력 있는 인공지능이 협업을 해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술은 양심이 없다!”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말입니다. 기술은 양심이 없지만, 사람에겐 양심이 있습니다. 매년 기술이 발전하고 혁신이 일어나지만, 그 기술을 올바른 방향으로 쓰는 것은 사람의 양심과 관심에 달려 있다는 의미입니다. AI 인공지능도 그러합니다. AI는 양심이라는 것이 없는데, 사람이 하는 중요한 일들을 지금 대신하고 있습니다. 초기 단계지만 AI가 재판을 하는 경우가 있고, 면접도 합니다. 이미 많은 회사에서는, 신입 사원 채용과 인사(人事) 제도에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람..

정채봉 : 콩씨네 자녀교육 / '광야 다음은 가나안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정채봉 님의 시 「콩씨네 자녀교육」을 하나님께 드리며 ‘광야 다음은 가나안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콩씨네 자녀교육 광야로 내보낸 자식은 콩나무가 되었고 온실로 들여보낸 자식은 콩나물이 되었고 광야 속에서 콩은 콩나무가 되고, 온실 속에서 콩은 콩나물이 됩니다. 아브라함, 야곱, 요셉, 다윗, 엘리야 등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영웅들은 모두 광야를 통과하였습니다. 광야 속에서 자아가 죽는 법,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사랑하는 법을 더욱 배워 전전후 사역자가 됩니다. 사람은 자식을 사랑한다면서 색동옷을 입히지만, 주님은 그를 사랑하셔서 색동옷을 벗기고 광야로 보내십니다. 야곱의 편애로 색동옷을 입은 요셉은 죽음의 구덩이에 빠지지만,..

박성재 : 져주는 대화 / ‘져줄 때 승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컨설턴트 박성재 님의 《져주는 대화》를 하나님께 드리며 ‘져줄 때 승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지는 것과 져주는 것은 다릅니다. 지는 것은 힘이 없어서 지는 것이기에 분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져주는 것은, 이길 능력과 힘이 충분하지만, 스스로 양보하는 것이기에 마음에 상처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를 일어나게 해 주었다는 자부심이 넘쳐나게 됩니다. 승부의 세계는 이기는 자와 지는 자가 있습니다. 대화에도 이기는 대화와 지는 대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져주는 대화’도 있습니다. 이 책의 부제가 “대화의 승부에서 이기면 승리감을 얻지만, 져주면 사람을 얻는다”입니다.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

피천득 : 꽃씨와 도둑 주님을 만나면 죄인도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피천득 님의 시「꽃씨와 도둑」을 하나님께 드리며 ‘주님을 만나면 죄인도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꽃씨와 도둑 마당에 꽃이 많이 피었구나 방에는 책들만 있구나 가을에 와서 꽃씨나 가져 가야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얼빵한 도둑 이야기를 들으면 웃음꽃이 핍니다. 도둑질을 하고 그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다가 잡힌 도둑, 도둑질을 하고 낮잠을 자다가 잡힌 도둑. 또 다른 얼빵한 도둑은, 은행인줄 알고 동사무소에 들어가서 돈 달라고 소리치다가 잡혔습니다. 은행까지 지하 땅굴을 파고 들어가다가, 땅굴이 무너져서 구조 요청을 하면서 경찰에 잡힌 강도도 있습니다. 따뜻한 도둑도 있습니다. 도둑질하러 들어갔더니, 거동을 못하는 할머..

베르나르 키리니 : 첫 문장 못쓰는 남자 / '신실한 예배와 믿음의 말부터 시작하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베르나르 키리니의 중편소설 《첫 문장 못 쓰는 남자》를 하나님께 드리며 ‘신실한 예배와 믿음의 말부터 시작하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작품에서 첫 문장은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의 첫인상보다 큰 힘이 있습니다. 첫 문장에 내포되어 있는 폭발 직전의 꿈틀거림, 앞으로 일어날 사건의 예고, 총구의 방향! 그것이 첫 문장입니다. 주인공 피에르 굴드는 제목 그대로 첫 문장을 쓰지 못하는 작가 지망생입니다. 수많은 고민 끝에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수년 전부터 구상해왔던 책을 쓰기로 마음먹는 순간, 자신이 첫 문장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가 앞으로 쓰게 될 모든 것은 바로 첫 문장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중압감에 허투루 시작할 수가..

마틴 리스 : 여섯 개의 수 / '온 우주 만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마틴 리스의 '여섯 개의 수'를 하나님께 드리며 '온 우주 만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천체 망원경으로 우주를 살피던 한 천문학자가 말했습니다. “우주까지 살펴 보았는데 아무리 봐도 하나님은 없다” 또 다른 천문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가 너무나 아름답구나!” 지구를 품고 있는 광활한 우주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국 왕립천문대 대장이자 왕립협회 총재인 마틴 리스는 《여섯 개의 수》에서, 물리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여섯 개의 상수를 언급합니다. 이 상수들은 특정한 값을 갖고 있는데, 그 값들이 조금이라도 달랐다면 우주는 인류가 존재할 수 없는 매우 다른 역사를 가졌을..

신동집 : 목숨 / ‘당신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신동집 시인의 시 「목숨」을 하나님께 드리며 ‘당신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목숨 목숨은 때 묻었나 / 절반은 흙이 된 빛깔 / 황폐한 얼굴엔 표정이 없다. 나는 무한히 살고 싶더라 / 너랑 살아 보고 싶더라 / 살아서 죽음보다 그리운 것이 되고 싶더라 (중략)/ 우리는 아직도 포연(砲煙)의 추억 속에서 / 없어진 이름들을 부르고 있다 / 따뜻이 체온에 젖어든 이름들(중략) / 목숨의 조건은 고독하다 / 바라보면 멀리도 왔다마는 / 나의 뒤 저편으로 / 어쩌면 신명나게 바람은 불고 있다 / 어느 하 많은 시공(時空)이 지나 / 모양 없이 지워질 숨자리에 / 나의 백조는 살아서 돌아오라 / ‘생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