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감태준 시인의 시 「주먹을 풀 때가 되었다」를 하나님께 드리며 ‘내 자신을 위해 쓴 마음을 내려 놓으십시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주먹을 풀 때가 되었다 주먹을 불끈 쥐면 돌이 되었다 / 부르르 떨면 더 단단해졌다 / 주먹 쥔 손으로는 티끌을 주울 수 없고 / 누구한테 꽃을 달아줄 수도 없다 / 꽃을 달아주고 싶은 시인이 있었다(중략) / 그만 털자, 지나가지 않은 생(生)도 터는데 / 나무들 모두 팔 쳐들고 손 흔드는 숲에서 / 나무 마음을 읽는다 / 주먹을 풀 때가 되었다 / 살다보면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하고 원통해서 주먹을 불끈 쥐며 복수를 다짐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주먹을 세게 쥐면 쥘수록, 복수를 더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