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이누이트 코퍼 지파의 노래 / '걱정 대신 경이로움이 가득하십시오'

새벽지기1 2022. 10. 15. 06:38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이누이트 코퍼  지파의 노래」를 하나님께 드리며

‘걱정 대신 경이로움이 가득하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중략) 겨울에 인생은 경이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내게 행복을 가져다주었습니까?
아니오, 나는 신발과 바닥창에 쓸 가죽을 구하느라 늘 노심초사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 사용할 만큼 가죽이 넉넉하다 해도 그렇습니다.

나는 늘 걱정을 안고 살았습니다.
여름에 인생은 경이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름이 나를 행복하게 했습니까?
아니오, 나는 순록 가죽과 바닥에 깔 모피를 구하느라, 늘 조바심쳤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늘 걱정을 안고 살았습니다.
빙판 위의 고기 잡는 구멍 옆에 서 있을 때 인생은 경이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기잡이 구멍 옆에서 기다리며 나는 행복했습니까?
아니오, 물고기가 잡히지 않을까 봐 늘 약한 내 낚시 바늘을 염려했습니다.
(중략) 내게 말해주세요. 인생이 정말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는지.
그래도 내 가슴은 아직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
새벽이 밝아오고 태양이 하늘의 지붕 위로 올라올 때면.”

이누이트의 노래에 공감합니다. 
걱정과 염려는 삶의 기쁨과 환희와 감동을 앗아갑니다. 
염려에 관한 유명한 미국 미시건 대학 심리학 연구 보고서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염려의 40%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 일,
30%의 염려는 이미 과거가 된 일이었고,
12%의 염려는 걱정함으로 더 나빠지는 염려이고,
10%의 염려는 너무나 사소한 문제의 염려이고,
8%의 염려만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이다.”

 8%의 염려로 92%의 삶까지 우울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염려는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까지도 돌보시는데, 우리는 더욱 돌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나는 아버지를 믿지 않습니다. 나를 사랑하는지도 모르겠고 돌보아줄 것 같지도 않습니다.
믿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얼마나 모욕적이겠습니까.
그런데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 그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걱정과 염려를 함으로써 말입니다.

영화 「칼라퍼플(The Colour Purple)」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피 골드버그가 친구와 철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저 너머에는 보랏빛 라벤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언덕이 있습니다.
그 언덕 위에는 푸른 하늘, 그리고 저 멀리 지평선에는 조각 구름이 정취를 더하고 있었습니다. 
골드버그는 미소를 머금은 채 팔꿈치로 친구를 슬쩍 찌르면서 말합니다.
 “저걸 봐! 하나님이 우리에게 눈길을 보내고 있잖니!” 

아! 하나님의 눈길! 
하나님의 눈길은 예배당이나 수도원 등에만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아침마다 점심마다 저녁마다 우리의 일상 가운데 늘 머물러 있습니다.
모든 만물이 주님의 권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염려와 정욕의 눈을 벗고 경이로운 눈을 회복하면,

이누이트들이 발견한 빙판의 고기 구멍, 꼬불꼬불한 달팽이집과 강아지들의 꼬리, 토끼 주둥이를 보아도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의 신비를 보며 감동의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눅12:28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