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384

유대인

모세와 예수와 프로이트, 그리고 마르크스와 아인슈타인이 하늘에서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토론주제는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적인 원리가 무엇인가?’였습니다. 먼저 모세가 십계명을 손에 들고 말했습니다. “법이 전부입니다.” 그러자 예수가 당신 손의 못 자국을 보여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사랑이 전부죠.” 셋째로 프로이트가 자신이 쓴 『꿈의 해석』을 들어 보이며 말하였습니다. “무의식과 섹스가 전부에요.” 마르크스가 밥을 먹다 숟가락을 놓으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밥이 전부죠. 돈이 전부에요. 이게 세상을 움직인다고요.” 그러자 아인슈타인이 조용히 칠판에 ‘E=MC²’이라 휘갈겨 쓴 다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입니다.” 여기의 모든 등장인물이 모두 유대인입니다. 유대인이 이 세상에 얼마나 ..

사랑의 처방전 - 올리버 골드스미스 이야기 -

사랑의 처방전 영국의 한 시골 병원에 초라한 행색의 부인이 찾아와 애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지금 제 남편이 죽어갑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의사가 하던 일을 멈추고 서둘러 왕진 가방을 챙겨 들었습니다. 그런데 부인은 의사의 눈치를 살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는 지금 가진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의사가 말했습니다. “그게 무슨 문제가 됩니까? 사람부터 살려야지요...” 의사는 그 즉시 부인을 따라 어느 낡고 초라한 시골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쓰러져 누운 부인의 남편을 진찰해 보고 나서 말했습니다. “큰 병은 아니니 안심하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병원으로 돌아온 의사는 부인에게 작은 상자 하나를 건넸습니다. “이 상자를 ..

믿음의 가치

믿음의 가치 한 남자가 시골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계산하려고 주머니를 뒤졌는데 지갑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 식당 주인에게 말했다 "돈을 놔두고 나왔습니다 한 시간 안에 돈을 가져와 지불해도 될까요? 늙은 식당 주인은 펄쩍 뛰었다. 돈을 당장 지불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외쳤다. 계속되는 실랑이~ 두 사람을 바라보던 식당 웨이터는 주인에게 말했다.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지갑을 깜박하고 외출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죠. 제가 대신 내겠습니다. 이 분은 정직해 보입니다." 얼마 후 남자가 식당에 돌아와 주인에게 말했다. "이 식당을 얼마에 팔겠소?" 주인은 욕심껏 말했다. "3만 프랑이요." 그는그자리에서 3만 프랑을 주며 식당을 사겠다고 했다. 그는 식당문서를 받아서 웨이터에게 주었다. "당신이 나를..

시련과 역경이 만드는 것 (도도새의 교훈)

시련과 역경이 만드는 것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는 물과 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아주 오래전 먹이를 찾아 날아다니던 한 무리의 새들도 이 섬에 먹이가 많다는 것을 알고는 정착을 했는데, 워낙에 먹을 것이 많아 조금만 걸어다녀도 배를 불릴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천적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백년을 이 섬에서 살던 새들은 날개가 조금씩 퇴화되어 날수가 없게 되었고 애초에 날렵한 몸집에서 둥그스름한 비만형 몸매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인도양을 표류하던 포르투갈의 선원들이 모리셔스섬에 정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굶주린 선원들은 기름져 보이는 새를 발견하고는 잡으러 쫓아다녔는데 뒤뚱거리며 다닐뿐 날개가 있음에도 날지를 못했습니다. 선원들은 그 새에게 바보라는 이름을 붙여 ‘도도새’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배..

이렇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늙어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언제나 청춘의 봄날 같은 의욕을 갖고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지난 세월을 모두 즐겁게 안아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진 것, 주위에 모두 나누어 아낌없이 베푼 너그러운 마음이 기쁨의 웃음으로 남게 하며 그 웃음소리가 영원의 소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어나는 주름살 인생의 경륜으로 삼고 자신이 살아오면서 남긴 징표로 고이 접어 감사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으로 큰 기쁨 속에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 살아온 날들의 경륜이 쌓인 ..

땅이 되거라! 속 깊은 친구야~

땅이되거라! 속깊은 친구야~ 미국의 어떤 도시에서 한 사람이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그의 재산을 물려줄 상속자가 없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 변호사에게 자신이 죽으면 새벽 4시에 장례를 치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유서 한 통을 남기고는 장례식이 끝나면 참석한 사람들 앞에서 뜯어 읽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새벽 4시에 치러진 장례식에는 불과 네 사람만 참석하였습니다. 고인에게는 많은 들과 지인들이 있었지만 이미 죽은 의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정말 귀찮고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에 달려와 준 네 사람은 진정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장례식을 경건하게 치렀습니다. 드디어 변호사는 유서를 뜯어 읽었습니다. “나의 전 재산 4억4천..

지혜로운 말 / 柳溪 권성길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우리가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이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혹은 용기를 주기도 한다. 때로는 말 한마디가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의 빛이 되기도 하고, 이와는 반대로 무심코 던진 말이 상대방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내기도 한다. 생각 없이 한 말이 당사자에게 용기를 준다면 다행이지만 실제로는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인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말로써 타인을 죽이기도 하니 참 죄 많은 동물이다. 사람들은 늘 남이 자기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의식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타인의 말이 심장을 찌르는 칼날이 되기도 한다. 당신도 남의 말 한마디에 기분이 나빴거나 괴로웠던 일을 여러 번 겪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말을 내뱉기 전에 ‘내 한 마디가 저 사람에게..

어느 노교수의 이야기!

이글은 십여년전 부인과 사별하고 서울에 살고있는 연세대 수학박사로 안동교육대학 단국대 교수를 역임한 분의 글입니다! 친구한사람 잃고나니 남아있는 당신들께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있소! 어제는 지나갔으니 그만이고 내일은 올지 안 올지 모를는 일 부디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고 아끼는 어리석은 짓은 이제는 하지말아요 오늘도 금방 지나간다오 돈도 마찮가지요 은행에 저금한 돈 심지어는 내지갑에 든 돈도 쓰지 않으면 내돈이 아니란 말이오 그저 휴지조각에 지나지 않는다오 뭘 걱정해? 지갑이란 비워야한다오 비워야 또 돈이 들어오지요 차있는 그릇에 무얼 더 담을 수 있겠소? 그릇이란 비워있을 때 쓸모가 있는 것과 마찮가지라오! 뭘 또 참아야 하리까 이젠 아낄 시간이 없다오 먹고 싶은 거 있거들랑 가격표 보지말고 걸들린듯이..

들은 귀는 천 년이요, 말을 한 입은 사흘이다.

들은 귀는 천 년이요, 말을 한 입은 사흘이다. 혼자 있을 때는 자기 마음의 흐름을 살피고 여럿이 있을 때는 자기 입의 말을 살펴야 합니다 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 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 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 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다 모로코 ..

삶을 사랑한다는 것

멕시코시티의 시장에서 인디언 노인이 양파 스무 줄을 팔고 있었습니다. 한 미국인이 다가와 물었습니다. “양파 한 줄에 얼마입니까?” 노인이 대답합니다. “10센트라오.” “두 줄에는 얼마입니까?” “20센트라오.” “세 줄은요?” “30센트라오.” “별로 깎아주시는 게 없군요. 25센트 어떻습니까?” “안되오.” “스무 줄을 다 사면 얼맙니까?” “스무 줄 전부는 팔 수 없소.” “왜 못 파신다는 겁니까? 양파 팔러 나오신 것 아닙니까?” 노인이 말합니다. “나는 인생을 살려고 여기에 나와 있는 거요. 북적대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들이 자기 아이들이며 농작물 얘기하는 것을 사랑한다오. 그것이 내 삶이오. 그걸 위해 하루 종일 여기 앉아 양파를 파는 거요. 한 사람한테 몽땅 팔면 내 하루는 그걸로 끝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