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380

아버지는 손님 / 이어령

아버지는 손님!! '힘없는 아버지’에 대한 슬픈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유학 간 아들이 어머니와는 매일 전화로 소식을 주고받는데 아버지와는 늘 무심하게 지냈답니다. 어느 날, 아들이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일해서 내가 이렇게 유학까지 왔는데, 아버지께 제대로 감사해 본 적이 없다. 어머니만 부모 같았지, '아버지는 손님처럼 여겼다’고 말입니다. 아들은 크게 후회하면서 ‘오늘은 아버지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전화했습니다. 마침 아버지가 받았는데, 받자마자 "엄마 바꿔줄게” 하시더랍니다. 밤낮 교환수 노릇만 했으니 자연스럽게 나온 대응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아들이 “아니요. 오늘은 아버지하고 이야기하려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

엄마와 어머니

엄마와 어머니 어느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죄수들에게 물었답니다. "세상에서 누가 가장 보고 싶냐?"고... 그랬더니 두 개의 대답이 가장 많았답니다. "엄마"와 "어머니"라는 답이. 왜 누구는 엄마라고 했고 왜 누구는 어머니라고 했을까요? 둘 다 똑같은 대상인데... 그래서 또 물었답니다. 엄마와 어머니의 차이가 무엇인지... 그랬더니, 나중에 한 죄수가 이렇게 편지를 보내왔답니다 "엄마는 내가 엄마보다 작았을 때 부르고, 어머니는 내가 어머니보다 컸을 때 부릅니다!" 즉 엄마라고 부를 때는 자신이 철이 덜 들었을 때였고, 철이 들어서는 어머니라고 부른다는 겁니다. 그런데, 첫 면회 때 어머니가 오시자 자신도 모르게 어머니를 부여안고 "엄마~!" 하고 불렀다고 합니다. 세상 어디에도 엄마와 어머니의 정의..

게으른 것이 눈

게으른 것이 눈 어렸을 적에 농사일을 도우면서 짜증내고 싫어하는 나에게 어머니는 늘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것이 눈이란다"며 나를 타이르셨다. 한 번은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보릿단을 탈곡해야 하는데 그것을 올려다보며 막막해 하고 있는 나에게 어머니는 또 그 말씀 "눈이 게으른 것이여. 내일 비가 온다는데 하는 데까지 해봐야제…" 하시면서 보릿단을 헐어 탈곡기에 넣기 시작하셨다. 그날 어머니와 나는 꼬박 날을 새워서야 그 높은 보릿단을 다 탈곡해낼 수 있었다. 하고 보니 정말 어머니 말씀대로 사람에게 제일 게으른 것이 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서 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 일도 실제로 부딪쳐보면 쉬운 일과 어려운 일, 그리고 불가능한 일의 차이는 시간이 좀 더 걸리는 차이뿐이라고 에디슨은 말하였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주인공 마르틴은 구두를 만들고 고치는 제화공입니다. 착하고 성실한 그가 절망에 빠졌습니다. 5년 전에 자식 두 명과 아내를 하늘나라로 보냈는데, 근래 하나 남은 막내아들까지 병으로 죽었습니다. 그는 매일 술로 시간을 보내며, 자신도 빨리 죽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삶에 감동을 받은 그는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새로운 희망을 되찾아 성경 읽기에 열중했습니다. 하루는 성경을 읽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마르틴, 내가 내일 찾아 갈테니 창밖을 보아라.” 마르틴은 그날 하루 종일 창밖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언제쯤 오시려나"....

?당신의 오늘은 어디 있는가??

?당신의 오늘은 어디 있는가?? 후회 없이 살 수는 없겠지만 되도록 덜 후회하며 사는 방법의 표현 중에 하나가 ‘있을 때 잘해’라는 말로 이 말은 ‘나 자신’과 ‘현재’에 최선을 다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오늘’ 즉 ‘지금’이 시간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내편으로 끌어가느냐에 따라 내일의 인생이 결정되므로 보고 싶은 사람보다 지금 보고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고 싶은 일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열중하며, 미래의 시간보다는 지금의 시간에 최선을 다 하는 것, 이것이 지혜이며 평생 자기 관리를 잘하는 것입니다. 석가는 인간은 세 가지 착각과 교만에 빠져 살기 쉽다 했습니다. 젊을 때 안 늙을 것 같은 착각과 교만, 건강할 때 병 안들 것 같은 착각과 교만, 그리고 영원히 ..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뭘까요?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뭘까요? 나이가 드니까 나 자신과 내 소유를 위해 살았던 것은 다 없어집니다. 남을 위해 살았던 것만이 보람으로 남습니다. 만약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60세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젊은 날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때는 생각이 얕았고, 행복이 뭔지 몰랐으니까요 65세에서 85세까지가 삶의 황금 기였다는 것을 그 나이에야 생각이 깊어지고 행복이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된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함께 고생하는 것..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라는 것.. 맑은 정신상태로는 잘 가본 적이 없는 경지 육신의 나이가 거의 100세에 다다르는 한 석학이 후배 60~70대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살아보니.. 지나고 ..

보이지 않는 하나님

제2차 世界大戰이 끝난 후 영국에서 "하나님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천문학 박사와 의학 박사 두 사람이 강연을 하였습니다. 먼저 천문학 박사가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저는 최신형 망원경을 갖게 되었는데, 이 망원경은 현재 우리가 발견한 가장 멀리 있는 별도 볼 수 있는 고성능 망원경입니다. 그런데 이 망원경으로 아무리 천체를 살펴도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옷깃이라도 보여야 되는데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자 많은 청중이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맞아! 맞아! 하나님은 없는 게 틀림 없어!'' 두 번째 강연자는 의학박사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나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

제2차 世界大戰이 끝난 후 영국에서 "하나님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천문학 박사와 의학 박사 두 사람이 강연을 하였습니다. 먼저 천문학 박사가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저는 최신형 망원경을 갖게 되었는데, 이 망원경은 현재 우리가 발견한 가장 멀리 있는 별도 볼 수 있는 고성능 망원경입니다. 그런데 이 망원경으로 아무리 천체를 살펴도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옷깃이라도 보여야 되는데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자 많은 청중이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맞아! 맞아! 하나님은 없는 게 틀림 없어!'' 두 번째 강연자는 의학박사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나는 평..

무한불성(無汗不成) - 거저 얻는 것은 없다 -

무한 불성(無汗不成) - 거저 얻는 것은 없다 - 건강은 몸을 단련해야 얻을 수 있고 행복은 마음을 단련해야 얻을 수 있다. 내면보다 외모에 더 집착하는 삶은 알맹이보다 포장지가 비싼 물건과 같다. 꿀이 많을수록 벌도 많이 모이듯 정이 많을수록 사람도 많이 모인다. 음식을 버리는 건 적게 버리는 것이요 돈을 버리는 건 많이 버리는 것이고 인연을 버리는 건 모두 버리는 것이다. 입구가 좁은 병엔 물을 따르기 힘들 듯 마음이 좁은 사람에겐 정을 주기도 힘들다. 죽지 못해 살아도 죽고 죽지 않으려 살아도 결국엔 죽는다. 굳이 죽으려고 살려고 아등바등 애쓰지 마라, 삶은 웃음과 눈물의 코바늘로 행복의 씨실과 불행의 날실을 꿰는 것과 같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을 항상 응원합니다 언제나 좋은 인연되길 기원..

학생에게 맞은 선생님

학생에게 맞은 선생님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 뜻으로 본 한국 역사' 등의 많은 저서로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고, '씨알의 소리' 등을 창간하여 한결같이 바른 소리를 하기 때문에 왜경들에게 붙잡혀 수감 생활까지 하며 모진 고통을 겪으신 함석헌 선생님은 젊었을 때 3 .1 운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민족주의적이고 민주적인 기독교 정신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민족의 새로운 길을 펼치고자 일본 유학을 다녀와 모교인 오산학교에 재직하면서 올바른 역사 교육을 하던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동료 직원 중에 중학생들로부터 문제 교사로 지목받은 분이 있어 학생들이 교무실로 쳐들어왔습니다. 다른 교사들은 모두 도망을 갔는데도 오직 선생님만이 고개를 숙인 채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저 선생의 자리로 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