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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귀는 천 년이요, 말을 한 입은 사흘이다.

새벽지기1 2021. 8. 1. 11:17

들은 귀는 천 년이요, 말을 한 입은 사흘이다.

혼자 있을 때는 자기 마음의 흐름을 살피고
여럿이 있을 때는 자기 입의 말을 살펴야 합니다

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 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 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 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다

모로코 속담에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은 깃털과 같이 가벼워서 

한 번 내뱉으면 주워담기 힘들다는 탈무드의 교훈도 생각납니다

칭찬은 작은 배려이고 작은 정성이고 씨앗이며 작은 불꽃입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크게 자랍니다

칭찬하려는 순간 우리의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내가 한 칭찬 한 마디가  
상대방의 가슴에 씨앗이 되어 어떻게 크게 자랄지 아무도 모릅니다

언제나 생각 없이 손쉽게 말하는 가벼운 사람보다는 

말하기 전에 한 번쯤 생각해 보면서 말하는 신중한 사람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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