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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과 역경이 만드는 것 (도도새의 교훈)

새벽지기1 2021. 12. 3. 14:28

시련과 역경이 만드는 것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는 물과 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아주 오래전 먹이를 찾아 날아다니던 한 무리의 새들도 이 섬에 먹이가 많다는 것을 알고는 정착을 했는데, 
워낙에 먹을 것이 많아 조금만 걸어다녀도 배를 불릴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천적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백년을 이 섬에서 살던 새들은 날개가 조금씩 퇴화되어 날수가 없게 되었고 

애초에 날렵한 몸집에서 둥그스름한 비만형 몸매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인도양을 표류하던 포르투갈의 선원들이 

모리셔스섬에 정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굶주린 선원들은 기름져 보이는 새를 발견하고는 잡으러 쫓아다녔는데 

뒤뚱거리며 다닐뿐 날개가 있음에도 날지를 못했습니다.

선원들은 그 새에게 바보라는 이름을 붙여 ‘도도새’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배가 고플 때마다 그 새를 잡아먹었습니다. 

이후에 이 섬에 들르는 사람들도 도도새를 가장 먼저 잡아먹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도도새는 섬이 발견된 지 약 100년 뒤에 멸종되고 말았습니다.

시련과 역경이 없는 환경이 오히려 멸종에 이르게 한다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