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6 13

훨씬 더 차원 높은 영적 거룩성 유지(신14:3-21)

훨씬 더 차원 높은 영적 거룩성 유지(신14:3-21) 본문은 음식에 관한 규례로서 레11장 내용용의 재언급으로, 육축 동물의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의 구별과 스스로 죽은 것을 먹지 마라(21절)는 규례다. 한편 여기서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한 기준은 그것 자체의 선악에 있거나, 위생학적 기준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규례를 통하여 당신의 백성으로 하여금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성별된 삶을 살도록 요구하고 계신 것이다. 신약 시대에 사는 우리가 이 규례를 문자적으로 지켜야 하는 필요는 없어졌지만, 이 보다 훨씬 더 차원 높은 영적 거룩성을 유지해야 한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되 세상 끝까지 사랑하시며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놓으신 주님! 이 시간 그 사랑을 찬양합니다. 주님만이 우리 모두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이 아침에 기도하옵기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방무창형제의 천국환송잔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원합니다. 죽음을 이기신 그 능력이 이 시간 모든 이에게 임하게 하시옵소서! 무엇보다도 별리의 슬픔 가운데 고통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주님만이 그들의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심을 믿사오니 믿음에 믿음을 더하시옵소서! 그들의 마음 가운데 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참 평안을 베푸시옵소서! 부활의 소망 가운데 다시 만날 그날을 소망하며 지금의 슬픔을 이기게 하시옵소서! 잔치 가운데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며 ..

헌금(9)(막12:44)

'그들은 다 풍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으니라 하시니라.'(막12:44) 어제의 묵상에서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생존의 차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은 동시에 은총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생존 자체가 은총이거든요. 우리가 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삶의 근거들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지요. 이런 말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공자 왈’로 생각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세상과 인간의 삶에 대한 가장 정확한 직관입니다. 이런 점에서 교회 안에서 헌금 문제를 풀어가는 길은 신자들에게 헌금하라고 닦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방식이 답입니다. 신자들이 은총의 신비를 깊이 인식할..

경청의 기술

경청의 기술 미국 CNN의 뉴스쇼 '래리 킹 라이브' MC로 진행해 온 '래리 킹'은 자그마치 25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건 쇼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래리 킹은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 세월을 보내다 22세 때 방송인의 꿈을 꾸고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찾아갔습니다. 이후 방송국 주변을 맴돌다 잡역부로 들어가 온갖 허드렛일로 고생한 끝에 어느 날 결근한 아나운서 대신 마이크를 잡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가 최장수 진행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아는 척하지 않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짧고 단순한 질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각과 폭넓은 시야를 갖고 인터뷰에 임했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습니다. 다른 이의 눈높이를 찾고자 경청하는 노력이 ..

주의하여라 (막 8:14-21)

(2024/01/14, 주현 후 제2주)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었다. 그래서 그들이 탄 배 안에는 빵이 한 개밖에 없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경고하여 말씀하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제자들은 서로 수군거리기를 "우리에게 빵이 없어서 그러시는가 보다" 하였다. 예수께서 이것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빵이 없는 것을 두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의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어 있느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 너희는 남은 빵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헌금(8)(막12:44)

'그들은 다 풍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으니라 하시니라.'(막12:44) 가난한 과부의 헌금이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이유를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해석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풍족한 중에 일부만 드렸지만 과부는 가난한 중에 모든 생활비를 드렸다고 말입니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사람의 헌금과 가난한 사람의 헌금은 기본적으로 출발이 다릅니다. 풍족한 사람이 드리는 헌금은 관심만 있으면 가능하지만, 가난한 사람의 헌금은 자기의 생존을 걸어야 합니다. 생존의 차원에서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실질적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팔복의 첫 마디가 가난한 사람의 복이었습니다. 가난한 상황이 가난한 사람의 영혼을 그 상황 너머의 세계로 끌어갑니다. 그것이야말로 인..

헌금(7)(막12: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막12:4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난한 과부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헌금을 드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복잡한 상황입니다. 절대적 액수로만 본다면 이 과부의 헌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습니다. 그렇지만 이 여자가 가난한 과부였다는 사실이 여기서 중요합니다. 가난한 과부는 늘 생존이 위태롭습니다. 이 사람은 삼중고의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가난한데다가 여자이고 혼자 된 몸입니다. 어떤 상황이 먼저일까요. 여자로 태어났으니 그게 먼저겠지요. 그리고 남편이 죽었습니다. 과부가 모두 가난하란 법은 없지만 대개는 어쩔 수 없었을 겁니다. 고대 사회에서 대개의 민중들은 ..

잠언 17장: 외로움의 질병

해설: 이 장에도 여러 가지 주제의 격언들이 나옵니다. 그 중에 자주 반복되는 주제는 가정에 대한 격언입니다. 가정은 고난을 함께 나누는 운명 공동체입니다(17절). 가정에 중요한 것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가족 간의 화목입니다(1절). 물질적인 것에 대한 집착은 패가망신의 원인이 됩니다(19절). 당시 문화권에서 종은 주인의 소유물로 취급 받았지만, 지혜로운 종은 가족의 한 사람으로 존중 받습니다(2절). 여러 세대가 어울려 살아가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6절). 하지만 가족의 구성원 중 일부가 어리석으면 가족 모두의 근심이 됩니다(21절, 25절). 악으로 선을 갚는 것은 집안에 재앙을 불러 들이는 일이 됩니다(13절). 우정은 “사랑이 언제나 끊어지지 않는 것”입니다(17절). 친구 사이의 사랑은 ..

일터에서 보여주는 착한 행실 [2024. 1. 26. 금. 일터소명 묵상]

일터에서 보여주는 착한 행실(마태복음 5:14-16)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미국 뉴욕의 리디머교회를 섬겼던 팀 켈러 목사님의 강의 중에 들었습니다. 한 젊은 여인이 리디머교회를 스스로 찾아왔습니다. 팀 켈러 목사가 왜 우리 교회에 오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그 여인은 텔레비전 방송국에 취업했는데 어느 날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 해고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속 상사가 자신의 상사에게 가서 아랫사람을 충분히 교육하지 못했으니 자기..

레위인을 저버리지 말라 (신 12:1-19)

모세는 택하신 땅 가나안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율법을 순종하는 일입니다. 귀에 딱지가 붙을 만큼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이것이 복과 저주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의식 가운데서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피에 이 말씀이 흐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각종 우상들을 훼파 할 것을 말씀합니다. 작은 우상이라도 남겨 놓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새로운 땅에서 율법을 실천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온전한 제사를 드릴 것을 명령합니다. 온전한 제사는 율법을 지키고, 우상을 멀리하는 자가 감당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의 삶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던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