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7 11

거룩한 삶의 첫 걸음(신12:1-3)

거룩한 삶의 첫 걸음(신12:1-3) 본문은 백성들이 장차 가나안에 입성하면 그곳 거민들이 섬기던 우상을 파괴하고 제거하라는 명령이다. 이처럼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행할 일은 우상 숭배 장소를 파괴하고 그 죄악의 요소를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이었다. 이는 이제 하나님이 약속의 땅에서 신정국가를 수립해야 할 이스라엘로 하여금 처음부터 여호와 신앙에 입각한 틀을 다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처럼 성도들은 범죄의 요소를 사전에 척결하는 용기와 결단성이 있어야 하며, 이것이 성도에게 있어 거룩한 삶의 첫 걸음임을 알아야 한다.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사무엘상15: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사무엘상15:17-18)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많은 노획물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에 앞서 사무엘을 통해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삼상15:3). 사울은 전쟁에서 획득한 노획물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한 분 하나님(1)(막12: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막12:32) 서기관은 앞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반복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고 말입니다. 한 분이신 그 하나님은 누구일까요? 그 하나님은 성서가 말하는 바로 그 하나님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종교에서 절대자로 따르는 그 대상은 누구일까요? 그 대상은 없습니다. 없는 것을 섬기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위의 정답을 기독교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세상과 역사, 그리고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운명을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성서 공동체 밖의 사람들을 모두 싸가지 없는 사람들로 치부하고 우리가 하나님을 독점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건 이 세상을 창조하신 ..

이웃 사랑(막12: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12:31) 둘째로 중요한 계명은 이웃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은 막연하게 들리지만 이웃 사랑은 구체적인 것으로 들립니다. 여기에도 ‘사랑’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이 따라옵니다. 이웃이 굶주렸을 때 먹을거리를 나누고, 아플 때 간호를 하고, 힘든 일을 당했을 때 서로 돕는 것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문제는 이런 이웃 사랑을 어느 경지까지 실천해야 하는지에 있습니다. 본문은 자기 자신을 생각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이런 경지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하고, 웬만큼 훈련이 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쉽지 않습니다. 희귀병에 걸린 이웃이 수천만 원의 치료비용이 필요하다고 합시다. 그 집은..

하나님 사랑(막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막12:30) 신명기의 말씀은 계속 이어집니다. 가장 으뜸 되는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냥 사랑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다 기울여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음, 목숨, 뜻, 힘을 다하라고 합니다. 인격 전체를 모두 기울이는 사랑인 셈입니다. 이런 사랑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이런 사랑은 고사하고 우리는 사랑을 흉내 낼 줄 모릅니다. 더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그 사실이 무엇인지도 잘 모릅니다. 교회에 잘 다닌다거나 교회에 봉사를 잘한다거나, 또는 이웃을 돌보는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고상한 일을 하면서도 우리는 잘난 척할 때가 많고 인정을 받지 못하면 쉽게 낙심합니다..

잠언 10장: 일과 말의 지혜

해설: 10장부터 22장 16절까지는 솔로몬의 잠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부터는 지혜의 말들이 특별한 주제나 틀 없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학자들은 저변에 흐르는 주제나 구조가 있는지를 찾아왔지만 아직 뚜렷한 것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마다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이 없습니다. 솔로몬에게서 시작되어 형성된 지혜의 말들이 모아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10장에는 여러 가지 주제의 잠언이 ‘반의적 병행법’(antithetical parallelism)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거의 모든 문장이 지혜와 어리석음, 의인과 악인, 미덕과 부덕을 대조시켜 보여 줍니다. 10장 전체를 꿰뚫는 주제는 없지만, 몇 가지 주제가 반복되는 것을 발견합니다. ‘반복법‘은 어떤 주제를 강조할 때 사용되는 수사..

바른길을 걸어 점점 강해지게 하소서! [2024. 1. 17. 수. 일터소명 묵상]

바른길을 걸어 점점 강해지게 하소서!(역대하 27:2, 6) 2 요담이 그의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여호와의 성전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고 백성은 여전히 부패하였더라, 6 요담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바른길을 걸었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 유다 왕국 웃시야 왕의 뒤를 이어 아들 요담 왕이 등극해 아버지를 본받아 선정을 펼쳤습니다. 성전의 윗문을 건축하고 오벨 성을 증축하고 산중에 성읍도 건축했습니다. 국방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고 암몬 자손과 싸워서 이겨 조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오히려 사악한 행동을 계속하며 여전히 부패했습니다. 아마도 요담 왕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유다 왕국의 개혁과 부흥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담 왕의 ..

후회 없는 인생

후회 없는 인생 글쓴이/봉민근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죽을 것 같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고통일지라도 이 모든 것은 지나간다. 바람이 제자리에 멈추는 법은 없다.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세월이다. 세월을 아껴야 한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것이 지나간 세월이다. 잘못 살아온 인생을 고칠 수는 없다. 바람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는 상처가 남게 마련이다. 지워지지 않는 살아온 지난날 인생의 흉터를 탓할 것이 아니라 지금 주어진 삶을 잘 살아야 한다. 후회라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후회하지 않도록 사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아온 것만큼 인생에 있어서 아름다운 것은 없다. 믿음으로 사는 자는 결코 인생을 후회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함께 동행한 인생이기 때문이다. 비..

사랑의 부족

사랑의 부족 부잣집에 없는 것은 '우애'라는 말이 있습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재벌집 사람들은 항상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나 있는 것처럼 증오하고 싸웁니다. 이들은 탐욕과 자존심 때문에 싸웁니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탐욕에 지배당해 만족을 모릅니다. 상대방을 품고 사랑하는 법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은 일상에서도 벌어집니다. 혈연으로 모인 가족, 같은 목적을 위해 협력하는 직장,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 등의 평범한 집단에서도 얼마든지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탐욕과 자존심은 누군가를 품고 사랑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비록 원수일지라도 사랑할 수 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에 청종하는 삶(신 7:12-26)

신 7:12-26 묵상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에 청종하는 삶.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는 풍성한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생명과 풍성한 삶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그분을 경외함이 세상 두려움을 이기는 길입니다. 세상을 이기신 하나님이 성민의 주가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하심이 형통이요 승리의 길. 우상 숭배를 척결하고 순종함이 마땅합니다. 약속의 땅에서 누리는 풍성함 삶의 비결입니다. 세상과 나를 이기는 믿음의 순례길이 되고 거룩한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성령님께서 사랑으로 강권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