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2 12

영적 분별력(신13:1-5)

영적 분별력(신13:1-5) 본장 이후로부터는 거짓 종교에 대하여 엄히 경계하고 있다. 그중 본문은 거짓 선지자들이 유혹에 빠지지 말라는 권면이다. 즉 모세는 본문에서 이적과 기사를 보이며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자고 유혹하는 자들을 경계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순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본문을 통해 우리가 얻을 교훈은 이적과 기사에 속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 날 수 많은 이단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히 짜 맞춰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있다. 성도가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말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 분별력이다.

부름-버림-따름 (막 1:14-20)

주현절 후 3주, 2024년 1월 21일 줄탁동시 마가복음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받고 광야에서 사십일을 머문 뒤에, 갈릴리 가버나움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뒤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제자 선택입니다. 예수께서는 갈릴리 가버나움 호숫가를 지나가다가 배에서 그물을 던지고 끌어올리던 어부 시몬과 안드레 형제를 보시고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그러자 시몬(베드로)과 안드레는 그물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따라나섰다고 합니다. 예수께서는 조금 더 길을 가다가 고기잡이하던 야고보와 요한 형제를 부르셨습니다. 그러자 그들도 자신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합니다. 이..

문안 받는 자(막12: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막12:38)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서기관은 시장에 자주 나타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권위를 나타내는 예복을 입고 버티고 있으면 인사를 많이 받을 수 있겠지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건 당연합니다. 학생이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는 것도 마땅한 일입니다. 인사는 존경의 예입니다. 문제는 윗사람이 인사를 받으려고 폼을 잡는다는 것이겠지요. 아랫사람이 인사성 없는 것도 문제라 할 수 있지만, 윗사람의 문제에 비해서는 별로 심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사성이 없는 아랫사람은 단지 교육을 받지 못한 것에 불과하지만, 인사 받으려고 기를 쓰는 윗사람은 인격 자체가 왜곡된 것으로 봐야하니까요..

긴 옷 입은 자(막12: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막12:38) 예수님의 운명이 점점 급박한 물살을 타기 시작합니다. 적대자들과 충돌이 더 심각해진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오신 뒤로 이미 좋지 못한 분위기가 여러 번 연출되긴 했습니다. 성전청결이나 그쪽 종교지도자들과의 신학적 논쟁들이 그것입니다. 이제는 예수님의 노골적이고 일방적인 비판이 시작됩니다. 충돌의 강도가 앞의 것과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 그 비판은 서기관들에 대한 것입니다. 이들은 율법학자로서 유대교의 모든 신학적 토대를 관장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들이 실제로 특정한 예복(탈리쓰)을 입고 다녔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학자들에 따라서 율법학자들이 입은 예복의 옷단에 달..

청중들의 반응(막12:37)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막12:37) 청중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모두 수긍했습니다. 위 구절에서 즐겁게 들었다는 말은 동의했다는 뜻입니다. 이번만이 아니라 바로 앞선 단락에서도 예수님의 가르침 앞에서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막 12:34)고 했습니다. 가이사의 세금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청중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매우 놀랍게” 여겼다고 합니다.(막 12:17) 예수님의 공생애 과정에서 청중들은 예수님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보낸 적도 있으며, 지지를 철회한 적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재판을 받을 즈음에는 적대적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들의 반응은 일관성이 없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게 바로 청중..

재정 투명성을 위해 / 김영봉목사

매년 이 즈음이면 지난 해 재정 운영에 대한 자체 감사를 하게 됩니다. 규모가 큰 교회는 외부 전문가를 고용하여 감사를 하기도합니다. 우리 교회는 교우들 중 재무 회계 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이 있는 분들을 감사로 공천하여 자체적으로 감사를 해 오고 있습니다. 매년 자체적인 감사를 행하는 교회들이 많지 않습니다. 재정 운영이 주먹구구 식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재정이 목회자나 중직에 의해 유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매년 재무 감사를 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우들께서는 목회자와 임원들을 믿고 소중한 물질을 드립니다. 따라서 목회자와 임원들은 맡겨진 헌금을 소중히 관리하고 한 푼도 유용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정 운영의 원칙과 제도를 정비해..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라! [ 2024. 1. 22. 월. 일터소명 묵상]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6:31-33)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세상에서 가장 분명하게 눈에 띄는 움직임은 아마도 돈과 관련되어 있을 겁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매출이 중요하고 수익이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입니다. 이렇게 돈의 가치와 힘이 큰 현실 속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기지 못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24). 세상의 중심은 돈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돈과 비교의 대상으로 삼은 하나님이 바로 세상의..

원래 믿음으로 살아야 할 존재

원래 믿음으로 살아야 할 존재 글쓴이/봉민근 신앙인이란 누구인가? 어떻게 사는 사람이 믿는 자인가? 믿는 사람은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 앞에 다윗은 태도를 분명히 할 뿐만 아니라 가만히 있지를 않았다.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 싸웠다. 다윗이 위대한 것은 싸움에 이겨서가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싸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능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의분이 생기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은 신앙인이 아니다. 육신의 부모가 욕을 당해도 가만히 있을 자녀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죄를 짓지 않는 것도 선한 일을 하는 것도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서다. 그것이 믿음이요 신앙인의 자세다. 신앙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사는 자다. 말로만 주의 이름을 위하여 산다고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