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6 14

‘불신앙’과 ‘자만심’을 경계하라(신9:6-21)

‘불신앙’과 ‘자만심’을 경계하라(신9:6-21) 본문은 시내 산에서 있었던 백성들의 금송아지 우상 숭배 사건(출32장)에 대한 회고다. 즉, 모세는 백성들이 가나안 정복 후에 혹시라도 자만심에 빠져 하나님을 멸시하고 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했다. 금송아지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40년 광야 생활 중 반역과 불신앙의 대표적 사건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금송아지 사건에 대한 회상은 백성들로 하여금 장차 성취될 가나안 정복이 그들이 의나 정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환기 시키기 위함이었다. 본문은 우리에게도 ‘불신앙’과 ‘자만심’을 경계하라는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사랑하는 방형!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침 햇살이 신비롭습니다. 수락산에 비추인 신비의 빛을 누릴 수 있음은 생명의 경외입니다. 창조의 섭리이기에 감사함으로 누려야겠습니다. 이를 깨닫게 하심 또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입니다. 그 은혜 안에서 오늘을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방형! 그 어느 때보다 나의 마음 가운데 방형이 늘 자리하고 있습니다. 방형을 위해 기도하고 있지만 실은 방형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마음으로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방형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방형의 마음 가운데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깨닫고 누리시며, 이 땅에 사는 동안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어 날마다 새로운 삶 살아갈 수 있길 소망했습니다. 어쩌면 이 기도는 나를 향한 기도이며..

자유와 행복(3)

사람은 과연 자유할 수 있을까? 어느 것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가 정말 가능할까? 아니다.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유할 수 없다. 자기 홀로 외딴 섬에서 살지 않는 한 완전한 자유란 불가능하다. 사실 한 사람만 옆에 있어도 불편한 게 한 둘이 아니지 않은가. 애완용 개만 있어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가정과 사회에서의 삶이야 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다. 자유만으로는 어떤 가정도, 어떤 사회도, 어떤 공동체도 존립할 수 없다. 함께 산다는 것은 자유의 제한을 필연적으로 동반한다. 자유와 자유의지 자유와 자유의지는 구별되어야 한다. 자유가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에 대한 객관적인 사태 진술이라면, 자유의지는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권리를 뜻한다. 한 걸..

말씀대로 살아서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삶(신6:24)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신명기6:2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주신 것은 말씀대로 살아서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하시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이자, 근본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믿음의 근본, 하나님 경외함의 근본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 안에 거하는 것이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하고,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사망에서 영생으로, 두려움과 죄책감에서 평안으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신앙 (창 35장 1~7)

때로 우리가 서 있는 곳이 영적 상태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거나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있는 것이 우리의 영적상태입니다. 성경에서 이스라엘 역사에 나오는 지리적 위치는 영적 상태를 보여주는 네 가지 땅입니다. 애굽, 광야, 가나안, 바벨론이 핵심적인 지명인데, 우리의 영적상태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땅입니다. 첫째, 애굽은 우상숭배의 땅입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생,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우상으로 섬기는 상태를 지역으로 표현하면 ‘애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광야는 불신앙과 방황의 땅입니다. 믿음이 없어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방황했던 지역이 광야입니다. 불필요한 땅이지만, 우리의 불신앙으로 인해 걸어야 하는 땅입니다. 셋째, 가나안은 순종으로 들어가..

포도원 농부 비유(6)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우리가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막12:7) 이야기의 긴장감이 강도를 더해갑니다. 계약 조건에 따라서 일정한 양의 포도나 그 값에 해당되는 돈을 받으려고 온 주인의 종들을 두드려 패기도 했고 죽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주인의 아들이 왔습니다. 농부들은 이렇게 작당을 합니다. 주인의 아들은 포도원을 유산으로 받을 자인데, 그를 죽이면 유산이 자신들의 것이 된다고 말입니다. 이런 말을 나눌 때 그들의 눈빛이 어땠을까요? 예수님을 팔던 유다의 눈빛 같았을까요? 이게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의 책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묻고 있습니다. 그것을 드라마틱한 비유로 전달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읽은 우..

포도원 농부 비유(5)(막12:6)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면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막12:6) 어제의 묵상에서 저는 우상숭배가 하나님을 향한 불순종의 원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어떻게 작용되었는지를 보충해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우상숭배를 자칫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우선 이런 질문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는 예언자들의 말씀을 듣지 않고 반복적으로 우상숭배에 떨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우상숭배는 인간이 생존에 대한 불안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 살던 가나안의 원주민들은 농경 신인 바알과 아세라를 통해서 나름으로 풍요의 문명을 일구었습니다. 광야에서 유목민..

포도원 농부 비유(4)(막12:4,5)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을 하였거늘 또 다른 종을 보내니 그들이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인지라.'(막12:4,5) 비유의 분위기가 고조됩니다. 포도원 주인이 처음에 보낸 종은 농부들에게 크게 두들겨 맞고 쫓겨났습니다.(3절) 주인은 다시 종을 보냈습니다. 처음에 보낸 종이 무슨 실수를 해서 얻어맞았는지 모르니까 확인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일을 처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을 벗어났습니다. 농부들은 두 번째 종에게 더 심한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가장 위험한 머리에 상처를 내고 모욕을 주었다고 합니다.(4절) 주인은 다시 종을 보냈습니다. 주인도 끈질깁니다. 농부들은 한술 더 떴습니다. 그 종을 죽였습니다. 그 뒤로도 많은 종들을..

잠언 3장: 창조 원리를 따라 사는 삶

해설: 1절부터 12절까지에서 저자는 지혜의 유익에 대해 여러 가지 말로 강조합니다. 먼저, 지혜를 소중히 여기고(1절) “인자”(헤세드)와 “진리”(에메트)를 따라 살면(2절) 오래 살면서 평안을 누리고(2절)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고 귀중히 여김을 받을 것”(4절)이라고 말합니다. 지혜를 따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고 악을 멀리 하며 주님의 인도를 따릅니다(5절, 7절). 주님께서는 그들을 형통하게 하시고(6절) 건강하게 하실 것입니다(8절). 그런 사람은 최선의 것으로 주님을 섬길 것이고(9절) 주님은 그에게 복을 더해 주실 것입니다(10절). 지혜의 유익에 대해 이토록 강조하는 이유는 미숙한 사람들에게는 지혜를 따르는 것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철 : 사람 사전 / '하나님과 동행한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카피라이터 정철의 《사람 사전》 중 ‘시간, 시계’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과 동행한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간 1초에 1초씩 가지 않는 것. 1분에 1분씩 가지 않는 것. 붙잡고 싶은 사람에겐 아주 빠르게 가는 것. 기다리는 사람에겐 아주아주 느리게 오는 것. 시간관념이 없는 것이 시간. 시계 1초에 1초씩 가는 것. 1분에 1분씩 가는 것. 현실과 따로 노는 과학의 표본. 시간의 본질은 수치로 나타낼 수 없습니다. 시계는 초침이 한 칸 가면 1초가 흐르고,분침이 한 칸 가면 1분이 흐르지만, 시간은 더디게 가기도 하고,빠르게 가기도 하는, 우리의 희로애락과 장단을 맞추는 그 무엇입니다. ‘상대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