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3 13

가까운 지인의 미혹을 조심하라!(신13:6-11)

가까운 지인의 미혹을 조심하라!(신13:6-11) 본문은 매우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우상 숭배자들을 단호히 척결하라고 명령한다. 즉 비록 피를 나눈 사이라 할지라도 우상 숭배에로 미혹하는 자들은 돌로 쳐 죽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무자비하고 비인간적인 것 같지만 거짓 종교에 빠지게 하는 가장 큰 유혹이 형제나 자녀 아내 가까운 친구 등에 의해서 찾아 온다는 사실을 경고한 것이다. 이 사실은 오늘 날에도 마찬가지다. 이단에 빠진 친구나 친척 또는 지인의 미혹으로 번성하는 것이 오늘날 이단의 실태라는 사실에서도 분명히 확인 되기 때문이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20: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20:27-28) 예수님이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섬기시고, 구원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되셨고, 자신을 비워 종처럼 낮아지셨고, 죄인들의 친구가 되셨고, 죄인들의 죄를 대신하여 대속물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대속물이 될 수는 없으나 대속물로 통채로 내어주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섬기는 자가 되고, 종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세상은 높아지기 위한 싸움판입니다. 이 싸움판에서도 낮아짐으로 하나님의 높여주심을 볼 수 있고, 버림으로 얻음을 누릴 수 있고, 섬김으로 주님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유혹에 꺾이지 않는 꿈 (창세기 39:1~6, 19~23)

최근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깊은 감동을 주는 드라마와 영화도 있지만, 매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문화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어서 심각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성경이야기로 만든 영화들이 있는데, 삼손과 들릴라, 다윗과 밧세바 같은 남녀 관계 혹은 잘못된 관계의 내용들입니다. 헐리우드 영화중에서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삼손과 다윗은 유혹에 넘어갔지만, 요셉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지 않은 이유는 사람들이 유혹에 넘어가는 장면은 기대하지만, 유혹을 이기는 장면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세로 갈수록 사람들이 성적인 자유를 추구하고, 문란함이 극심해지기 때문에 그 문화의 흐름과 사람..

중한 판결(막12:40)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막12:40) 서기관이 받을 판결이 다른 이들에 비해서 훨씬 중하다는 위의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 기준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마지막 심판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큰 업적을 기준으로 심판하지 않습니다. 지위와 업적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지 하나님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나중에 산수 갑산을 가는 한이 있더라도 이 세상에서 높은 지위를 얻고 싶은 분들이 있을 겁니다. 지위는 사람을 위선에 빠지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왜 그런지는 제가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높은 지위에 오른다는 것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런 입장이 되면 사람들을 의식하게..

탐욕과 외식(막12:40)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막12:40) 예수님이 삼가라고 경계하신 서기관들은 앞서 진술된 긴 옷, 문안, 높은 자리를 좋아하는 것만이 아니라 위 구절에서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들로 묘사됩니다.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합니다. 그들이 과부의 집과 재산을 어떻게 빼앗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원래 유대인들의 율법은 과부와 고아들을 특별히 배려합니다.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인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출 22:22,23) 과부나 고아는 자기 방어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종교법인 율법도 그렇고, 세속법인 실정법도 근본에..

높은 자리(막12:38)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막12:38) 회당은 유대인들이 모여서 나름의 종교행사나 의식을 갖는 곳입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배우거나 유월절 등등의 절기 행사를 치루는 곳입니다. 그 종교행사는 제사가 아닙니다. 제사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장에 의해서만 집전될 수 있습니다. 이 회당 모임에도 회당장이나 랍비들은 상석에 앉고, 일반 회중은 아래 자리에 앉습니다. 지금 기독교의 예배에서 예배 인도자들이 강단에 올라가고 회중들이 회중석에 앉는 것과 똑같습니다. 회당 모임이나 예배에서 모든 자리를 똑같이 할 수는 없습니다. 모임을 끌어가는 사람과 단순히 참가하는 사람의 자리는 효율성이라는 점에서도 구분되어야 합니다. 이런 것을 성직주의라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퀘이커..

잠언 14장 16-35절: 편 드시는 하나님

해설: 14장의 후반부에도 다양한 격언들이 이어집니다. 그 중에 몇 가지 두드러지는 주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조급함 또는 경솔함에 대한 격언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매사에 신중하며, 어리석은 사람은 성급하고 경솔합니다. “자신만만함”(16절, 개역개정 “방자함”) 때문인데,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생각이 가장 큰 어리석음입니다. 그런 사람은 성미가 급하여 일을 그르치곤 합니다(17절, 29절). 지혜를 따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침착하고 신중하여 분별력이 있습니다. 둘째는 가난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이웃으로부터 미움을 받고 부자들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것이 이 세상의 현실입니다(20절). 가난하다고 하여 이웃을 업신 여..

왜 최선을 다하지 못했는가? [2024. 1. 23. 화. 일터소명 묵상]

왜 최선을 다하지 못했는가?(마 22:37; 롬 12:11) 마 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롬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할 무렵 핵잠수함에 근무하기를 원했고 릭오버 제독의 면접을 거쳐야 했습니다. 긴 토론 이후 제독이 카터에게 마지막 질문을 했습니다. “해군사관학교에서 몇 등이나 했는가?” 카터는 자신 있게 820명 중에 59등을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카터는 나름대로 ‘참 잘했다’라는 칭찬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릭오버 제독이 말했습니다. “자네는 최선을 다했는가?” 카터는 우선 “네”라고 대답을 했지만 공부했던 과정을 생각해보고는 대답을 수정..

마음의 할례를 행하고 (신 10:1-22)

모세는 하나님께서 첫 번째 주셨던 십계명이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로 인하여 깨어지자 두번째 십계명을 받은 사건을 언급합니다. 동일하게 40일동안 시내산에서 지내면서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습니다. 그리고 언약궤에 넣어서 보관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후에 아론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 아들 엘리아살이 대제사장의 직책을 위임받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말씀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을 들으시고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보여셨음을 밝힙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모세는 이러한 하나님 앞에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설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규례를 지키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깁니..

일하지 않는 자

일하지 않는 자 글쓴이/봉민근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하지만 헛된 꿈은 물거품이다. 노력하지 않고 일하지 않는 자의 꿈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상은 하나님 앞에서 수고한 만큼 얻어지고 노력한 만큼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다. 기도하기 싫은 자는 얻기를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구하는 자가 얻고 찾는 이가 찾고 두드리는 이에게 열린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다. 교회가 왜 부흥하지 않을까? 바로 내 탓이다. 세상에 왜 저렇게 불신자들이 많을까? 전도의 일을 하지 않은 내 탓이다. 전도의 수고로움을 감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맺어진 열매가 불신자들이다. 심지 않는 자가 거둘 것은 아무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