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0 13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고전15:33)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고린도전서15:33-34)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대속 죽음과 부활을 믿지 못하고 공격하는 자들로부터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바울은 사람의 방법으로 싸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의 방법은 그리스도의 대속 죽음과 부활을 믿고 증거하는 대신에 도덕적이고, 교훈적인 말로 논쟁하고, 믿지 않는 자들과 적당히 타협하는 삶을 살면서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고전15:32)고 하는 악한 동무들과 함께 취하고, 방탕하며, 그들과 잘 섞이면서 살아가는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렇게 하는 대신에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고 ..

종교 체제 정비(신10:6-11)

종교 체제 정비(신10:6-11) 본문은 대제사장 아론의 사후 그 아들 엘르아살이 제사장직을 계승한 사실과 성막 봉사를 담당할 레위 지파를 구별하여 하나님 앞에서 봉사하게 한 사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위한 모세의 중보 사역을 언급하고 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과거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살기에 적합한 체제를 주신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로써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환기시키시고 있는 것이다. 그 은혜는 오늘 우리의 일상 가운데 동일하게 베풀어 지고 있다.

당신을 붙잡고 있는 꿈이 있는가(창세기 37장 1~11절) / 이재훈목사

세계를 움직였던 가장 유명한 연설 중 하나는 1963년 8월 28일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이 미국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앞에서 한 것입니다. 그 연설 마지막 부분에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반복됩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꿈은 자신의 꿈이 아니었습니다. 구약 성경 선지자들의 예언 말씀을 인용하며 자신의 꿈을 영상으로 보여주듯이 펼쳐 보인 이 연설에 나타난 그의 꿈이 많은 사람에게 전염되었고, 미국을 변화시켰습니다. 현재 미국의 위기는 루터 킹 목사님의 꿈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 꿈을 계속 이어가고, 하나님의 꿈을 받은 이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꿈을 받은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그 어떤 시련과 유혹을 이겨내고 결국 그 꿈이 이루어집니다. 문제는 ‘우리를 붙잡고 ..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2)(막12:1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막12:17)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이 말씀이 오용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것은 정치와 종교를 이원론적으로 분리하는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에는 이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지난 7,80년대 군사독재 정권 앞에서 한국기독교는 이런 이원론을 분리에 근거해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습니다. 일부는 반독재 투쟁을 치열하게 펼쳤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침묵했습니다. 이런 시대의 침묵은 동조와 다를 게 없습니다. 한국교회에 이렇게 군사독재 정권 앞에서 침묵을 지킨 이유를 여기서 길게 설명하지 않고 두 가지 관점으로 ..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1)(막12:1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막12:17) 데나리온에 새겨진 형상과 글이 가이사의 것이라는 대답을 끌어낸 예수님은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예수님에게 질문한 사람들은 이런 대답을 들으려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이방인을 대표하는 가이사의 법을 따라야 하는지 딱 끊어서 대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에 따라서 예수를 고발할 생각도 했겠지요.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의 의도와 너무 동떨어진 대답을 듣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허탈한 일입니다. 이 경구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

데나리온(막12:16)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막12:16)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예수님의 대답을 듣고 싶다는 바리새인들과 헤롯파 사람들의 요구는 어느 쪽의 대답을 하든지 시빗거리가 되었습니다. 바치라고 하면 율법을 범하는 것이며, 바치지 말라고 하면 로마법을 어기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을 함정에 빠지게 하는, 참으로 비열한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비열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문제로 시시비비 말싸움을 벌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외식만 본다면 말상대도 하지 말아야했지만 대답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교묘하게 말장난으로 예수님의 입장을 곤란한 처지에 빠지게 하려고 했지만 예수님은 단도직입적으로 반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잠언 6장 1-19절: 조금의 유혹

해설: 1절부터 19절까지에서는 크게 해로워 보이지 않아도 조심 해야 할 것들에 대해 경고합니다. 첫째는 다른 사람을 위해 재정 보증을 서는 것입니다(1-5절). 잠언 안에는 다른 사람을 위해 재정 보증 서는 것에 대한 경고가 여러 차례 나옵니다(11:15; 17:18; 22:26-27; 27:13). 오늘날에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재정 보증 제도는 경제적 강자가 경제적 약자를 옭아매려는 덫으로 사용되곤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지인을 도우려는 순수한 의도가 악한 자에 의해 오용되곤 했습니다. 그 덫에 걸리지 않으려면 보증을 서는 대신 다른 방법으로 도울 길을 찾아야 합니다. 둘째는 게으름입니다(6-11절). 저자는 개미를 예로 들어 부지런히 살 것을 권면합니다(6-8절). 게으른 사람들의 핑계는 “..

예수님에게 배워 쉼을 얻게 하소서! [2024. 1. 10. 수]

예수님에게 배워 쉼을 얻게 하소서!(마태복음 11:28-30)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2천 년 전에 이 땅에 내려와 인간의 삶을 사셨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어린 시절을 거쳐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목수로 일하셨습니다. 가업을 이은 것이었고 당시 사람들에게도 ‘목수’로 알려졌습니다(막 6:3).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노동을 경험해 본 예수님이 오늘 ‘목수’로서 우리에게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멍에를 직접 만들어 보신 분이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라고 ..

소멸하시는 불이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신4:15-31)

모세의 설교는 계속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해야 할 중요한 영적 자세를 말씀합니다. 가나안이 가지고 있는 우상숭배와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은 여기 계시며 말씀하시는 인격입니다. 그 실체를 호렙산 떨기나무에 보여주셨습니다. 시내산에서 주신 계명을 통히여 확증하여 주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어떤분인지 잘 알고있습니다. 인격은 우상으로 대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은 온갖 우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예루살렘 고대 박물관은 가나안 땅의 우상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고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존재가 인격적 신앙을 왜곡하게 하고 마침내 하나님을 온갖 피조물로 대체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강력하게 경계하셨습니다. 우상을 이기고 인격적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언약의 말씀을..

새로운 피조물은 어떻게 사는가?(신 4:1-14)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야 할 새 땅의 삶을 말씀합니다. 이집트에서의 삶과 문화는 40년 광야생활을 통하여 씻겨냈습니다. 이제 새로운 땅 가나안의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모세는 우상의 땅 가나안에서 유일신 신앙을 잊어버리지 않고, 혼합되지 않고, 경건한 신앙을 지키기 위한 말씀을 전합니다. 가난안에서의 온전한 삶을 위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은 규례와 법도 즉 십계명을 기준으로 한 율법입니다. 시민법과 의식법과 도덕법입니다. 이것이 가나안에서 새롭게 살아야 할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의 어느 것도 가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직 말씀의 신앙으로 살것을 말씀합니다. 말씀을 떠나 자의적으로 살았던 바알브올의 길은 멸망의 길임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율법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 것이 참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