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흘림이 없는 죄 사함이 없다(신12:15-28) 본문은 제물용이 아닌 식용 짐승은 성소와 관련하지 않고 자기의 처소에서 잡아먹되 피만은 먹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제물용 고기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장소에서 먹도록 규정하고 있다(17-19절). 그런데 이와 같은 규례는 레위기의 규례와 상이한 면이 있는데, 이러한 차이점은 백성들이 광야에서 회막을 중심으로 모여 살던 때와 가나안 땅의 넓은 지역에서 흩어져 살아야 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축측된다. 본문에서 주목할 것은 공통적으로 피를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생명의 근원이 피에 있기 때문이다. 피(십자가의 보혈_)흘림이 없는 죄 사함이 없다는 말씀도 이와 관련이 있다(히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