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8 12

하나님의 긍휼이 없었으면 우리는 이미(신9:22-29)

하나님의 긍휼이 없었으면 우리는 이미(신9:22-29) 본문에서도 과거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 중 범한 여러 가지 죄악을 회상하고 있다. 그 중 다베라 사건(민11:1-3)은 광야 길의 험난함과 피곤으로 인하여 , 맛사 사건(출17:1-7)은 식수 부족을 인하여 하나님을 원망한 사건이다. 그리고 기브롯 핫다아와 사건(민11:4-34). 만나에 싫증난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그리워하며 원망 했던 사건이며, 가데스 바네아 사건(민13:1-14:34). 12정탐꾼의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불순종하다가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징벌을 받은 사건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도 악한 인간의 불순종과 반역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긍휼이 없었으면 우리는 이미 모두 멸망할 수 밖에 없..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살후2: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데살로니가후서2:13) 믿음 밖에 있는 자들이나, 믿음이 없는 자들은 자신이 거룩한 삶을 살거나,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 받는 것에 아예 관심이 없고, 진지하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나도 거룩한 성도로 성장할 수 있을까?" "나도 끝까지 진리를 믿는 믿음을 잘 지켜서 천국에 이르게 될까?" "나는 이단이나 잘못된 미혹에 빠져 구원을 잃지 않을까?" 데살로니가교회에도 이런 성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너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너희의 노력으로 된 것이..

포도원 농부 비유(12)(막12: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막12:12)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이 예수님을 체포하고 싶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음모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악의 실행을 조금 유보했을 뿐입니다. 악은 아주 영리해서 우리가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 하면 순식간에 우리를 자신들의 수족처럼 부립니다. 그러나 그들을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합니다. 위 구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대제사장 일당은 무리를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그들이 두려워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그들은 진리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진리가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자신들의 종교적 업무에 대..

포도원 농부 비유(11)(막12: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막12:12) 예수님의 비유와 충고를 받은 사람들은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입니다. 앞서 그들은 성전에서 거닐고 있던 예수님을 향해서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하고 따져 물었던 사람들입니다.(막 11:28) 그들은 그 비유가 자신들을 빗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좀더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하자면, 초기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판단한 것입니다. 산헤드린의 중요한 구성원들인 그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당연히 악한 농부들은 그들이어야 했습니다. 이야기는 예수님의 처형을 향해서 고조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필요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중입니다. 대제사장 일당..

포도원 농부 비유(10)(막12:10,11)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막12:10,11)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전하신 예수님은 이어서 시편 118:22,23절을 인용하셨습니다. 이 비유와 시편의 말씀이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포도원 주인의 비유는 농부들의 비열한 탐욕에 대한 주인의 심판이 그 핵심 주제인 반면에, 시편은 인간이 포기한 것을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신다는 가르침입니다. 위의 시편은 예수님이 직접 인용하신 것이라기보다는 후대 기독교 공동체에 의해서 인용되었다고 보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비유와 시편의 연결은 예수님에게 일어난 십자가와 부활 사건에 대한 신앙고백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솝의 우화 중 '자랑하는 닭' / '자랑하지 않고 사랑하기 원합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이솝의 우화 중 ‘자랑하는 닭’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자랑하지 않고 사랑하기 원합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닭 장 속에 힘센 수탉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암탉들을 독차지하려 결투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치열한 결투 끝에 패한 닭은 멀찍이 도망가서 숨어버렸습니다. 승리한 수탉은 의기양양했습니다. 제왕이 된 것입니다. 모든 닭들이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듯하였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녀석은 너무나 자랑하고 싶어서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양 날개를 높이 쳐들고 “꼬끼오! 꼬끼오!” 힘껏 소리를 질렀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어디선가 커다란 독수리가 나타났습니다. 독수리는 지붕 위에서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던 수탉을 낚아채서 날아갔..

잠언 4장: 마음과 몸을 다하여

해설: 1절부터 9절까지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신의 부친에게서 들은 교훈을 전해 주는 형식으로 지혜를 전해 줍니다. 무엇보다 지혜와 명철을 사모하고 추구해야 합니다. 그것을 얻으면 마음에 잘 간직하고 충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그러면 그 지혜가 그를 보호해 줄 것입니다. 추구할 것 중에 최고는 명철이고, 얻어야 할 것 중 가장 좋은 것은 지혜입니다. 지혜를 품으면 그 지혜가 그를 높여줄 것이고 영광을 얻게 해 줄 것입니다. 10절부터 19절까지는 지혜의 길과 어리석음의 길, 바른 길과 그릇된 길, 의로운 자의 길과 악한 자의 길을 대비하여 설명합니다. 지혜를 따르는 것은 형통하는 길입니다. 악한 사람의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의인의 길은 밝은 길이지만, 악인의 길은 어두운 길입니다. 의인의 ..

경제적 책임도 중요한 일의 사명! [2024. 1. 8. 월]

경제적 책임도 중요한 일의 사명!(마 6:24; 딤전 6:10) 마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딤전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우리는 돈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신문 사회면에 실리는 각종 범죄 사건의 90퍼센트 이상이 돈과 관련된다고 합니다. 우리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돈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우리 크리스천들에게도 돈은 일을 하는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돈이 우리 인생의 유일한 목적이거나..

예수의 흔적을 지닌 자

예수의 흔적을 지닌 자 글쓴이/봉민근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갈 6:17,1-18) 예수 믿는 사람들이라면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살아가야 한다. 흔적이라는 말은 스티그마(stigma)로 찌른 자국 혹은 낙인을 뜻한다. 인생의 흔적은 자신이 살아온 살아온 발자취다. 가슴에 깊이 새겨진 흔적은 지워지지 않는다. 예수 믿는 자의 증거는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느냐로 말할 수가 있다. 이 땅에서 살아온 흔적은 하나님 앞에 뚜렷이 새겨져 남는다. 어느 사람은 하늘의 별처럼 새겨져 빛이 나고 어느 사람은 캄캄한 밤처럼 어두워서 보이 지를 않을 것이다. 비록 이 땅에서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을지라도 내 속에 남겨진 예수의 흔적이면 충분하다. 예수님도..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저는 40살 초반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26살에 결혼하여 두 명의 아이를 가진 엄마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2년제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열심히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몸이 불편하신 아빠를 돌보시는 엄마. 그런 엄마는 저희 아이들까지 봐주셔서 제가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년 넘게 간병인 없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아빠를 돌보신 엄마의 새 신발 밑창은 항상 얼마 안 되어서 헌 신발의 밑창처럼 닳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7년 전 어느 여름날 그날도 아빠를 먼저 챙기시고 저희 아이들을 돌보러 오신 날입니다. 그런데 3일에 한 번씩 신장 투석을 하셔야 했던 아빠가 병원에 오시지 않는다는 전화 한 통에 엄마는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