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31 17

시편 70편: 구원을 호소하는 이유

해설: 이 시편은 다윗의 탄원기도입니다. 학자들은 이 시편이 원래 71편과 하나였는데, 편집 과정에서 분리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하지만 처음(1절)과 끝(5절)이 같은 간구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수미쌍관법) 독립된 시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다윗은 그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2)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가 재난 당하는 것을 기뻐하며 깔깔대며(개역개정 “아하, 아하”) 조롱합니다(3절). 그들의 공격으로 인해 다윗은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청합니다. 그가 하나님께 구원을 청하는 근거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 너그럽게 보시고 나를 건져 주십시오”(1절)라고 기도합니다. 그는 “주님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4절) 구원을 ..

시편 69편: 정직한 기도

해설: 이 시편은 다윗의 시로서, 곤경에서 올리는 탄원의 기도입니다. 다윗이 처한 곤경에 대해서는 이 시편의 여러 곳에서 암시되어 있습니다. 그는 지금 “까닭도 없이 미워하는 자들”과 “거짓 증거하는 원수들”(4절)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어리석음”과 “죄”를 잘 알고 있습니다(5절). 곤경에 빠진 원인이 자신에게 없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는 “금식하며 울었고”(10절) “베옷을 입고서 슬퍼”(11절)했습니다. 하지만 원수들은 그의 행동을 비웃고 조롱합니다(12절). 그뿐 아니라, 그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까지 그로 인해 조롱 받고 있습니다(6절). 이 상황에서 다윗은 “목까지 물이 차는”(1절) 것 같고 “깊고 깊은 수렁”(2절)에 빠진 것 같은 절망감에 사로잡..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마25:14)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마태복음25:14-15) 각 사람의 생애 곧 사람이 이 땅에서 사는 시간이 각각의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시간의 길이도 하나님이 정하시지만, "각각 그 재능대로" 맡기셨습니다. 주인이신 하나님이 결국은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마25:19) 즉 인생을 결산할 시간이 온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결산한 기준은 몇배를 남기었나가 아니라 주인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관리한 사람은 칭찬을, 그렇게 하지 않고 주인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모른 채 ..

예수 믿는 것은 세상을 위하여 손해 보는 일이다

예수 믿는 것은 세상을 위하여 손해 보는 일이다 글쓴이/ 봉민근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서 세상 사람들 앞에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는 일이다.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걸핏하면 교회의 말목을 잡는다고, 세상 사람들이 욕한다고 불평해서는 안 된다. 우리 자신이 예수 믿는 자답게 살지 못해서 욕을 먹고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 교회만 다닌다고 다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그리스도인답게 생활할 때에 세상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나는 자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 예수 믿는 자답게 살지 못할 때에 세상의 시선이 나뿐만이 아니라 온 교회 공동체를 향하여 곱지 않다. 말 한마디를 조심하고 나의 욕심을 버리고 세상을 섬기지 않으면 복음은 거기..

무대 위 안중근 의사가 되기까지

무대 위 안중근 의사가 되기까지 2009년 초연된 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영웅'이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요.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렸습니다. 특히 주인공 안중근 의사의 역을 맡은 배우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는 바로 14년간 무대 위에서 안중근 의사로 걸어온 배우 '정성화'입니다. 1994년 SBS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해서 시트콤 연기에도 나설 만큼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어느 날부터 갑자기 작품이 뚝 끊겼고 코미디언으로서의 커리어는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연극 ..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아라’(요삼 1:9-15)

요삼 1:9-15 묵상입니다.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아라’ 선을 행함이 하나님께 속한 자의 본분입니다. 진리 안에서 서로 사랑함이 마땅합니다.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를 책망합니다. 복음의 일꾼들을 비방하고 공동체를 파괴함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이요 패역이며 위선입니다. 진리 안에서 행하는 데메드리오를 천거합니다. 진실한 삶으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자입니다. 주 안에서 진솔한 교제가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은혜 안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이 아름답습니다. 믿음과 선한 일에 부요하게 하소서! 진리를 행함이 일상의 기쁨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