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시편62:9-10) 사람에게서 뺄 것을 다 빼면 그 무게가 얼마나 되며, 부피가 얼마나 될까요? 사람의 능력으로는 뺄 것 다 빼고는 측정할 길이 없지만 이것저것 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포악하게 휘드를 수 있는 힘, 꼭 포악하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자신이 뽑낼 수 있는 힘이나 권력을 빼고, 소유한 물질을 빼고, 심지어 결국에는 썩어질 육체까지도 뺀다면 남는 것이 무엇일까요? 입김 정도가 남을까, 아무 것도 남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다 보면 이땅에서의 삶의 결론은 "인생은 허무하다, 공수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