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30 17

에스겔서 38장: 곡의 전쟁

해설: 38장과 39장은 앞뒤의 예언들과 차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기 묵시’라고 정의 하기도 합니다. ‘묵시’ 혹은 ‘계시’는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종말론적이고 초월적인 사건을 묘사합니다. 묵시는 극심한 박해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은 상황에서 끝까지 그분을 믿고 그분의 구원을 기다리라는 격려입니다. 주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마곡의 왕 곡을 규탄하여 예언하라 하십니다(1-2절). 곡에게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동원하여 전쟁 준비를 하고 때를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때가 되면 그는 연합군을 데리고 한 나라를 침략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나라는 오래도록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져 살다가 폐허가 된 조국으로 돌아와 ..

성도를 구원으로 이끌고 견고하게 하는 부르심 / 류성민 목사(성가교회, 합신 조직신학 강사)

구원은 하나님의 사역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구원을 영원 전 작정과 예정에서 정하셨고, 그들의 구원을 우리의 삶 가운데 적용하시고 실행하신다.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의 이해와 인지를 뛰어넘기 때문에 구원의 적용과 실행도 기본적으로 사람이 다 파악하고 이해할 수 없다. 다만 하나님은 선택받은 사람에게 구원을 적용하실 때,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경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허용하셨다. 또한 성경을 통해 개인이 겪는 구원의 공통된 경험을 어느 정도 정형화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하셨다. 비록 우리가 모든 사람의 구원 경험의 배경과 과정과 결과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는 없더라도, 성경의 가르침과 실제 경험이 알려주는 구원 과정은 우리에게 열려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과..

땅은 불탄다, 땅은 녹아 없어진다

땅은 불탄다, 땅은 녹아 없어진다 뉴욕 무역센타 안에는 여러 개의 은행들이 있었고, 귀금속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그 건물이 무너지고 난 후, 금고 안에서 통장을 찾았다든지, 다이아몬드 반지를 하나라도 찾아냈다는 보도는 없었습니다. 땅에 쌓아두었던 보물들은 고스란히 불타고, 파묻히고, 재가 되어 없어져 버렸습니다. 사람 시체도 찾을 수 없는 참혹한 현장에서 무엇을 찾아낼 수 있겠습니까? 땅은 불탑니다. 땅은 녹아 없어집니다. 그래서 온갖 값진 것들을 영원히 보관할 창고도, 은행도 없습니다. 그래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늘에 쌓아 두면 어떻게 됩니까?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박종순 목사의 ‘한 주인을 섬기는 사람들;에서- 돈이나 보석은 내가 ..

하나님께서 기억하는 인생

하나님께서 기억하는 인생 글쓴이/봉민근 수많은 사람들이 지구 상에 살다가 갔다. 그러나 세상에 살았었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어떻게 살았는지가 중요하다. 그저 그렇게 살다 간 인생과 짐승이 살다 간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인간은 사람과 하나님 앞에서 기억된 바가 되어야 잘 산 인생이다. 기억되지 못한 인생은 그 누구나 잊혀져서 다시는 거론되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서 기억되고 인정받은 자만이 세세토록 그 이름이 빛날 것이다. 어떤 이는 왜 하나님이 필요한지 왜 신앙생활이 필요한지를 모르겠다고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남들이 교회에 다니길래 그들처럼 교회만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목표가 없고 목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목적이 없으니 방황하게 되고 되는대로 살아간다. 그렇게 사는 자에게는 아무런 ..

손해 보는 장사

손해 보는 장사 중국 당나라 때의 유명한 수필가인 유종원이 지은 '송청전'의 약장수 송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송청은 약을 짓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었고 그의 약을 먹고 병이 나은 사람이 많았기에 아주 유명한 약장수였습니다. 그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처방을 했는데 가난한 사람뿐만 아니라 장사를 방해하는 관원에게도 한결같이 마음을 다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외상으로 약을 지어주었고 그 때문에 연말이면 외상장부가 수십 권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약값을 독촉하는 법이 없었고 시일이 지난 외상장부를 모두 태워버리고 더 이상 약값을 묻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원칙에 비웃었지만 결국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더 크게 보답했습니다. 그는 평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을 베푸는 것이 손해 보는 장사만..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고백과 간구 (삼하 7:18-29)

삼하 7:18-29 묵상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고백과 간구입니다. 위대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에 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하심을 찬양하는 다윗.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만이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간구하는 다윗. 모든 것이 말씀대로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 그 말씀을 사모하는 다윗은 복 있는 자입니다. 나를 지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그 은혜에 감사합니다. 그 사랑과 은혜에 합당한 오늘이게 하소서!

다윗의 감사 기도 (삼하 7:18-29)

삼하 7:18-29 묵상입니다. 다윗은 자신과 집안의 견고한 존속을 약속하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더 나아가 다윗은 미천한 한 줌의 유랑민이었던 이스라엘의 선택과 구속을 감사드립니다. 다윗은 자기와 나라의 복이 영원하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진정한 복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구속과 영원한 삶에 있음을 벌써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