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31 16

거룩한 차출 / 조봉희 목사(지구촌교회)

영원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내가 하나님께 선별되고 차출되었다는 자체가 복되다 우리 중 누구든지 어린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 추억이 떠오를 것이다. 그 중 하나가 선생님께서 여러 아이들 중에서 나를 선별하여 어떤 직책을 맡기신 일이다. 하늘같은 선생님이 여러 급우들 중에서 나를 차출하여 어떤 임무를 맡겨주신 것 하나만으로도 특권의식을 가졌다. 이런 행복한 선별과 차출은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있었고, 삶의 여러 과정에서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남자들은 군대에서의 차출로 갖가지 추억을 품고 살아간다. 어떤 좋은 병과나 특수임무 내지 특별대우를 받는 부대로 차출되는 행운이 있었던 반면, 어떤 이들은 전방부대나 철책 GOP부대로 차출되어 고생을 단단히 했을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인..

하루 또 하루 / 정창균 총장(합신, 남포교회 협동목사)

새해 첫날도 어제의 그 태양이고, 작년 그 시간의 연속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생전 처음 보는 태양인 것처럼, 마치 처음 경험하는 새 세상인 것처럼 새로운 기대와 결심으로 또 하나의 기회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다만 우리 하나님의 은혜 일 뿐입니다. 사실, 시간의 흐름 속에 간간이 매듭을 두셔서 하는 만큼 하고 돌아서서 마무리를 하고, 사는 만큼 살고 돌아보며 감사하는 것도, 지나 온 삶들이 의미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10여 년 전, 빈둥빈둥 살아온 세월이 하도 허통하고 하나님께 죄송해서 여러 달 눈물로 회개하며 지낼 즈음이었습니다. 유학중인 딸네 집에 가는 비행기 안에서 문득 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

경이로움

경이로움 경이로움을 추구하는 것은 영적 인식이나 관심, 지식과는 상관이 없다. 교회나 신학, 성경 지식과도 직접적 인 관계가 없다. 심지어 삶의 의미를 찾고 싶어하는 욕망과도 크게 관련이 없다. 경이로움은 신자뿐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문화, 역사, 지리, 언어, 종족, 성별, 나이의 한계가 없다. 모든 사람의 공통점은 인간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경이로움을 갈망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누구 도 예외는 없다. -폴 트립의 [경외] 중에서- 모든 사람들은 예배합니다. 다만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 다른 것을 예배합니다. 그 예배는 피조물보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하나님보다 더 우선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 글쓴이/봉민근 나는 가끔 하나님에 대한 나의 사랑이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한다고 하시는데 과연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사랑한다면 이런 태도 이런 모습으로 사는 것이 모순이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말로만의 사랑을 겉 포장만 그럴듯하게 하며 무리에 섞여 사랑하는 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슴이 아닌 머리로만 하는 것은 지식이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불꽃처럼 타올라서 태워질 때가 가장 아름다운 법이다. 냉랭한 사랑은 자신을 희생하지도 불사르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은 중심의 무게가 항상 사랑하는 이를 향하고 있지만 거짓 사랑은 하나님에 대한 관심보다 의무에 치중하며 자신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간다. 죽기까지 혹은 죽도록..

'믿음에 덕을 세우며 부지런하라'(살후 3:1-18)

살후 3:1-18 묵상입니다. 아비의 심정으로 권면하고 간구하는 사도. 생명의 복음이 역사함으로 주께 영광이 되고, 미쁘신 주께서 성도들을 지켜주시길 간구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종말론적 삶을 권면하는 사도. 믿음에 덕을 세우며 부지런하라 명합니다. 참쉼은 성실한 자에게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믿음의 여정 가운데 겪는 고난을 인내하며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권면하는 사도. 평강의 주께서 함께하시길 간구합니다. 일상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며, 지금 여기서 복음을 누리며 나눔이 복입니다. 주님! 주의 말씀과 평강이 저를 주장하소서!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살후 3:1-18)

살후 3:1-18 묵상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전파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기도 없이 행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행하고 또 행하는 믿음과 행함의 조화를 이루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인내로 표출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삶으로 형제에게 유익을 주며 공동체를 위한 공공선에 이바지합니다.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