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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니 무너져 내렸다(수6:8-21)

외치니 무너져 내렸다(수6:8-21)  본문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여 여리고성을 함락시키는 장면이다. 즉 백성들은 여호와의 지시에 따라 엿새 동안 하루에 한번씩 성 주위를 돌았다. 그리고 7일에는 일곱 바퀴를 돌고 제사장의 나팔 소리를 신호로 일제히 함성을 지르자, 여리고 성이 무너져 내렸다(15-20절).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단순히 언약궤만을 앞세우고 성주위를 돈다는 것은 군사전략상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했고 그 결과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했다. ‘외치니 무너져 내리니라!’(20절)

엄마는 절대로 널 떠나지 않을 거야

엄마는 절대로 널 떠나지 않을 거야1970년 1월, 당뇨병을 앓고 있던17세의 '에드워다 오바라(Edwarda O'Bara)'는감기를 앓던 중에 먹은 당뇨병 치료 약이 혈류에녹아들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에드워다는 즉시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고병원 침대에 누워 점점 의식을 잃어갔습니다.신장 기능이 상실되고 심장박동도 멈췄다가다시 뛰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뇌에 손상을 입어안타깝게도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자신에게 찾아올 불행을 의식했는지에드워다는 의식이 가물가물해지는 속에서엄마에게 말했습니다."엄마, 내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요.엄마, 정말 떠나지 않을 거지?""그럼, 엄마는 네 곁을 단 한 순간도떠나지 않을 거야. 약속할게."그것이 모녀가 나눈 마지막 대화였습니다.의사는 에드워다가 6개월을 넘기기..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벧전2:20)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베드로전서2:19-20) 베드로가 성경을 기록할 당시에는 말할 것도 없고 기독교의 역사, 교회사는 고난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적어도 우리 나라에서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당하는 고난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답게 살다보면 부당한 고난도 있고, 그 고난으로 큰 슬픔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부당하게 당하는 고난에 동의도 할 수 없고, 수용할 수도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고 그 고난을 통과하는 중에 겪는 슬픔을 참는 것..

하나님 나라(8) / 정용섭목사

하나님 나라(8) 임박한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가 받아들여지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하나님께서 이미 권능을 행사하신 것이며, 사람들은 하나님과 소통한 것이다. 구원이란 하나님과의 소통이며, 그것은 임박한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지금 받아들이는 것 외에 아무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90) 그대는 구원받았소? 오늘 기쁜 소식을 전하겠소. 구원은 하나님과의 소통, 또는 일치요.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뿐이라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임했다는 사신(使信)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충분하오. 사신은 독일어 Botschaft의 번역이오. 복음 사건과 그것의 선포를 통칭하는 용어라오. 하나님 나라가 임박했다는 말을 우리는 복음서에서 자주 들을 수 있소이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그 말을 하셨소. 하나님 나라가 가까..

하나님의 나라(7) / 정용섭목사

하나님의 나라(7) 종말은 가장 충실한 의미에서 영원이며,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서 하나님의 존재양식이다.(88) 그대는 위의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오? 종말은 영원이며, 하나님의 존재양식이라고 말이오. 혹시 이런 말이 신학자들의 교언영색(巧言令色)이라고 무시하는 건 아니오? 부디 그렇게 생각하지 말기를 바라오. 내가 아는 데까지 한번 설명해보리다. 1) 영원은 유한의 반대말이라 할 수 있소.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유한하오. 왜냐하면 이 모든 것들은 종말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오. 거의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는 태양도 종말에 이르지 못하오. 그러니 영원이라고 말할 수 없는 거요. 우리가 하나님의 속성을 영원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하나님만이 종말을 지배하기 때문이라오. 거꾸..

하나님의 나라(6)

하나님의 나라(6) 화이트헤드(Whitehead)와 하아트쇼온(Hartshorne)의 과정철학은 하나님의 관념에 시간을 포함시키는데 공헌했다. 그들의 공헌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미래성은 하나님 안에서의 발전을 포함한다는 화이트헤드의 주장을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 우리의 유한한 현재에서 볼 때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시간 운동은 확정된 진리가 어떤 것이 될 건지, 또한 하나님의 본질에 관한 진리가 어떤 것이 될 건지를 결정하는데 공헌한다. 그러나 미래에 진리가 될 것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진리였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이것이 화이트헤드와의 차이점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그 이외의 모든 유한한 현실에도 해당된다. 하나님은 그 자신의 미래성에 존재하는 분으로 과거의..

믿음으로 얻는 의 (창15장) / 김영봉목사

해설:저자는 “이런 일들이 일어난 뒤에”(1절)라는 말로 시간적 간격을 상정합니다.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전쟁에 참여했던 때로부터 한참 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분은 먼저 “두려워하지 말아라”고 위로해 주십니다. 뒤이어 나오는 아브람의 응답을 보면, 이 두려움은 자식이 얻지 못한 것으로 인한 감정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자신이 그의 “방패”요 그가 “받을 지극히 큰 상급”이라고 확인해 주십니다.  아브람은 마음 속에 숨겨 두고 있던 질문을 하나님께 꺼냅니다(2-3절).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자손을 “땅의 먼지처럼”(13:16) 많아지게 하겠다고 하셨는데, 아직 자식이 없습니다. 그는 만일 자식이 태어나지 않는다면 가장 신뢰하는 종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기로 마음 먹..

원형 제사장 멜기세덱 (창14장) / 김영봉목사

해설: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읽을 때면 항상 하나의 이야기에서 다른 이야기로 이어질 때 시간적 간격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일생 중에 단지 몇 가지 사건만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에 수 년 혹은 수십 년의 시간차가 있습니다. 13장과 14장 사이가 그 예입니다. 14장에 기록된 사건은 아브람이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땅에 정착한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러 큰 세력으로 성장했을 때의 일입니다. 소돔 가까이에서 살던 롯(13:12)은 그 사이에 소돔 성 안으로 이주하여 정착에 성공합니다.  저자는 아브람이 전쟁에 개입하게 된 경위를 설명합니다(1-7절). 당시에는 대다수의 나라들이 부족 국가 정도의 규모였을 것입니다. “왕”이라는 말은 부족 국가의 수장인 호족을 가리킵니다. 다섯 나..

다른 이로써는 구원 받을 수 없나니 (행 4:1-12)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사도들을 미워하는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제자들을 잡아서 이튿날 동안 감옥에 가둬둡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점점 믿음을 고백하는 이들이 많아집니다. 그 수가 자그만치 5천명이나 됩니다.이튿날 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과 대제사장 가문이 모여서 사도들을 심문합니다. 이들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를 행하는 것인지 묻습니다.그러자 사도 베드로가 성령에 충만하여 사람들 가운데 일어난 일들은 예수 그리스도때문임을 선포합니다.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이 죽였던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였다고 증언합니다.베드로는 예수님은 너희 건축자들이 버린 돌로써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선포합니다. 이 말은 종교 지도자들의 머리를 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