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6 14

보통, 평범, 일상

보통, 평범, 일상 “특별한 주제로 관심을 끌 수도 있겠지만, 정작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 붙잡아 놓는 건 어찌보면 우리 가까이에 있는 단조롭고 평범한 것 들이다. 부모님 손을 잡고 구경 다녔던 재래시장의 기억들, 사랑하는 연인과 손잡고 걷던 어느 이름 모를 골목길… … . 때로는 이처럼 대단치 않은 주제들이 오히려 사람들의 마음속에 더 깊이 파고들기도 한다. 그건 서로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알만한 비슷한 기억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랑 저(著) 《그렇게 작가가 된다》 (아델북스, 119-12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리가 사는 그늘이 모두 고향이고 우리가 만나는 별과 꽃과 바람이 모두 친구입니다. 김종길 시인의 「경이로운 나날」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경이로울 것이라곤 없는 시..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의 빛 (마 4:12-25)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마 4:116) 광야에서의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후에 갈릴리를 거쳐 가버나움으로 이동하십니다. 이때 세례 요한은 헤롯에 의하여 감옥에 갇힌 상태였습니다. 가버나움은 북 이스라엘의 해변도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가신 것은 적어도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예루살렘이라는 중심도시가 아닌 변방의 도시, 고난의 도시 가버나움으로 가셨습니다. 변방에서 중심을 깨우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나심부터 십자가의 죽으심까지 항상 낮은 자리, 변방에서 시작하여 중심을 깨우는 일을 하였습니다. 둘째,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하심이었습니다(사 9:1-2). 큰 빛 되신 예수님께서 ..

하나님 나라 백성의 존재 방식 (마 5:1-12)

마 5:1-12 묵상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신령한 복.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가 지향해야 할, 곧 하나님 나라 백성의 존재 방식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진 자의 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의 은총을 입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하는 복입니다. 이웃과의 바른 관계를 가진 자의 복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자가 되었으니 이웃과 더불어 그 은혜를 누리며 나누고 섬기는 복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과 화목한 삶. 하나님의 기쁨이요 우리에게는 복입니다. 그 신령한 복을 누리며 나누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의 복은 하나님 나라에 걸맞는 삶입니다(마 5:1-12)

마 5:1-12 묵상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자는 심령이 가난합니다. 십자가에 자기를 못 박는 자는 애통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사는 자는 온유합니다. 하나님 통치를 받는 자는 의에 주리고 목마릅니다. 남을 돕는 자는 긍휼히 여기는 자입니다. 두 마음을 품지 않는 자가 마음이 청결합니다. 자기를 희생하는 자가 화평케 합니다. 예수님을 닮으려 하는 자가 의를 위해 박해를 당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은 하나님 나라에 걸맞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