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5 12

이미 와 있었네

이미 와 있었네 하루종일 봄을 찾아도 봄이 보이지 않아 / 짚신 신고 산꼭대기 구름속을 다 밟고 다녔네 / 돌아와 우연히 매화 가지 잡고 향기 맡으니 / 봄은 나뭇가지 끝에 이미 와 있었네 / 《학림옥로(鶴林玉露)》 6권에 실려 있는 무명 시입니다. 《학림옥로(鶴林玉露)》중국 남송의 유학자 나대경이 시문에 대한 논평과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들과 주고 받은 대화를 기록한 것입니다. ‘회두청산(回頭靑山)’이라는 경구가 있습니다. 고개를 돌리니 그토록 찾아 헤매던 청산(靑山)이 거기 있더라는 말입니다. 행복의 파랑새는 저 산 너머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내 집 앞마당에서 지저귀고 있는 새가 바로 행복의 파랑새입니다. 파랑새가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러도 그 새가 파랑새인지 참새이지 모르면 소용이 없습니다. 엘리야..

나를 누가 이끌고 있는가?

나를 누가 이끌고 있는가? 글쓴이/봉민근 성도에게는 영적인 회복이 필요하다. 세상의 것들에 의해 무너져 가는 나의 신앙을 바로 세워야 한다.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세상적이다. 인간은 영적인 동물이라고 말하면서 세상의 것들에 더 집착하고 세상의 것들을 추구하기를 우선한다. 언젠가 내게 닥쳐올 인생의 종말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세상을 함부로 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 없는 인생을 살기 때문이다.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가? 내 몸이 성령의 전이 맞는가? 이론적으로는 알지만 의식하며 살지를 않는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 악이 득세하는 것 같은 세상이다. 그러나 악은 결코 선을 이기지 못한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이다. 사탄 마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