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막 2:16) 어제 저는 “의인은 불행한 사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노파심으로 다시 말씀드린다면, 의로움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의 의를 부정하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여기서의 불행이라는 것은 의가 자기 능력, 소유, 업적으로 나타나는 사태를 가리킵니다. 의는 옳으나 의에 묶이는 건 옳지 않다는 말씀이지요.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최선으로 의를 행하는 삶, 그리고 하나님이 그걸 인정해 주는 삶이 곧 그리스도교 신앙이라고 생각할 분들이 있겠군요.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