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388

하나님을 믿으라(막11: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막11:22) 무화과나무가 말랐다는 베드로의 보고를 받은 예수님은 뜬금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라.” 아침에 저주를 받은 무화과나무가 저녁에 말랐다는 사실과 하나님을 믿는 것과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씀일까요? 그 대답은 어제의 묵상에서 이미 주어졌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믿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 이스라엘은 말라버린 무화과나무와 다를 게 없으며, 그런 운명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게 과연 옳은 진단일까요? 이스라엘 민족은 성서의 역사에서 볼 때 하나님을 가장 바르게 믿은 민족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

무화과나무의 죽음(막11:20,21)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막11:20,21) 유월절 축제를 지키기 위해서 갈릴리에서 먼 길을 돌아 예루살렘에 도착한 예수님 일행은 예루살렘을 드나들고 있는 중입니다. 예루살렘에 딱히 머물 곳이 없었을 것이며, 대신 베다니에 숙소가 마련된 탓이었을 겁니다. 예수님이 저주를 내린 무화과나무는 베다니, 혹은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오는 중간에 있었을 겁니다. 예수님 일행이 다시 예루살렘을 나와서 베다니로 가는 길에 이 무화과나무를 보았는데, 놀랍게도 뿌리째 말라버렸습니다. 그 사실을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일렀습니다. 아침에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저주의 말을 들은 무화과나무가 저녁에 말라..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겔3: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에스겔3:17)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불러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세우십니다. 에스겔을 부르심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악인을 깨우치고, 의인을 깨우치게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듣는 자들 중에는 말씀을 듣고, 이해하고, 믿고, 순종하는 자들도 있지만 거부하고, 밀어내는 자들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부르심을 따라 말씀으로 깨우치라는 하나님의 파수꾼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모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파수꾼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고, 말씀이 선포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파수..

일터로 찾아오시는 예수님 [2024. 1. 1. 월. 일터소명 묵상]

일터로 찾아오시는 예수님 (누가복음 5:4-6)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인생살이에 지친 한 사람, 지독한 불황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어부로 일하던 베드로였습니다. 그날도 이른 아침부터 베드로의 일터는 어수선했습니다. 밤새도록 고기잡이하고 돌아온 후여서 그물을 씻고 나면 집에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피곤했어도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의 일터인 호숫가로 찾아오셨습니다. 무리가 몰려와 말씀을 듣..

떠날 준비 하며 사는 인생

떠날 준비 하며 사는 인생 글쓴이/봉민근 세상에 욕심을 두지 마라. 이 땅은 내가 영원히 거할 집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천년만년 살 것처럼 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언제든 본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신앙이란 무엇인가? 하나님께 돌아갈 준비를 하며 사명을 감당하며 사는 것이다. 성령에 구름기둥 불기둥의 인도 따라가는 것이 성도의 삶이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는 세상에 미련을 두고 살지 않는다. 세상의 욕심은 금물이다.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미련을 두고 살면 인생이 고달프다. 세상에서 열심히 일하며 쌓아 올린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누릴 수도 없고 그 수고는 괜한 헛수고가 된다. 하나님이 오라고 부르시는 날! 우리는 지체 없이 무조건 가야 한다. 십..

은혜로 주어진 언약의 땅을 향한 믿음의 여정.(신 1:1-18)

신 1:1-18 묵상입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을 목전에 둔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곧 언약 백성이 지켜야 할 언약의 말씀입니다. 언약의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을 회상하는 모세. 은혜로 주어진 땅이지만 순종으로 취할 땅입니다. 곧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복입니다. 그 땅을 정복하기 위한 조직을 회상하는 모세. 지혜와 믿음이 있는 자를 지도자로 세웁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군대를 통해 일하십니다. 은혜로 주어진 언약의 땅을 향한 믿음의 여정. 언약의 말씀을 기준음으로 하는 행진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오늘이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 순종을 수반합니다.(신 1:1-18)

신 1:1-18 묵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땅은 거저 얻는 땅이 아니라 정복해야 할 땅입니다. 약속과 정복은 은혜와 순종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 순종을 수반합니다. 사법적 정의는 의로우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순종의 증거입니다. 사법적 정의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