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옳게 분별하고 전하려면 ‘겉의 말씀’이 아닌 ‘속의 말씀’을 찾아내야 한다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고 있는 안식교 교인들에게 주일예배를 드려야 되지 않느냐고 이의를 제기하면 자기들만큼 오직 말씀대로 믿는 사람들이 없다고 강변한다. 극단적인 문자주의(文字主義 literalism)와 ‘겉의 말씀’의 대표적인 예이다. “표면적인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이면적 유대인이 참 유대인이라”(롬2:28)고 말씀하신 것처럼 성경 역시도 겉만 보면 안 된다. 이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식교인들과 동일한 오류에 빠질 수 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1901-1943)라는 유명한 시가 있다. 여기에서의 ‘봄’은 단순히 계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빼앗긴 조국의 국권이 회복되는 때를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