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막 2:22) 어제 어쩌다가 술 문제를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압축적으로 진술된 짧은 글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기 좋습니다. 아무래도 사족으로 몇 마디 더 붙여야겠군요. 저는 어제 술과 커피가 모두 기호식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은 술이 개인의 취향에 따른 선택사양이지 신앙 자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술 먹고 술주정하고 추태를 부려도 좋다는 말이냐, 하고 반문하지는 마세요. 사람은 말짱한 정신으로도 추태를 부릴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을 서울 시청 광장의 기도회에서, 영락교회 집회에서도 보았습니다.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