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360

그리스도가 일터에서도 주인이십니까?(사도행전 2:34-36)

그리스도가 일터에서도 주인이십니까? (사도행전 2:34-36)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한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던 직장인들이 서로 교회에 나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발각 당했습니다. “앗, 부장님도 교회 나가셨어요?” “아니, 그럼 김 대리도?” 알고 보니 같은 교회에 나가더라고 합니다. 웃기고도 슬픈 현실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영적 티를 내지 못했으니 그렇게 해를 넘기도록 예수 믿는 줄을 ..

새 백성의 삶의 규범 (신 19:1-2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말씀합니다. 모세를 통하여 주시는 말씀에서 새 백성의 삶의 규범을 말씀합니다. 우선 6개의 도피성을 말씀합니다. 부지중에 살인한 자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뜻하지 않는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용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도피성을 통하여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진정시킵니다. 가해자는 목숨을 구할 수 있지만 고향집을 떠나야 합니다. 그것으로 생명을 구합니다. 물론 그해 대제상이 죽으면 도피성을 떠날 수 있습니다. 피해자는 자신의 동네에서 가해자를 볼 수 없음으로 시간이 주는 치료를 받습니다. 그래서 공동체가 복수로 인하여 무너지지 않게 합니다. 또한 계획적 살인에 대하여..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의식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의식 글쓴이/봉민근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의식으로 사는 것이다. 첫째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 신앙이요 둘째는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코람데오의 신앙이다. 이 두 가지를 잊거나 벗어나면 안 된다. 임마누엘의 신앙을 떠나서는 결코 믿음이 성립될 수가 없다.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 신앙이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사울에게서 우리가 보았듯이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비극이요 불행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는 것은 그분께 내 인생의 모든 것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겠다는 약속이 있기에 우리는 믿고 구하고 찾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코람데오 정신이다. 코람데오의 신앙을 벗어나면 죄에 노출되기가 쉽다. 세상 ..

믿음의 여정은 거룩한 영적 전투입니다.(신 20:1-20)

신 20:1-20 묵상입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는 수단입니다. 전쟁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대적자들의 악에 대한 공의의 심판입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해져야 합니다. 언약 백성의 일상의 삶이 먼저 보장되어야 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업만 취해야 합니다. 대적자에게 먼저 화평을 선언해야 하고 모든 전쟁은 창조 질서를 파괴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롬14:17) 믿음의 여정은 세상과의 거룩한 영적 전투입니다. 말씀괴 기도로 구별된 삶을 살아감이 우선입니다. 복음과 화평의 통로로 살아가게 하소서!

언약 배반자에 대한 징벌(신29:16-29)

언약 배반자에 대한 징벌(신29:16-29) 본문은 앞에서 언약에 따른 하나님의 축복을 언급한 모세는 이제 그 반대 측면을 언급하고 있다. 즉,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한 백성들이 언약을 깨뜨리고 불순종하는 죄를 범했을 때 당할 징벌에 대한 언급이다. 모세는 백성들로 하여금 강퍅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범죄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16-19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퍅하게 행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이미 예고한28:15-28 저주로 징계하라는 경고다. 경고는 듣는 자에게 축복이지만 그것 마저 무시하는 자에게는 재앙이다.

'주께서 이와 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 (사63:14)

"여호와의 영이 그들을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같이 편히 쉬게 하셨도다 주께서 이와 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 하였느니라"(이사야63:14) 여호와의 영, 곧 성령께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양들을 편히 쉴 수 있는 골짜기로 인도 하십니다. 아마도 그 골짜기는 물이 풍부하고, 기름진 꼴이 풍성한 골짜기 안전한 곳입니다. 다윗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편23:1-2)라고 고백한 것과 같은 부족한 것이 없는 골짜기입니다. 그 골짜기는 에스겔의 골짜기처럼 사방에 가득한 뼈들이 살아나 큰 군대가 되는 죽음이 생명이 되는 골짜기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영, 성령..

더 좋은 자리

더 좋은 자리 사랑하는 연인이 노을을 보기 위해 작은 동산에 올라 쉴 자리를 찾았습니다. 동산에 올라와 보니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가 있었고 그들은 그곳에 앉았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던 중 위쪽에 있는 자리가 더 좋아 보였고 "위로 가면 노을이 더 잘 보일 거야!"라며 위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곳에 앉은 후 옆을 보니 훨씬 좋아 보였고 "여긴 나무가 노을을 가리니 옆으로 가면 더 잘 보일 거야!"라며 다시 옆자리로 옮겨 앉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햇빛에 눈이 부셔 건너편으로 옮겼고 그곳에 만족하려던 찰나, 아래쪽에 아주 좋은 자리 하나가 보였습니다. 나무가 노을을 가리지도 않고 눈이 부시지도 않는 곳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아래쪽으로 옮겼는데 자세히 보니 이 자리는 두 사람이 처음 앉았던 자리였습..

예수 부활의 첫 증인들 (막 16:1-8)

부활 주일, 2024년 3월31일 우리에게 음력으로 계산하는 추석과 설날이 양력으로는 매해 날짜가 달라지듯이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절기인 유월절도 유대력으로 지키기에 매해 날짜가 달라집니다. 보통 3월 말이나 4월 초입니다. 따라서 유월절과 연동된 그리스도교의 부활절도 매해 날짜가 변합니다. 예수께서 유월절을 앞두고 성지 순례차 예루살렘에 오셨다가 체포당하고 심문과 재판을 받은 뒤에 십자가에 처형하셨습니다. 단순하게 날짜별로 계산하면 목요일에 체포당하고 밤중에 산헤드린 종교 법정에서 신성 모독죄로 고발당하신 뒤, 금요일 오전에 로마 총독 빌라도의 로마 법정에서 사회 소요죄로 십자가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일 오전 9시에 십자가형이 집행되었고, 오후 3시에 숨이 끊어지셨으며, 곧 무덤에 안장되었습니다.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10)(막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막15:34)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예수님의 절규는 ‘무죄한 자의 고난’을 대표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무죄한 자의 대표로 고난을 당했습니다. 이후로 어느 누구도 고독하게 이런 고난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들 곁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신앙적인 대답을 문자적으로만 알고 있으면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이전에 우리가 피하지 말아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무죄한 자의 고난 문제는 신학적인 용어로 신정론(神正論)이라고 합니다. 몇 가지 방식으로 이에 대한 신학적인 대답을 시도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궁극적인 대답이 되지 못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