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7 13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라 (막 6:45-56)

예수님은 제자들을 벳세다 맞은편으로 가게 합니다. 그리고 산으로 가서 기도하십니다. 저녁쯤 아직 제자들이 탄 배가 갈릴리 호수에 있을 때입니다. 마침 바람이 불어서 노련한 뱃 사람인 제자들도 힘겹게 노를 젓고 있습니다. 밤사경쯤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옵니다. 이 모습에 제자들을 유령인 줄 알고 놀라서 소리를 지릅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제자들을 향하여 내니 두려워하지 먈라고 말씀합니다.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칩니다. 제자들은 더욱 놀랍니다. 마가는 이 상황에 대하여 해석하기를 제자들이 오병이어의 이적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마음이 무디어졌다고 기록합니다. 오병이어는 예수님이 창조주이시고 구속주이시며 위로자이심을 계시하심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였다면 놀라지 않았을 것입니다. 믿음의 성숙은 그리스도를 알..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나 마음을 멉니다.(막 7:1-13)

막 7:1-13 묵상입니다. 정결 규례를 지키지 않는 제자들을 비난하고, 예수님을 책망하는 기회로 삼는 종교지도자들. 사람이 만든 전통으로 이웃을 정죄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의 외식을 책망하시는 예수님. 선 줄로 생각하는 자들의 내면을 감찰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외면한 헛된 예배를 책망하십니다. 사람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악행하는 종교지도자들.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나 마음을 멉니다. 믿음이 있다 하나 행함과 진실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경배하게 하소서! 주님! 저의 연약한 믿음을 긍휼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