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제자들을 벳세다 맞은편으로 가게 합니다. 그리고 산으로 가서 기도하십니다. 저녁쯤 아직 제자들이 탄 배가 갈릴리 호수에 있을 때입니다. 마침 바람이 불어서 노련한 뱃 사람인 제자들도 힘겹게 노를 젓고 있습니다. 밤사경쯤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옵니다. 이 모습에 제자들을 유령인 줄 알고 놀라서 소리를 지릅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제자들을 향하여 내니 두려워하지 먈라고 말씀합니다.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칩니다. 제자들은 더욱 놀랍니다. 마가는 이 상황에 대하여 해석하기를 제자들이 오병이어의 이적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마음이 무디어졌다고 기록합니다. 오병이어는 예수님이 창조주이시고 구속주이시며 위로자이심을 계시하심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였다면 놀라지 않았을 것입니다. 믿음의 성숙은 그리스도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