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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게 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할까?(고린도후서 2:5-11)

새벽지기1 2024. 6. 6. 06:03

화나게 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할까?
(고린도후서 2:5-11)

5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6 이러한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7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8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9 너희가 범사에 순종하는지 그 증거를 알고자 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10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11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혼자 살지 않고 사회생활 속에서 관계를 유지하다 보면 사람들과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일하다 보면 머리끝까지 화가 치미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나게 하는 사람을 어떻게 할까요? 바울은 화나게 하는 사람을 용서하고 위로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용서를 할 수 있을까요? 바울은 잘못한 사람이 결국은 많은 사람에게 벌을 받는다고 말합니다(6절). 대중의 심판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용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불이익을 당해 복수를 하고 싶을 때 복수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잘못한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 벌을 받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맡겨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복수하지 말고 용서해야 할 두 번째 이유는 결국 그 사람도 불쌍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를 용서하고 위로하며 오히려 사랑을 나타내라고 합니다(7-8절). 사랑이 용서를 낳습니다. 복수는 결코 용서를 잉태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 끝없는 복수혈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힘들지만 이런 사랑을 실천해야 결국 세상이 변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누가 할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용서받은 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은 믿지 않는 우리 동료들은 할 수 없는 우리만의 특권입니다.

또한 기독교는 용서에 대해 차원 높은 도전을 합니다. 바울은 한 사람을 용서하면 그것은 결국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9-10절). 용서는 단순히 그 사람과 나만의 관계가 아닙니다. 바울은 우리가 용서해야 할 이유로 복수하려는 태도는 결국 사탄에게 속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11절).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합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21). 눈 한 번 질끈 감으면서 복수하고픈 마음을 억누르고 마음을 다잡으면 인간관계의 새로운 길이 보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통한 용서라는 아름다운 문제해결 방법이 열립니다. 그러면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놀라운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용서하시는 하나님, 제가 잘못했을 때는 용서 받기 원하면서 용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 용서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는 말씀을 따라 용서하게 하소서.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하면서 구원하고 은혜 주신 사랑을 저도 배워 화나게 하는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