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7, 부활절 제2주)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가운데 임하시기를 빕니다. 청명 절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명실상부한 봄날입니다. 맑고 깨끗한 봄 기운이 우리 삶에도 스며들어 모두가 봄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봄의 사람이란 스스로 생기가 넘칠 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기쁨과 활력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마음에 드리운 우울함과 어둠을 몰아내는 하늘의 바람이 우리 가운데 불어오기를 빕니다. 오늘 본문은 세례자 요한이 잡힌 뒤에 시작된 예수님의 공생애 첫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참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