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370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다(수23:1-5) / 리민수목사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다(수23:1-5)  본문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한 뒤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른 후 발생한 일이다.  먼저 여호수아는 임종이 다가오자 대표자들을 불러 모은 뒤 지난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를 상기시킨다.  그리고 지금 누리는 현재의 안식(1절)이 결코 자신들이 지혜나 능력으로 되어 진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덕분임을 상기시킨다. 오늘 우리이 삶도 마찬가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다.

도봉산의 정취가 신비롭습니다.

도봉산의 정취가 신비롭습니다. 한 폭의 동양화가 반복됩니다. 바람에 비구름이 춤을 춥니다. 덕분에 시원한 바람을 선물 받습니다. 한낮의 더위를 생각하여 맘껏 누려야겠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그 마음 가운데 주님으로 인한 기쁨과 평안이 차고 넘치며 범사가 주님으로 인하여 감사함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비록 일상의 삶 가운데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곤 하지만 여기까지 함께하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께서 은혜 위에 은혜를 베푸심을 믿기에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육신의 강건을 지혜롭게 다스리시길 소망합니다. 영혼을 지켜주시는 주님께서 육신도 지켜 주시며 하루하루 순간순간마다 새 기쁨과 소망을 주시고 거침돌을 치워주시고 친히 강한 오른팔로 붙자아 주시고 ..

고통과 자살(시편119:65-71) / 정병선목사

우리는 지금 충격적인 자살 소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온 국민을 경악케 했던 전직 대통령의 자살을 비롯해서 젊은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 그리고 ‘행복전도사’를 자처했던 최윤희 씨의 자살까지, 그야말로 자살이 일상의 뉴스가 되어버린 참으로 우울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20대 사망자 4051명 가운데 44.6%인 1807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하루에 5명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 겁니다. 10대의 경우는 전체 사망자 가운데 29.5%가 자살입니다. 인생의 아름다움을 채 피워보지도 못한 청소년들이, 세상과 인생의 어떠함을 아직은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삶의 가벼움과 무거움의 신비를 채 알기도 ..

카테고리 없음 2024.07.05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용서가 우리의 죄를 유예시켜 주시고, 정죄 당하지 않게 하십니다. / 이금환목사

"악인이 의인을 엿보아 살해할 기회를 찾으나 여호와는 그를 악인의 손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재판 때에도 정죄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편37:32-33) 하나님이 의롭게 여기시는 믿음의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죄에 대하여 고발 당할지라도 죄를 확정하시지 않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단번에 완전하고, 영원한 제물로 드려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계속해서 완전히 용서받을 수 있고, 영원히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도 죄를 지으면 사탄도 하나님께 고발하고, 세상 사람들도 우리의 죄를 고발하고, 심지어 우리 자신도 자신의 죄를 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경쟁에서 벗어나기 / 정용섭목사

그대도 잘 알다시피 지금 우리의 삶은 ‘경쟁구조’로 찌들려 있소. 찌들려 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긴 할 거요. 경쟁이 없으면 세상살이가 심심하다고 말이오. 이런 말이 일리가 있소. 나도 테니스를 할 때 그냥 친선으로 할 때보다는 시합을 할 때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소. 거기에 상금까지 붙는다면 더 할 나위가 없을 거요. 그것은 단지 재미일 뿐이오. 테니스 시합에 목숨을 걸거나, 그게 아니라도 큰 재산을 걸거나 하면 이미 재미가 아니오. 지금 우리의 삶은 총체적으로 목숨을 걸다시피 경쟁의 극단을 걷고 있소.      사회만이 아니라 교회도 역시 경쟁 일원론적 구조 안으로 깊이 들어왔소. 중대형 교회의 부교역자들은 교역자들끼리 경쟁을 하고 있다 하오. 자신이 맡고 있는 교구나 부서의 상황을 정기..

나무 잎사귀 닦아주기 / 정용섭목사

그대는 집에서 나무를 키우고 있소? 아니면 개나 고양이는 키우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아파트요. 그래서 다른 생명체를 돌보며 살기가 쉽지 않소. 아파트 베란다에 화초 몇 그루와 나무가 하나 있소. 1미터 정도의 기둥으로 뒤에 잎사귀가 우선처럼 펼쳐있는 나무요. 집사람이 키우는 것들이오. 나도 간혹 물을 주곤 하지만 주로 집사람 몫이오. 화초는 물만 제 때 주면 자라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나무는 좀 다르오. 벌써 오랜 전부터 잎사귀들이 말라가고 있었소. 내가 이름도 알지 못하는 병에 걸린 탓이오. 작은 반점과 솜털뭉치 같은 작은 점들이 생기더니 잎사귀들이 생기를 잃고 있소. 작년에도 결국 모든 나뭇잎을 잘라낸 적이 있었소. 약을 쳐도 해결되지 않는 병이오. 직접 손으로 잎에 묻은 검고 흰 점들을 닦..

남미-북중 / 정용섭목사

얼마 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그대도 들어 알고 있을 거요. 이번 방문은 두 가지 점이 특이하다 하오. 하나는 이번이 3개월만의 방문이라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김정일의 방중이 미국의 카터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시기와 일치한다는 사실이오.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3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한 전례가 거의 없다 하오. 한 번도 없었는지는 잘 모르겠소만 아주 특이한 경우인 것만은 분명하오. 남한의 어떤 이들은 김정은의 세습을 허락받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핵심은 아닌 것 같소. 그런 문제만 갖고 3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소. 김정일의 건강이 아주 위태로운 사태를 전제하면 말이 되겠지만, 이번 방중에서 보여준 그의 활동을 보면 작년보다..

누구의 꿈인가?(창 50:15-21) / 김영봉목사

야곱의 장례를 모두 끝낸 후 일상으로 돌아온 요셉의 형제들의 마음에는 다시금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이 싹터 오릅니다. 효성이 지극한 요셉이 아버지를 생각하여 자신들에게 복수를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든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언제라도 군사를 데리고 와서 자신들을 살해할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15절). 그들은 요셉에게 전갈을 보내어 다시 한 번 용서를 청합니다. 그들은 아버지께서 요셉에게, 형들이 그에게 행한 죄를 용서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전하면서, 자신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청합니다(16-17절). 여기에서 죄를 의미하는 세 가지의 단어들(“범죄”, “죄”, “악행”)이 모두 동원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들이 진정으로 뉘우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려 한 것입니다.  그 전갈을 받아..

해가 질 무렵부터 일한다면…(마태복음 20:1, 6-7)

해가 질 무렵부터 일한다면…(마태복음 20:1, 6-7)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예수님이 천국에 대해, 당시에 익숙한 풍경인 포도 수확을 하는 품꾼에 대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지중해성 기후에 속한 지역의 포도밭은 수확 시기에 손이 많이 필요합니다. 주인이 해가 뜨자마자 공터 인력시장에 가서 품꾼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약속하고 데려와 포도 수확하는 일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일손이 딸렸습니다. 제때 수확을 못 하면 안 되기에 오전 아홉 시에 나가서 품꾼..

거짓 예언자의 말 (렘 22:12-22) / 신동식목사

선지자는 왕에게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왕의 입자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제안입니다. 권력자들은 자신의 권력을 끝까지 지키려고 하지 내 주기를 거부합니다. 그러다보니 주변에 간신들이 진을 칩니다. 거짓말로 미혹하여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이때 참 선지자는 어려움을 당합니다. 정직한 말씀을 전하는 것은 권력자들의 욕망에 반하는 것이기에 핍박을 받습니다. 어느 시대나 동일합니다. 그러나 파멸의 길을 피하기 위하여 핍박을 감당하고 전합니다.선지자는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이 파멸을 피하는 길임을 강조합니다. 잠시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때가 차면 다시 회복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참 선지자는 멀리 보지만 거짓 선지자는 잠시 위기 모면만 생각합니다. 오늘도 수 많은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