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4 11

아름다운 동역(삿4:5-16)

아름다운 동역(삿4:5-16) 본문은 사사 드보라와 그녀의 명령에 순종한 바락의 활약에 대한 내용이다.  여선지자 드보라는 바락으로 하여금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대적하라고 명령한다(6-10절). 결국 시스라는 하나님의 능력을 입은 바락에 의해 완전히 섬멸 당한다.  사실 20년 동안 야빈의 압제에 시달린 이스라엘은 변변한 무기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당시 최고의 병기였던 철병거 900승을 소유한 야빈의 군대에 대항해서 싸운다는 것은, 군사적으로 보면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본문은 전쟁의 승패는 오직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다시한번 교훈해 준다. 그리고 동역의 중요성을 함께 깨닫게 한다.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진저"(스바냐3:1)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진저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스바냐3:1-2) 예루살렘 즉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인 그들을 "사랑스럽고, 귀엽고, 복되고, 뭐든지 다 주고 싶은 백성아!"라고  부르시지 않으시고,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로는 듣고, 암송까지 했지만 마음으로는 듣지 않았고, 하나님을 의뢰하지도 않았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저들과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간절한 마음으로, 중심으로, 행함으로 받고, 아주 작은 일까지도 하나님께 맡기고, 의..

한 순간이다! / 정용섭목사

그대는 오늘 하루도 잘 살았소? 뭘 했소? 학생이면 학교에 나가 공부했을 거고, 선생이면 학생들을 가르쳤을 거요. 나처럼 목사면 심방을 하든지 교회 청소를 했을지 모르겠구려. 나도 젊은 목사 시절에 교회 청소를 많이 했소. 혼자 작은 교회를 맡다보니 청소는 물론이고, 교회 봉고차를 운전할 때가 많았소. 그대가 노동자면 오늘 하루 땀을 많이 흘렸을 거요. 전업 주부면 걸레 빨고, 빨래하고, 밥과 반찬 만들기, 아이들 돌보기,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을 거요. 혹시나 빈둥대며 하루를 보낸 건 아니오? 그것도 쉽지는 않은 노릇이오.      이 모든 게 한 순간이오. 오늘 하루만 한 순간이 아니라 우리의 평생이 한 순간이오. 옛 어른들의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소. 번갯불을 본 적이 있소? 하늘 꼭대기에서 저 땅..

땅밟기 / 정용섭목사

얼마 전 특정 선교단체에 속한 젊은이들이 서울의 봉은사라는 절에 들어가서 소위 ‘땅밟기’ 행사를 가졌다 해서 교계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한동안 시끄러웠다는 소식을 그대도 알고 있을 거요. 어처구니없는 일이오. 나는 이런 일들이 극소수의 열혈청년들에 의해서 우연하게 저질러진 일로 알고 있었소. 실상은 그게 아니라 하오. 오히려 대다수 기독 청년들이 그런 일에 직간접으로 참여하거나 그런 영향을 받았다는 거요. 이슬람권 지역까지 가서 벌리는 땅밟기 퍼포먼스도 있다 하오. 한국교회의 신앙이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문제가 많다는 걸 요즘 다시 절감하고 있소. 하기야 믿음으로 십자군 전쟁을 부추기거나 마녀사냥에 앞장 선 기독교 역사가 있으니, 지금과 같은 공격적이고 패권적인 신앙형태가 크게 이상한 것도 ..

종교개혁 493주년(8) / 정용섭목사

종교개혁 493주년을 주제로 한 두 꼭지의 글만 쓸 생각이었는데, 생각의 꼬리를 무는 탓에 길게 끌고 있소. 오늘로 이 연재를 그만 두는 게 좋겠소? 개혁되어야 할 대목을 말하기 시작하면 일 년 동안 말해도 부족할 거요.      오늘은 새로운 목회 모델을 찾아볼까 하오. 그렇다고 뭐 대단한 것을 말하겠다는 뜻이 아니오. 그대도 다 생각하고 있는 내용이오. 목사 한 사람이 있는 교회는 접어두고, 둘 이상의 교역자가 있는 교회에 대한 이야기요. 200명 이상이 모이는 교회라면 최소 2-3명의 교역자가 활동하오. 100명 정도가 모인다고 하더라도 목사 한 사람이 모든 목회를 감당할 수 없소. 특히 교육을 담당하는 교역자가 따로 있소. 여기 5명의 교역자가 활동하는 교회가 있다고 생각해보시오. 담임 목사가 있..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갈 5:2-12) / 김영봉목사

해설:2절의 도입구는 개역개정처럼 “보라 나 바울은”이라고 번역해야 한다. 이 단락에서 사도는 지금까지 펼쳐 온 주장에 대해 결론을 짓는다. “여러분이 할례를 받으면”이라는 표현은 갈라디아 교인들 중에 이미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할례를 받는다는 말은 유대교인으로 개종한다는 뜻이고,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 함을 얻겠다는 선택이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은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율법으로 의롭다 함을 얻으려면 율법 전체를 완전히 지켜야 한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니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구원의 은혜로부터 스스로를 밀어내는 어리석은 일이다(2-4절).   “그러나 우리는”(5절)이라는 표현으로서 사도는 갈라디아 교인들과 자신을 한편..

팔아먹는 아랫사람에게 예수님처럼!(마태복음 26:47-49)

팔아먹는 아랫사람에게 예수님처럼!(마태복음 26:47-49)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의심하는 도마와 배신한 베드로를 용납하신 예수님이 가룟 유다는 어떻게 대하셨을까요? 유다는 아예 예수님을 팔아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유다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마지막 만찬에서 한 사람이 자신을 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저마다 “주님, 확실히 저는 아니지요?”라고 물었습니다. 뻔뻔스럽게 같은 질문을 하는 유다에게 예수님이 “네가 말..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렘 36:20-32) / 신동식목사

여호야김은 하나님이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서기관들은 선지자가 듣고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기에 왕에게 보여주지 않고 입으로만 전합니다.그러자 왕은 이들의 말을 듣자마자 두루마리를 가져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두루마리를 조각을 내어 불에 태워버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한 행위입니다.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입니다.그리고 바룩과 예레미야를 찾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고관들을 통하여 이 두 사람을 숨겼습니다.그런 후에 하나님은 다시 예리미야에게 나타나시고 첫 두루마리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다시 기록합니다. 여호야김은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나라가 망한다는 이야기를 기록한 것에 대하여 분노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여호야김의 무례와 어리석음에 대하여 말씀합니다.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

나 대신 지신 십자가

나 대신 지신 십자가         글쓴이/봉민근날 위해 지신 십자가!십자가는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나 대신 지신 참혹한 형벌이었다.십자가는 인류의 자랑이요 구원의 절정이다.십자가 보혈의 피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은혜의 선물이다.그 피는 생명의 피, 천국을 여는 열쇠다.십자가를 빼놓고 하나님의 나라를 말할 수가 없다.십자가 없는 복음은 거짓이다.아침에 태양이 떠오르듯이 구원이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았다.한 생명을 향한 주님의 고혈이 있었다.거기에 나를 사랑하시기에 흘리는 주님의 눈물이 있었다.목숨을 내어 주는 말로 형용 못할 고통과 아픔이 있었다.죄와 허물 그리고 불순종 때문에 지불하신 값비싼 희생의 대가였다.누가 하나님의 아픔을 아는 가?누가 주님의 눈물을 아는가? 구원받았다고 ..

모든 상황보다 하나님의 섭리가 우선입니다.(렘 37:1-10)

렘 37:1-10 묵상입니다. 느부갓네상 왕에 의해 유다 왕이 된 시드기야.그러나 왕과 백성들은 바벨론에 복종하라는예레미야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합니다.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 기도를 요청하는 시드기야.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위기에 처한 자신을 위한 기도입니다. 거듭 하나님의 선포된 말씀에 순종하라 하십니다.바로를 의지하지 말고 바벨론에 복종하는 것이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 하십니다. 모든 상황보다 하나님의 섭리가 우선입니다.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에 깨어있길 원합니다.말씀을 가까이하며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