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12

방관자로 살지 말라!(삿5:13-23)

방관자로 살지 말라!(삿5:13-23)  드보라는 이스라엘을 곤경과 압제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한 데이어 본문에서는 시스라와의 전투시 상반된 자세를 보였던 백성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즉 공동의 적을 앞두고 스블론이나 납달리 지파가 이스라엘를 야빈의 압제에서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바쳐 헌신하고(18절), 또한 에브라임, 베냐민, 잇사갈, 요단 동편 므낫세 반 지파등이 전투에 적극 참여한 반면(14절), 르우벤, 단, 므낫세, 아셀 지파는 형제의 고통을 가볍게 외면했음이 지적하고 있다(15-17절).  이스라엘은 운명공동체이면서 또한 언약 공동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지파는 형제 지파들의 고통과 수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수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던 것이다(17절).  교회 역시 신앙공..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 되게 하소서!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3:14)  분명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11:1) 이 믿음의 반석 위에 굳게 서길 원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인내로 믿음의 경주를 하길 원합니다.(히12:2) 소망의 인내를 온전히 이루길 원합니다.  나에게 임한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겸손과 온유로 믿음의 길을 가게 하소서! 아멘!

'이스라엘의 남은 자'(스바냐3:12-13) / 이금환목사

"내가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을 네 가운데에 남겨 두리니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여 보호를 받을지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거짓된 혀가 없으며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스바냐3:12-13)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거짓된 혀가 없으며" 이렇게 믿음을 지켜 사는 자이며, 한편으로는 참 목자이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기 때문에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고 고백하는 믿음의 백성입니다. 남은 자, 믿음의 백성들, 그리스도인의 삶도 이와같이 양면성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입니다. 세상의 쾌락, 세상의 권세, 세상의 화려함, 세상의 욕심, 세..

국익과 진실 사이에서 / 정용섭목사

어제 ‘추적 60분’의 천안함 보도를 그대에게 이야기했소. 그 보도를 시청하면서 이런 염려 아닌 염려가 들었소. 만약 천안함 침몰이 합조단의 발표대로 북한 잠수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좌초나 그 이외의 다른 이유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하는 거요. 여기에 연루된 국방부 관계자들과 학자들의 책임은 단순히 도덕적인 것이 아니라 형사적인 것이 될 것이오. 이명박 대통령은 전쟁기념관에서 확신에 찬 소리로 북한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소. 금방 전쟁이라도 치를 것 같은 태도였소. 북한 책임을 유엔에 물었소. 북한을 향해서 뭐라 사과를 해야 하는 거요? 유엔에는 무슨 변명을 해야 하는 거요? 쥐구멍에 숨어야 할 상황이 되는 거요. 대한민국의 국격이 땅에 떨어..

“추적 60분” / 정용섭목사

어제 나는 KBS 티브이 ‘추적 60분’(이하 ‘추적’)을 시청했소. 밤 11시15분부터 1시간 동안 방영된 프로그램이오. 주제가 ‘천안함’이었소. 불방될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었소. 담당 피디와 간부들의 줄다리기 끝에 약간의 손질을 거쳐서 결국 방송되었소. 이명박 정권 이후로 케이비에스가 공영방송이라는 정체성보다는 정권의 나팔수로 변질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가운데서도 이런 프로그램이 제작되고 방영된 것을 보니 한국사회의 저력이 그래도 살아있는 것 같소.      추적의 결론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합조단의 최종발표에 많은 이들이 의혹을 거두지 않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었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겠소. 관심이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서 시청이 가능할 거요. 핵심적으로..

성찬식 / 정용섭목사

매월 첫 주일은 샘터교회에서 성찬주일로 지키고 있소. 매주일 성찬을 거행하는 것도 진지하게 생각해볼 생각이오. 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세례 불문하고 모두 성찬식에 참석하오. 물론 어린이도 포함되오. 신자들은 회중석 오른쪽에서 한 줄로 서서 성찬대 앞으로 한 사람씩 다가오오. 그러면 집례 목사가 빵을 떼어서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피’라는 말을 하면서 주오. 신자들은 그걸 왼편 손바닥으로 받아서 오른 손으로 집어 성찬대에 놓여 있는 포도주를 찍어서 먹소. 빵은 주로 빵가게에서 파는 모닝빵을 쓰오. 신자들의 반응은 일단 맛이 있어서 좋고, 양도 풍성해서 좋다 하오. 보통 모닝빵 한 덩이는 네 사람 분이오. 모닝빵의 쫄깃한 느낌도 좋게 다가갈 거요. 성찬예식에서 목사가 읽는 전형적인 문구 외에도 나는 다음..

열매가 익어가는 자리 (갈 6:1-10) / 김영봉목사

해설:6장 1절 이하에서 사도는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이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가지의 도전과 시험을 당할 수 있다. 그럴 경우에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달리 행동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빠진 일이 드러나면”(1절)이라는 번역은 원문의 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 정확히 번역하면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붙잡힌 것을 보면”이라고 해야 한다. 죄를 짓는다는 것은 죄의 힘에 결박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주기도에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기도하라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영성이 약해지면 우리는 언제든 죄의 힘에 넘어지고 결박될 수 있다.  그런 사..

이제니 「코끼리 그늘로부터 잔디」 / '미안합니다 괜찮습니다’ 인사할 때 꽃이 핍니다.' / / 한재욱목사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이제니 시인의 시「코끼리 그늘로부터 잔디」를 하나님께 드리며 “‘미안합니다 괜찮습니다’인사할 때 꽃이 핍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코끼리 그늘로부터 잔디     - 이제니 -코끼리는 간다 / 들판을 지나 늪지대를 건너 /왔던 곳을 향해 줄줄이 줄을 지어 / 가만가만 가다 보면 잔디도 밟겠지 /어두워졌다가 밝아졌다가 / 발아래 잔디도 그늘이 되겠지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속으로 속으로 혼잣말을 하면서 / 나아갔다가 되돌아갔다가 /코끼리는 간다 / 육중한 코끼리 무리가 저벅저벅 걸어갑니다. 빛의 분수가 솟구치는 정오 속에서도, 붉은 숨결이 퍼지는 석양 속에서도, 탁 트인 들판을 지나 눅눅한 늪지대를 건너, 오늘도 ..

하나님은 다 아신다

하나님은 다 아신다  글쓴이/ 봉민근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살아계시고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고 다 보고 계신다.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있는 것은 없다.하나님을 두려운 줄 알고 살아야 한다.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지 말아야 한다.하나님은 사랑과 공의가 분명하시다.상 받을 자에게 상을 베푸시고 벌 받을 자에게 벌을 주신다.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생각과 행동을 분명히 해야 한다.좋은 게 다 좋은 것이 아니다.믿는 자는 분명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세상을 함부로 살면 안 된다.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하며 살아야 한다.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다.열심을 낸다고 다 옳은 것이 아니다.하나님은 다 아신다.하나님은 다 보고 계신다.억울하여 애통할 때에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내가 ..

성숙한 국민이 위대한 예술가를 만든다

성숙한 국민이 위대한 예술가를 만든다스페인의 천재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당시 유행했던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벗어나서,나무와 식물, 하늘이나 구름, 곤충 등자연을 관찰하여 디자인으로 녹여낸 것이가우디 건축의 특징입니다.또한, 그는 곡선을 사랑하는 건축가였는데건물 외관과 내부는 어마어마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가구는 소모품이 아닌 건축의 일부'라고 말하며곡선 형태의 내부에 맞춰 가구까지맞춤 제작했다고 합니다.그의 작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구엘 공원, 까사 밀라 등 훌륭한 건축물을 남겼는데,그중에는 가우디 생전 마지막 작품인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이 있습니다.이 성당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스페인의 유명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이름을떨치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