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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시 동일한 각성의 대상이다(삿6:1-10) / 리민수목사

우리 역시 동일한 각성의 대상이다(삿6:1-10) 본문은 이스라엘이 또 다시 하나님게 범죄하여 징계를 받고 회개(구원)하는 장면이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범죄 함으로 인하여 7년 동안 미디안의 압제를 당하게 된다. 그 결과 백성들은 대부분 산으로 도피하여 토굴을 파고 생활했는가 하면(2절) 지극한 식량난을 겪었다. 본문 역시 범죄-징계-회개-구원이라는 사사 시대 이스라엘의 죄의 악순환의 역사를 어김없이 보여 준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이스라엘의 모습은 곧 우리 모습의 전형이라는 점에서 우리 역시 동일한 각성의 대상이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애3:22) / 이금환목사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예레미야애가3:22-24) 예레미야 선지자는 예루살렘이 초토화 되고, 다 잡혀가고, 완전히 폐허 속에서도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라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바라보는 사람은 어떤 상황,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매일매일, 아침마다 새롭게, 더욱 새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께 귀 기울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모든 것을 풍성히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저는 하나님이 ..

하나님에 대한 질문(8) / 정용섭목사

그저께 호렙 산 전승에 나타난 하나님의 이름에 관한 이야기를 했소. 시내 산 전승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오. 호렙 산과 시내 산은 이름만 다를 뿐이지 똑같은 산이오. 호렙 산 전승은 모세의 소명이 일어난 이야기이고, 시내 산 전승은 율법 수여가 일어난 이야기요. 전자는 출애굽 이전의 광야 이야기이고, 후자는 출애굽 이후의 광야 이야기요. 모세는 시내 산에서 율법을 수여받은 뒤에 여호와께 이렇게 요구하오.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출 33:18) 이 요구는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것이오. 모세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염원이 담겨 있는 요구요. 이름을 알려달라는 호렙 산 전승과도 맥이 닿소.      그 뒤의 이야기 전개는 그대도 잘 알고 있을 거요. 모세는 번지수를 잘못 짚은 거요..

하나님에 대한 질문(7) / 정용섭목사

간혹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을 만났다고 떠벌이는 사람들이 있소. 심지어는 천국에 다녀왔다고 약을 파는 이들도 있소. 예수님을 만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소. 주로 간증에서 나오는 이야기요. 다른 건 접어두고 예수님을 만났다는 말에 대해서만 생각해보시오.      예수님을 만났다는 말은 주로 교회 밖에 머물다가 안으로 들어온 이들에게서 자주 들을 수 있소. 이른바 모태신앙인들은 그런 경험이 별로 없소. 물론 완전히 없기야하겠소만 일반적이지는 않소. 왜냐하면 모태신앙인들은 거의 습관적으로, 의무적으로 교회에 나왔기 때문이오. 이런 신앙은 죽은 거니까 예수님을 꼭 만나라는 주장을 교회에서 자주 들었을 거요. 예수님이 꿈에 나타났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기도 중에 갑자기 어떤 소리를 들었다는 사람도 있..

하나님에 대한 질문(6) / 정용섭목사

개신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하나님’이라는 말을, 가톨릭교회에서는 ‘하느님’이라는 말을 사용하오. 그대는 어느 쪽이 옳다고 생각하시오? 이것은 국문학자가 대답해야 할 질문이오. ‘하나님’은 ‘하나’에 방점이, ‘하느님’은 ‘하늘’에 방점이 있는 것 같소. 하나가 중요한지, 아니면 하늘이 중요한지에 따라서 서로 의견이 나뉠 거요. 그뿐만 아니라 우리말 고어 ‘하’가 오늘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도 살펴보아야 하오. 지금 내가 말하려는 것은 우리가 믿는 ‘그분’께 이름을 붙일 수 있느냐 하는 것이오.      ‘하나님’이라고 했든지 ‘하느님’이라고 했든지 그것을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오. 이슬람교도들은 ‘알라’라는 이름을 사용하오. 불교나 힌두교에서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말하는 초월적이고 대상적인 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 (엡 1:1-14) / 김영봉목사

해설: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1절) 사람으로 소개한다. 그는 자신의 사도직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 “에베소에 사는”이라는 어구를 꺽음쇠 괄호로 묶은 이유는 후대에 첨가되었을 가능성 때문이다. 사도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쓴다. “성도”는 사도가 믿는 이들을 부를 때 “형제들”과 함께 가장 애용한 표현이다. 믿는 이들은 여전히 죄를 범할 수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성도라는 신분을 부여 받았다.  사도는 이방인과 유대인을 모두 아울 수 있는 독특한 인사법을 고안했다(2절). “은혜”은 그리스-로마인들의 인사말이었고 “평화”는 유대인들의 인사말이었다. 또한 사도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

카테고리 없음 2024.07.30

에베소서에 대하여 / 김영봉목사

에베소는 소아시아(지금의 튀르키에)의 서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역항으로 바울 시대에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매우 번성한 도시였습니다. 이 편지는 에베소를 중심으로 한 여러 지역 교회에서 돌려가며 읽도록 쓰여졌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1장 1절에 “에베소에 사는”이라는 어구가 원본에 없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번역 성경은 이 어구를 꺽음쇠 괄호 안에 넣어 놓어 놓았습니다. 바울이 아닌 다른 누가 이 어구를 첨가했을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이 편지가 어느 한 교회의 구체적인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바울은 어느 교회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직접 가서 해결하거나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인생의 우선순위로 염려에서 벗어나라!(마태복음 6:33-34)

인생의 우선순위로 염려에서 벗어나라!(마태복음 6:33-34)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사람들의 기본적인 필요와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비교하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여기서 ‘모든 것’이란 예수님이 앞에서 언급하신 인생의 기본적 필요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살면서 당연히 추구하는 의식주에 관한 필요를 우리도 외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진정한 가치인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추구해야 합니다. ‘모..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 신동식목사

노량진 고시촌 골목에서 돈가쓰를 먹었습니다. 젊은이들이 가득찬 음식점이었습니다. 돈가쓰의 양은 엄청나게 큰데 가격은 8000,9000원입니다. 거기에 습은 무한리필입니다. 그런데 맛은 아주 좋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의 따스한 마음은 덤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미래를 향하여 공부하고 있는 젊은 친구들을 보는 것에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마침 함께하였던 청년이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하는 소리에 젊은 친구들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고생하고 안쓰럽다고 생각하였는데 낭먼적이라는 말에 생각을 다시 고쳤습니다. 낭만은 목적을 가진 자들만 누릴 수 있습니다.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가지면 오늘의 힘든 현실이 불평과 원망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그런 측면에서 그리스도인은 가장 낭만적인 사람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

생각이 삶을 만들고 습관이 자신을 만든다.

생각이 삶을 만들고 습관이 자신을 만든다.        글쓴이/봉민근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살게 되어 있다.생각이 굳어지면 누구의 말도 들리지 않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노예처럼 살게 된다.생각이 깊어지면 그것이 신념이 되고 신념이 강하면 그것이 믿음이 된다.생각을 잘해야 한다.나의 내면의 방에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인생이 달려 있다.잘못된 생각은 결국 잘못된 인생을 살게 한다.잘못된 것을 가지고 고집을 피우다 인생이 나락으로 추락한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늘 감사할 일들을 찾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감사가 넘쳐나고 불평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늘 불평할 조건이나 이유들이 생기는 법이다.미소 짓는 사람의 얼굴에는 늘 밝은 웃음이 떠나지 않고슬픈 기색을 하며 사는 사람의 이마에는 늘 주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