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7 10

"더럽히면 ...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레위기18:27-28) / 이금환목사

"너희가 전에 있던 그 땅 주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레위기18:27-28)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용서와 자비의 아버지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룩하심으로 가증한 일에 대하여, 더러움에 대하여는 단호하십니다. "더럽히면 ...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도, 우리도 가증한 일을 행하기도 하고, 더럽혀 지기도 합니다. 빨래를 빨듯이 다시 빨고, 몸을 씻듯이 다시 씻으면 됩니다. 우리의 죄를 빨래처럼 빨아주시고, 우리의 더러움을 씻겨 주시려고 예수님께서 보혈을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는 자는 깨끗하게 씻음 받습니다. 오늘도 예..

공평한 세상을 향하여!(고후 8:7-15) / 정용섭목사

성령강림 후 6주, 2024년 6월 30일 우리말 성경 개역개정판> 고후 8장에는 ‘풍성한 연보’라는 표제가 달렸습니다. 연보(捐補)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어려운 이를 돕는 구호금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의 헌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로 헌금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겁니다. 그게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니긴 합니다. 헌금을 드릴 때는 어려운 이들을 향한 마음도 포함되어 있고, 교회 재정의 상당 부분이 그런 쪽으로 쓰이니까요. 어쨌든지 고후 8장과 9장에 걸쳐서 나오는 연보에 관한 이야기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헌금이 아니라 어려움을 당한 어떤 교회를 위한 구호금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어려움을 당한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입니다. 바울과 예루살렘 교회 당시 모든 교회의 어머니 교회라 할 예루살..

삶은 숨이다 / 정용섭목사

그대는 아이를 낳아보았소?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어머니 자궁에서 나왔을 때 산파나 산부인과 의사가 어떻게 조치하는지는 들어서 알고 있을 거요. 조치의 하나가 아이의 엉덩이를 때려서 울리는 거요. 아이가 울어야만 호흡이 시작되오. 나오면서 자기가 알아서 우는 아이는 맞지 않소. 자궁 안에 들어 있는 태아는 직접 숨을 쉬지 않아도 살 수 있소. 숨을 쉬고 있는 어머니와 탯줄로 연결되어 있기만 하면 되오. 산소가 공급된 어머니의 피가 태아의 몸에도 도는 거요. 자궁 밖으로 나와 탯줄을 끊어내면서부터는 이제 죽을 때까지 혼자서 숨을 쉬어야 하오. 아무도 대신 숨을 쉬어줄 수 없소. 평생에 몇 번이나 숨을 쉴 거라고 보오? 1분에 20번을 쉰다고 보고 계산해보시오.      지금 우리는 무의식적..

나는 걷는다 / 정용섭목사

그대는 걷는 행위가 얼마나 놀라운지 알고 있소? 이 세상의 많은 생명체 중에서 걷는 이는 오직 인간뿐이라오. Homo erectus! 지렁이는 몸으로 기오. 속칭 돈벌레는 수십 개의 다리로 이동하오. 호랑이와 늑대는 네 다리로 달리오. 모두 안정적으로 지구에 붙어 있는 친구들이오. 두 다리로 걷는 인간만 위태롭소. 마치 외줄을 타고 있는 상황과 비슷하오. 이 위태로움이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질적으로 다르게 만든 근본적인 요소라오.      갓 태어난 아이는 그냥 지구에 자기 몸을 의지하고 있소. 조금씩 몸을 움직이다가 엎드려서 기기 시작하오. 무릎을 당겨서 네 발로 기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어른 손이나 벽, 기둥 같은 것을 붙들고 일어서오.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대단한 비약이오. 세계를 수평에서만 보다..

스티븐 호킹의 신 표상 / 정용섭목사

스티븐 호킹 박사가 리어나드 믈로디노프와의 공저 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해서 신 존재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벌어지고 있소. “뭔가 흥분될 만한 일을 하기 위해, 그리고 우주가 지속되기 위해 신을 불러들일 필요는 없다.” 미국 ABC 방송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호킹은 이렇게 말했다 하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과학은 신을 불필요하게 만든다.” 그 방송은 호킹이 오랫동안의 우주연구와 새로운 발견을 통해서 결국 우주 창조에 신을 필요하지 않다는 믿음에 이른 것이라고 해설을 곁들였소. 종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가 이렇게 말했다 하오. 두 가지요. 하나는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고 더욱 큰 전체의 일부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어떤 것을 생각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열..

창세기 묵상을 마치며 / 김영봉목사

창세기의 이야기들은 인류가 왜 지금과 같은 실존 상황에 처했으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셨는지에 대해 말해 줍니다. 인류의 현 실존 상황은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창조 질서가 인간의 죄로 인해 깨어졌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 보기에 좋았다”는 후렴구(1장 4절, 10절, 12절, 18절, 21절, 25절, 31절)는 하나님의 원창조가 지복이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창조의 정점에서 인간을 창조하시어 위로 하나님을 모시고 아래로 다른 피조물을 보살피고 옆으로는 이웃을 사랑하며 살도록 지어 놓으셨습니다. 인간의 죄는 이 아름다운 질서를 깨뜨려 놓았습니다. 피조 세계의 균형과 조화는 깨어졌고, 인간은 이기심에 사로잡혀 이웃을 도구로 삼으려 했습니다. 인간의 죄성은 세대를 거..

미래와 희망 (렘 29:1-29) / 신동식목사

예리미야는 바벨론으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바벨론에 간 것은 재앙이 아니라 평화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에서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고 밭을 사고 장사도 하면서 살 준비를 하라고 말씀합니다. 특별히 바벨론이 잘 되기를 기도하라하고 말씀합니다.느부갓네살은 원수 중의 원수입니다. 그래서 빨리 망하기를 원하는 것이 정상 같습니다. 그런데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평화를 위하여 도우라는 의미입니다. 바벨론의 평화는 이스라엘의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적의 파멸이 모두의 공멸이 되는 상황처럼 끔찍한 상황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하나님은 이스라엘이 70년동안 바벨론에서 살아야 함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70년이 차면..

나의 부족함을 아시는 하나님

나의 부족함을 아시는 하나님        글쓴이/봉민근나의 부족함을 아시는 하나님!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부족해도 나를 충성되게 여기시는 하나님 앞에"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리는 사람이 되면 안 되지"라고 매일 결단하지만인간의 연약함이란 짝이 없다.늘 하나님 앞에 배신자로 살면서도 그 누가 나를 실망시키면 견디지를 못하는 것이 바로 나다.하나님은 늘 나의 필요를 채워 주시지만 나는  감사할 줄 모르고 오히려 부족하다 늘 불평을 해댄다.오병이어의 현장에서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감사하셨던 주님 앞에 기적이 일어났다.말씀에 무조건 순종하여 그물을 깊은 곳에 던졌던 베드로 앞에 감당할 수 없이 넘치는 은혜가 있었다."사람이 떡으로만 살 ..

‘내가 그를 보내지 않았고 심판받아 마땅하다’(렘 29:15-32)

렘 29:15-32 묵상입니다. 이방 땅 바벨론에서도 활개치는 거짓 선지자들.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고 백성들을 미혹하며 참 선지자를 핍박합니다. 예레미야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 예언에 반기를 들고,거짓 예언과 함께 패역을 범하는 종교지도자들.하나님께서 친히 증인이 되시고 심판하십니다. 거짓 선지자 스마야에게 심판을 선언하시는 하나님.‘내가 그를 보내지 않았고 심판받아 마땅하다’자기 욕망에 매여 하나님 앞에 교만한 결과입니다. 회개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이 복입니다.말씀과 기도 안에서 깨어있음이 생명의 길입니다.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에 열려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