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14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1989년~1997년 공중파에서 방송한'우정의 무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군부대를 찾아가 군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특히 '그리운 어머니'라는 코너는인기가 높았습니다.군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 중 한 명의 어머니가아들 몰래 해당 부대를 찾아와 사회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면군인인 아들은 목소리만 듣고 어머니를 확인하고 맞추면어머니를 등에 업고 그 자리에서 바로 포상 휴가를떠나는 것이었습니다.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면 무대 위로장병들이 우르르 뛰어나와 너나 할 것 없이"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고우겨대는 모습이 백미였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그늘진 표정의 한 장병이"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아닙니다!"라고말하는 것이었습니다.알고 보니 그 장병의 어머니는 아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하여(수23:6-16) / 리민수목사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하여(수23:6-16)   여호수아는 본문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6-11절), 이방인과의 교제에 대한 경고(12-13절), 불순종과 배교에 따른 형벌(14-16절) 등을 언급한다.  이제 임종을 눈앞에 둔 여호수아가 확신하는 한 가지 사실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여부에 이스라엘의 앞날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고별 설교에서 백성들에게 오직 모세의 율법을 힘써 지키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하여 흔들림 없이 나가자.

"...너는 우리의 증언이 참된 줄을 아느니라“(요삼1:12)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서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언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언이 참된 줄을 아느니라“(요삼1:12)  자녀가 진리 안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며, 일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실함을 보인다면 부모에게 가장 큰 기쁨이 되겠지요.  그러나 디오드레베처럼 으뜸되기를 좋아하며, 진리의 말씀을 거스르고 화평의 거침돌이 된다면 부모에게 가장 큰 근심이 되겠지요.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며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 되게 하소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진솔하게 하소서!

비워둔 가운데(요 4:3~9) / 김재홍목사

'예수께서는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셨다. 그렇게 하려면, 사마리아를 거쳐서 가실 수밖에 없었다. 예수께서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는 마을에 이르셨다. 이 마을은 야곱이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곳이며, 야곱의 우물이 거기에 있었다.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피로하셔서 우물가에 앉으셨다. 때는 오정쯤이었다.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나왔다.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마실 물을 좀 달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가서, 그 자리에 없었다.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유대 사람인데, 어떻게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유대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과 상종하지 않기 때문이다.)'---------------------좋으신 주님께서 주시..

"염려하지 말라!"(마6:25) / 이금환목사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마태복음6:25) 이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뜻을 왜곡하여 "일하지 말라, 아무것도 하지 말라, 되는 대로 살아라, 가만히 있어라, 아무런 노력도 하지 말아라"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어야겠습니다. 또 우리는 살아가면서 "뭐 먹고 살지, 뭘 마시고 살지, 뭘 입고 살지?"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염려는 굉장히 소모적이고, 괴로움이고, 고통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인생의 어느 시간에 공중의 새같은 것을 부러워하는 순간도 있었을 수 있고, 백합화 같은..

삶은 간다 / 정용섭목사

그대는 삶의 알맹이에 밀착하기가 쉽지 않을 거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자책하지 마시오. 그대가 삶에 미숙하거나 영성이 부족해서만 그런 게 아니오. 삶의 알맹이가 그 본성을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오. 그게 확 드러난다면 누가 그걸 따르지 않겠소. 그것은 볼 눈을 가진 사람에게만 잠시 나타났다가 어느 순간에 휙 하고 사라지는 천사와 같소. 혹시 그대는 그림 감상을 좋아하시오? 여기 명작 명화가 있소. 거기에 어떤 세계가 숨어 있소. 그걸 볼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못 보는 사람도 있소. 그걸 보는 사람은 그 명화에 밀착하게 될 거요.      그걸 못 보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고 묻고 싶소? 명화의 세계를 보려면 그림 공부가 필요하듯이 삶의 알맹이를 보려면 삶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오. 그것이 인..

삶에 밀착하기 / 정용섭목사

어제 그대에게 삶의 알맹이와 삶의 껍질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소. 이런 말들이 실질적으로 들려야만 우리는 성서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오.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굳이 내가 설명해야겠소?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거요. 그래도 간단히 설명하겠소. 우리의 영혼을 배부르게 하는 것은 삶의 알맹이이고, 헛배만 부르게 하는 것은 껍질이오. 이 말도 상투적인 것으로 듣지 마시오. 이 말을 설명하려면 ‘영혼’에 대한 설명이 먼저 있어야겠소. 신앙의 세계를, 또는 신앙적인 개념을 전한다는 게 이래서 힘든 거요. 그 개념을 전달하는 언어가 또 다시 개념적인 거래서 다음의 언어를 다시 설명해야 하고, 이런 방식으로 순환이 되고 있소.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하려면 성령, 창조, 부활 등등을 먼저 설명해야 하고, 이를 위해..

삶의 알맹이와 껍질 / 정용섭목사

그대는 삶이 무엇인지 알고 있소? 어렴풋하게나마 그게 눈에 들어오오? 그걸 알고 사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오. 그걸 완전하게 아는 사람은 없소. 나도 사실은 모르오. 죽는 순간에라도 그걸 알면 다행이겠으나, 쉽지 않을 거요. 지난 인류 역사에 등장했던 위대한 종교인들이나 철학자들이 나름으로 삶에 대해서 말했지만 어느 것도 딱 부러진 대답은 아니었소. 예수님도 마찬가지셨소.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를 직접적으로 말씀하지 않고 비유로 말씀하셨다는 사실이 이에 대한 증거요. 오해는 마시오. 예수님도 삶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다는 뜻은 아니오. 삶은 말로 설명이 불가능한 어떤 궁극적인 것이라는 뜻이오.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그대에게 잘 전달되리라 믿소.      편안하게 생각해보시오. 삶이 무엇이오? 자..

하나님의 약속 (창 50:22-26) / 김영봉목사

해설:삼십 세에 이집트 총리가 되고 그로부터 십여 년 후에 온 가족을 가나안 땅으로부터 불러들여 고센에 정착하게 한 요셉은 그 후로 육십여 년을 더 살고 백십 세에 세상을 떠납니다(22절). 그는 증손에 고손까지 보는 장수의 축복을 누립니다(23절).  임종이 가까워지자 요셉은 가족들을 불러 모아 유언을 남깁니다. “자기 친족들”(24절)은 직역하면 “자기 형제들”이 됩니다. 유언의 내용으로 볼 때 형들이 아니라 자손들을 불러 모은 것입니다. 요셉은, 때가 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러내어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그 때가 되면 자신의 뼈를 가나안 땅으로 가지고 가라고 명령하고 맹세하게 합니다(25절). 그가 운명하자 자녀들은 이집트 식으로 그의 시신을 미이라로..

거짓의 열매 (렘 28:1-17) / 신동식목사

예레미야의 대적자가 나타납니다. 바로 하나냐입니다.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지금 예루살렘 성전의 기물이 바벨론으로 옮겨졌지만 2년 안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장미빛 기대를 주었습니다.사람들은 이러한 희망과 행복을 기대합니다. 누가 심판과 고난을 듣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70년이 차야 돌아옵니다. 2년과 70년은 상상할 수 없는 시간의 차이입니다.하나냐는 예레미야 목에 있는 나무 멍에를 꺽어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 목에 꺽이지 않는 쇠 멍에를 매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입니다.예레미야는 심판을 말씀하면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라고 말합니다. 하나냐는 2년 안에 느부갓네살에게서 해방되어 평화를 누릴 것이라 말씀합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