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거짓의 열매 (렘 28:1-17)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7. 6. 06:14


예레미야의 대적자가 나타납니다. 바로 하나냐입니다.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지금 예루살렘 성전의 기물이 바벨론으로 옮겨졌지만 2년 안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장미빛 기대를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희망과 행복을 기대합니다. 누가 심판과 고난을 듣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70년이 차야 돌아옵니다. 2년과 70년은 상상할 수 없는 시간의 차이입니다.

하나냐는 예레미야 목에 있는 나무 멍에를 꺽어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 목에 꺽이지 않는 쇠 멍에를 매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예레미야는 심판을 말씀하면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라고 말합니다. 하나냐는 2년 안에 느부갓네살에게서 해방되어 평화를 누릴 것이라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느부갓네살을 섬겨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싸우며 견디면 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들은 후에 하냐냐를 향하여 책망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적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냐고 책망합니다. 소명도 없이 설교자로 사는 것에 대한 책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거짓으로 인하여 금년 안에 땅에서 멸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패역한 거짓말쟁이는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습니다.

거짓의 열매는 죽음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물러섬이 없습니다. 거짓은 가장 끔찍한 죄 가운데 하나입니다. 첫 사람이 사탄의 거짓에 속아 넘어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후의 모든 인류는 이러한 죄를 마음껏 사용합니다. 결국 심판에 이르게 됩니다.

정직한 질문에 정직한 답이 있습니다. 불의하고 거짓된 질문은 정직한 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냐는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하여 말씀을 조작하였습니다.담대하게 십자가를 마주하고 감당해야 하는데 십자가 없는 구원, 십자가 없는 면류관을 기대합니다. 이런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참된 믿음을 갖는 것은 쉽지않습니다.

행복과 성공을 말해야 교회가 모인다고 유혹합니다. 이제 그만 죄와 회개와 십자가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고 요청합니다. 이렇게 하나냐가 인기 있는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죄악된 세상에서 신자로 살아가는 것은 말씀에 대한 민감함이 있어야 합니다. 바른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십자가의 복음을 듣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거짓의 열매는 죽음입니다. 십자가의 열매는 면류관입니다. 오늘도 이러한 믿음 위애 서기를 사모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