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13

가나안 족속을 남겨두신 이유(삿3:1-6) / 리민수목사

가나안 족속을 남겨두신 이유(삿3:1-6)    본문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을 남겨두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징계하고 시험하는 도구로 삼기 위함임을 밝힌다(1,2,4절). 여기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시험하시는 주체로 등장한다(2-4절).  그러나 그 시험을 제공하는 주원인은 하나님이 아니다. 시험의 주원인은 어디까지나 인간 자체에 있다.   인간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분부하신 명령을 불순종 함으로써 결국 스스로 시험에 빠지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 어쩌면 오늘도, 지금도 말이다.

어려움을 양분 삼아 (고후 12:7~10) / 김재홍목사

'내가 받은 엄청난 계시들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과대평가 할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내가 교만하게 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내 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으로 나를 치셔서 나로 하여금 교만해지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이것을 내게서 떠나게 해 달라고, 주님께 세 번이나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란을 겪는 것을 기뻐합니다. 내가 약할 그 때에, 오히려 내가 강하기 때문입..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잠언9:8) / 이금환목사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잠언9:7-8) 이 말씀이 어떤 사람을 징계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을 책망할 것인가에 대해 우리에게 지침을 주는 말씀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징계하고 책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군가를 징계하고, 누군가를 책망하려고 할 때 좋은 지침으로 삼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자로, 책망하는 자로 세우셨습니까? 우리는 이 말씀을 자신에게 이렇게 비추어볼 수 있습니다. "나는 징계 받을 때 거만하지 않은가, 나는 책망 받을 때 악인과 같이 반응하지 않는가"하고 자신을 살펴야겠습니다. 지혜로운 자야말로 징계를 징계답게 받..

확실성의 근거는 무엇인가? / 정용섭목사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에 내 주변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소. 그대 주변도 똑같을 것이오. 일단 1억5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태양으로부터 달려온 빛이 세상을 밝히고 있소.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내려다보이는 하양 전체가 그 햇살로 빛나오. 엷은 구름으로 햇살이 강하지는 않소. 아파트 두 층 위에 오늘 이사 오는 집이 있소. 짐을 나르는 고가사다리 소리에 귀가 멍멍하구려. 찻길에는 여러 종류의 차들이 지나고 있소. 아파트 베란다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 있소. 아마 지금도 열심히 탄소동화 작용을 하고 있을 거요.      지금 내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확실하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소. 저 나무와 꽃도, 밥과 물도 얼마 후면 사라지오. 나 자신도 곧 없..

녹색당 / 정용섭목사

그대도 ‘녹색당’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을 거요. 우리에게는 특이하게 들리는 정당이름이지만 유럽에서는 적지 않은 국회의원을 배출한 정당이라오. 녹색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녹색당은 생태 문제를 가장 중요한 정책적인 이슈로 내건 정당이오. 생태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오. 교육, 건강, 여성, 복지, 평화 등, 다른 정당들이 다루고 있는 주제로 다 다루고 있소. 여러 주제 중에서도 생태를 일단 우선적인 것으로 내거는 정당이오. 전반적인 흐름으로 볼 때 녹색당은 사회당보다 한걸음 더 진보적인 정책 노선을 설정하고 있소.      유럽에서는 독일의 녹색당이 가장 강력한 것 같소. 지난 9월 중순 독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녹색당이 24%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하오. 독일 녹색당은 1980년 1월에 칼스루에라는 ..

설교공부에 대해(7) / 정용섭목사

오늘은 좀더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겠소. 예배에서 설교가 반드시 필요한 거요? 물론 설교 없는 예배는 있을 수 없소. 설교의 비중이 큰 개신교회만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가톨릭교회의 미사에도 강론은 있소. 그러나 엄격하게 말해서 설교가 없어도 예배는 가능하오. 말씀이 선포되는 것이 반드시 설교만은 아니기 때문이오. 성서일과와 성만찬이 바로 말씀의 선포요. 설교는 성서일과의 성경본문을 해석하는 작업이오. 그 해석은 본문에 무조건 지배당하는 것도 아니지만 벗어나는 것도 아니오. 본문에 근거해서 새로운 영적 세계로 확장되어야 하오. 그것이 해석이오.      개신교회 목사들에게는 설교의 짐이 너무 무겁소. 그걸 줄여나가야 하오. 어떤 목사들은 설교하는 재미로 예배를 인도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그렇게..

율법은 무엇인가?(갈 3:19-29) / 김영봉목사

해설:바울 사도는 자주 독자의 입장에서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방식(디아트리베)으로 논지를 이끌어 간다. 앞에서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다고 말했으니, 독자들은 당연히 “그러면 율법의 용도는 무엇입니까?”(19절)라는 의문을 가질 것이다. 율법은 “범죄들 때문에 덧붙여 주신 것”이라는 말은 인간이 죄에 물들었기 때문에 후에 생겨난 것이라는 뜻이다. “그 후손이 오실 때까지”라는 말은 율법이 한시적인 조치로서 주어졌다는 뜻이다. “그 후손”은 아브라함과 같이 약속을 받은 “그 씨앗”(16절) 즉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개자의 손으로”는 모세가 천사들을 통하여 율법을 받았다는 뜻이다. 중재자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소통하도록 돕는다(20절). 사도는 또 다시 질문을..

돌아보라!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열왕기상 19:12, 15-16)

돌아보라!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열왕기상 19:12, 15-16)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엘리야의 휴가에 담긴 세 번째 의미는 지난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입니다(Reflect). 바로 ‘생각하라’는 하나님의 배려였습니다. 극심한 피로와 실망감에 지쳤다가 원기를 회복한 엘리야에게는 인생을 돌아보는 ‘거울’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

칭의, 치유하시고 고쳐 낫게 하심.(렘 33:1-13) / 신동식목사

감옥에 갇힌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십니다.하나님은 일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일을 만들어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입니다. 하나님은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시는 분입니다.그런 하나님께서 내게 부르짖으라 응답하겠고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일 것이라 말씀합니다. 기도 할 수 있는 확고한 근거입니다. 신자가 하나님을 고백할 때 기억해야 합니다.이것은 시위대 뜰에 갇혀있는 예레미야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모든 신자에게 주는 위로의 말씀입니다.그런 후에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바벨론에 망한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악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노여움과 분노가 이스라엘에 임하였고, 마침내 이스라엘..

자원하는 신앙

자원하는 신앙        글쓴이/봉민근믿음은 자원하는 심령의 기초 위에 세워진다.신앙은 절대로 억지나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 성립될 수가 없다.세상은 하나님의 것이다.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 생각해야 한다.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도록 위탁받았기 때문이다. 시키는 대로만 하는 사람은 노예나 종이지만스스로 일하는 사람은 리더이거나 주인의식이 있는 사람이다.종은 어쩔 수 없이  억지로 일을 하지만 주인은 스스로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 한다.내가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자녀라고 한다면 나그네나 객처럼 주의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주인은 늘 모든 일에 주도적이며 책임을 질 줄을 안다.하지만 억지로 일하는 사람은 그 일에 대하여 별로 관심 없이 남이 시키는 대로만 한다.어떤 이는 그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