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돌아보라!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열왕기상 19:12, 15-16)

새벽지기1 2024. 7. 18. 06:20

돌아보라!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
(열왕기상 19:12, 15-16)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엘리야의 휴가에 담긴 세 번째 의미는 지난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입니다(Reflect). 바로 ‘생각하라’는 하나님의 배려였습니다. 극심한 피로와 실망감에 지쳤다가 원기를 회복한 엘리야에게는 인생을 돌아보는 ‘거울’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40일간의 도보 여행을 통해서 엘리야를 호렙산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당시 엘리야가 머물던 브엘세바 남부의 유대 광야에서 호렙산 까지는 40일을 갈 만큼 긴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긴 기간의 여행은 바로 ‘생각하라’는 하나님의 배려였습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마음속에 가득한 착각과 오만과 몽상을 들여다보아야 했습니다. 자신의 열정을 강조하며 자랑인지 푸념인지 하나님께 넋두리를 쏟아놓았던 엘리야는 자신을 돌아봐야 했습니다. 우리의 휴가를 통해서도 이렇게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네 번째 휴가의 원칙은 새로운 창조, 재생산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것입니다(Recreate). 하나님께서는 착각하던 엘리야에게 거울을 보여주며 반성하게 한 후에 그에게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그 일은 특별하고 새로운 임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선지자가 할 기본적인 일이었습니다. 예언하고 왕과 선지자에게 기름을 붓는, 선지자의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하나님의 의미 있는 지시는 엘리야가 후계자를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엘리사에게 사역을 계승해야 했습니다. 재창조, 재생산이 엘리야에게 주어진 임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프타임의 시기에 우리 인생의 은퇴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인생이 종말을 맞을 수도 있고 예수님이 재림하시어 세상의 종말이 올 수도 있습니다. 실직이나 해고, 은퇴는 바로 그렇게 갑작스럽게 닥칠 인생의 종말에 대한 은유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휴가는 인생을 돌아보고 또한 앞으로 주어질 새로운 일을 조명하는 기회입니다.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엘리야를 통해 휴가의 여러 가지 의미를 살피며 우리 인생과 일에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엘리야를 깨우쳐 주신 하나님. 휴가를 통해 인생을 돌아보겠습니다. 바르게 평가하고 정리할 수 있게 하소서. 또한 과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창조와 재생산, 바람직한 계승도 생각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