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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각하라! 푹 쉬라!(열왕기상 19:5-8)

새벽지기1 2024. 7. 17. 04:31

퇴각하라! 푹 쉬라!
(열왕기상 19:5-8)

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 시절에 갈멜산에서 엘리야와 이방신을 섬기는 선지자들 간에 한판 대결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대결은 엘리야의 한판승으로 끝났습니다. 그 위대한 사건이 있은 후 지친 엘리야에게는 진정한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엘리야의 휴가에 담긴 의미를 R로 시작하는 영어 단어들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엘리야가 보여주는 첫 번째 휴가의 원칙은 일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는 것입니다. 퇴각하라!(Retreat!) 엘리야는 갈멜산의 놀라운 승리 후 이세벨 왕비의 지명수배가 두려워 도망갔습니다. 피할 때는 피해야 합니다. 국경을 넘어 유다 왕국 남쪽의 유대 광야로 들어가서 하룻길을 도망갔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치열한 일로부터 물러나서 휴가의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두 번째 하프타임의 원칙은 일단 쉬는 것입니다. 일로 인해 지쳤던 영혼과 육신을 쉬어야 합니다(Rest & Refresh). 쉬면서 회복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멀리, 깊이 숨어 들어갔습니다. 한 나무 아래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잠이 필요했습니다. 엘리야에게 필요한 것은 몸을 쉬고 영혼을 안식하게 하는 잠이었습니다. 얼마나 잤을까요? 하루 이틀은 시간이 지났을까요? 엘리야의 휴가에 하나님이 개입하셨습니다. 지친 엘리야에게는 잠도 필요했겠지만 음식도 필요했습니다. 천사가 내려와 엘리야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불에 구운 떡과 물을 주었습니다. 엘리야는 그것을 먹고 힘을 얻었습니다.

우리도 힘든 삶에 지치고 찌들었던 영혼과 육신이 휴식하는 기회를 꼭 가져야 합니다. 엘리야가 떡과 물을 먹고 잠들었으나 또 한 번 더 나타난 천사가 엘리야를 깨워 다시 떡과 물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휴가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잘하면 좋습니다. 잘 쉬는 일에 목표를 두면 유익한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휴가를 통해 충분히 쉬면서 육체와 정신의 상쾌함을 회복하고 영적으로도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엘리야의 하나님, 엘리야의 강제 휴가를 통해 보여주신 교훈대로 저도 일로부터 물러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엘리야의 ‘먹고 자고 먹고 자기’를 저의 상황에 맞게 잘 적용해서 영혼과 육신이 충분히 쉬며 충전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