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370

주기도(38) / 정용섭목사

-시험(2)-         시험에 든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생각하시오. 앞에서는 시험의 주체가 누구냐 하는 질문을 했소. 마귀, 또는 사탄이 주체적으로 인간을 시험에 들게 할 수 있느냐 하는 질문이오. 이제는 시험의 내용에 대한 질문이오. 시험의 본질이 무엇이냐는 것이오. 우리는 시험을 당하는 것만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시험을 하오. 시험은 이 양면성을 그래도 갖고 있소.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 바로 인간에게 주어지는 시험의 본질이 아니겠소? 욥의 이야기를 다시 기억해보시오. 욥의 친구들은 욥이 분명히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재앙을 만났다고 윽박질렀소. 그것은 당시의 일반적인 생각이오. 욥은 재앙을 당할만한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반론을 폈소. 하나님이 누구냐, 그의 섭리는 무엇이냐에 대한 논란..

누가 제사장인가?(창 49:1-28) / 김영봉목사

해설: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축복의 기도를 한 다음, 야곱은 열 두 아들을 불러 하나씩 기도해 줍니다(1-2절). 야곱은 “너희가 뒷날에 겪을 일을, 내가 너희에게 말하겠다”고 말합니다. 그의 기도는 예언적인 축복 기도였던 것입니다. 야곱은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를 위해 기도하면서 그들이 장자권을 상실한 이유를 밝힙니다.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을 범한 일 때문에 장자권을 상실했고(3-4절), 시므온과 레위는 누이 다말의 일로 인해 세겜 사람들을 살륙한 것 때문에 장자권을 이어 받지 못합니다(5-7절).  유다에 대한 기도는 축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8-12절). 야곱은 장자권이 유다에게 옮겨질 것이며 그 후손에서 왕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일어난 일들을 마음에 두..

갈등을 해결하는 균형의 열쇠(전도서 7:16-18)

갈등을 해결하는 균형의 열쇠(전도서 7:16-18)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고 하느냐18 너는 이것도 잡으며 저것에서도 네 손을 놓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임이니라일하며 살아갈 때 갈등을 겪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한쪽으로 치우쳐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갈등의 해결을 위해 꺼낼 열쇠는 바로 균형입니다. 물론 이 균형은 완전한 평형이나 기계적인 평형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사람을 보면 계속 좌우로 흔들리면서도 균형을 잡습니다. 균형을 잡아나가기 위한 시행착오도 ..

선지자와 권력자의 갈등(렘 26:16-24) / 신동식목사

예레미야의 경고에 대하여 두 부류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선지자를 죽여야 한다는 측과 선지자를 살려야 한다는 측입니다. 둘 다 논리가 있습니다. 해가 되는 말을 하는 사람을 남겨야 하는 이유는 없다는 것과 옳은 말은 쓰더라도 들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예레미야를 살려야 한다는 측은 히스기야 왕의 시대를 예를 듭니다. 당시의 미가 선지자의 쓴 말에 히스기야 왕은 겸허이 듣고 벌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그러나 또 한명의 선지자인 기럇여아림 출신의 우리야입니다. 우리야 역시 같은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러자 여호야김과 고위 공직자들은 우리야를 죽이고자 합니다. 우리야는 애굽으로 피신 하였지만 결국 잡혀와서 죽임을 당하고 평민의 무덤에 묻혔습니다.두 사이에 있는 예레미야는 사반의 아들 아히감이 도와줌으로 일단 죽임..

의심하지 않는 확신 있는 믿음

의심하지 않는 확신 있는 믿음        글쓴이/봉민근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이다.교회에 다닌다고 다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면 믿음이란 성립될 수가 없다.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이며 확신이다.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함께 하심을 의심 없이 믿고 맡기는 것이 믿음이다.기도해 놓고도 들어주시면 좋고 믿기는 믿는데 확신을 갖지 못하고막연히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주님은 말씀하신다.믿음이 적은 자 들아 왜 의심하느냐?왜 믿지 못하느냐?왜 믿음이 없느냐?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신다.확신이 없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믿고 맡기라는 말씀은 책임져 주시겠다는 약속이다.하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한 청년이 인생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버킷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청년의 버킷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건강한 삶'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사랑받는 삶'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며'풍족한 삶'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고'명예로운 삶'을 위해 정의롭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남다르게 노력하는 것입니다.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는 청년은누구보다 '충실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청년은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무언가 부족한 듯한 느낌에 항상 걱정과 불안이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청년은 자신의 스승을 찾아가 물었습니다."저는 충실한 삶을 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훌륭히 실행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뭔가 부족합니다.저에게 빠진 것이 무엇인가요?"스승은 제자의 버킷리스트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입니다.(렘 27:1-11)

렘 27:1-11 묵상입니다. 시드기야 때에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유다와 열방을 향한 바벨론에의 복종 권고입니다.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입니다. 예레미야에게 줄과 멍에를 만들어 목에 걸고반바벨론 동맹국 사신에게 보내시는 하나님.‘내 종 바벨론 왕에게 복종하라 하십니다. 평화를 외치는 거짓 선지자 예언을 경계하고,기한이 이르기까지 바벨론에 순종하라 하십니다.자기 백성을 향한 사랑의 권고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순종함이 복입니다.하나님과의 관계를 허무는 여우를 경계하게 하소서!하나님 앞에 겸손히 지혜를 구하게 하소서!

아름다운 공동체 의식(수22:1-9)

아름다운 공동체 의식(수22:1-9)  본문은 가나안 정복이 일단락되고 이스라엘 각 지파에 대한 기업 분배가 끝나자 요단 서편 가나안 정복 전쟁에 앞장섰던 요단동편 지파의 용사들을 귀환시키는 장면이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첫째, 요단 동편 두 지파 반 용사들이 공동체 의식이다. 사실 가나안 정복 전쟁 5년이란 기간은 언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나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언제나 정복 전쟁에 앞장섰다. 둘째, 여호수아는 그들이 수고를 잊지 않고 충분하게 보상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성도의 교회 공동체 의식은 오늘도 가장 절실한 덕목 중 하나다.

언약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렘29:11-1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예레미야29:11-12) 하나님이 죄에 대하여 진노하시고,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더라도 믿음의 사람, 믿음의 백성들에게 궁극적으로 주시고자 하시는 것은 평안이고, 미래와 희망입니다.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징계, 하나님의 심판이 하나님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믿음의 자녀들과의 관계를 청산하는 것이거나, 완전히 멸망시키려 하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으로 멀어진 자들을 돌이키고, 돌아오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지금 하나님의 노하심 아래에 있는 것 같더라도, 하나님의 징계하심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