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요한계시록묵상

요한계시록 묵상 223 (계16:5~7)

새벽지기1 2019. 1. 4. 07:41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계 16:5-7)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물근원을 피로 만드신 하나님의 재앙이 쏟아졌습니다.
그 때에 요한은 물을 차지한 천사가 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그 천사는 하나님의 영원하심,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의 심판의 의로움 등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적그리스도와 세상 바벨론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기에
그들도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고, 당연하고, 의롭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보응적 공의 즉 retributive justice에 대한 찬양입니다.
인간의 죄에 대한 보응으로서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은 당연히 의롭고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요한은 또한 제단이 하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제단은 하나님의 주권성과 전능성을 선포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참되시고 의롭다라고 선언합니다.
본질상 선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롭고 정의롭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기독교권의 일부에서는 하나님의 보응적 공의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결코 인간의 죄에 대하여 보응적으로 심판하시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지옥도 텅 비게 될 것이고, 심지어 마귀도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보편구원론자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전혀 성경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 자체가 죄에 대한 보응적 심판을 요구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응적 공의때문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셔야 했음을 강조해 줍니다.

만일 우리 죄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적 심판이 없다면 ,
그리고 그 심판의 결과로 우리가 지옥에서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를 경험해야할 필요가 없다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셔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오르셔서 우리의 죄값을 담당하시고,
우리 죄를 씻으시기 위해서 보혈을 흘려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 주님의 보혈은 우리의 모든 죄를 완전하게 씻으셨고, 도말하셨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하심으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라고 주님은 부르십니다.

의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죄를 짓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죄사함 자체가 취소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단번의 완전한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의인입니다.
의인으로서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죄를 계속 짓지만,
그래도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렌즈로 보시기에 "의인"이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