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공기만큼이나 흔하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이신 하나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이 온 세상에 현존하시기에
하나님의 사랑 또한 없는 곳이 없다.
공기가 지구를 둘러싸고 있듯 하나님의 사랑이 온 세상을 둘러싸고 있다.
사랑은 진실로 공기만큼이나 흔하다.
아니, 공기보다 더 충만하고 흔하다.
사랑은 공기만큼이나 귀하다.
공기 없이 살아갈 수 없듯 사랑 없이도 살아갈 수 없다.
온갖 금은보화와 재미난 것들이 세상에 가득하다 해도 공기가 없으면,
단 5분만 공기를 호흡하지 않으면 질식해 죽는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이 없으면 사람이 질식해 죽는다.
삶의 에너지를 모두 잃고 영혼이 파리해 죽는다.
사랑은 진실로 공기만큼이나 귀하다.
아니, 공기보다 더 귀하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사랑이 흔하디흔하게 현존하고 있다는 증거다.
하나님의 사랑, 부모님의 사랑, 선생님의 사랑, 가족의 사랑, 이웃의 사랑,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우리 삶에 현존하고 있다는 증거다.
모두가 자기 유익을 먼저 추구하고
자기를 중심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고는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런 가운데에도 사랑이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옳다.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다.
사랑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삶이 신음하며 고통하고 있다.
삶이 생활에 저당 잡힌 채 기진맥진하고 있고,
삶이 갖가지 폭력에 노출된 채 짓밟히고 있다.
삶이 생명살이가 아닌 죽음살이로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사랑이 희귀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공기만큼이나 흔하다.
그러나 공기와 달리 희귀하다.
천지는 사랑으로 넘친다.
그러나 모두가 사랑에 목말라 한다.
사랑은 있다. 그러나 사랑은 없다.
모순이다.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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