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마서묵상

로마서 묵상 181 (롬 9:3)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8. 21. 07:42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롬 9:3)

 

바울이 가지고 있었던 큰 근심과 고통은

자기의 동족 유대민족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나사렛 예수를 메시아로 믿고

주님께로 돌아와야 한다는 근심과 고통이었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고백은

자기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제하시더라도

이스라엘 민족을 용서하시기를 구했던

모세의 간구를 상기시킵니다.

 

모세가 옛 언약의 일군이었듯이

바울은 새 언약의 일군이 된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찌라도

자기 동족이 구원받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우리들 또한 이런 정도의 민족 사랑,

이런 정도의 교회 사랑은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찌라도

한민족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찌라도

한국 교회를 살려 주옵소서!

이러한 간구와 절규가 우리 영혼 속에 자리 잡아야 하겠습니다.

 

옥한흠 목사님이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 설교시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목회자들이 회개하지 않는한

한국교회는 새로와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한 사람의 신학자와 목회자로서

통렬하게 회개합니다.

주여,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 자신부터 본이 되지 못한 악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 자신부터 새로와지게 하여 주옵소서.

본질을 추구하고

본질을 위하여

비본질적인 것들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저를 비롯한 모든 교회 지도자들이

회개하고 돌이킬 때

한국교회는 새로와 질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