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마서묵상

로마서 묵상 177 (롬 8:36)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8. 17. 07:39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롬 8:36)

 

시편 44편 22절의 인용입니다.

시편 44편은 고라 자손의 시로서

절박한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주 절박한 위기에 직면합니다.

그것은 죽음의 위기이며, 이 땅에서의 멸절의 위기입니다.

하지만 이 위기는 궁극적으로 기회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주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순교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실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도

이러한 위기도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술을 마셔야하는 회식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술을 거부하는 것은 사실

그 회사에서의 죽음이나 멸절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그 위기의 현장에서

그 죽음을 기꺼이 수용할 때

우리는 모두 순교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불법한 방식으로 부동산 투기에 몰입하여

일확천금을 얻을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바보소리를 들으며

말씀과 전도에 올인하는 것 자체가

순교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순교란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매일 매일 우리 삶 한 가운데

순교의 현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순교자요, 모든 그리스도인은 신학자요,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입니다.

 

예수 믿음 때문에

세상을 거슬러 올라가는 그리스도인들이야 말로

현대의 순교자들인 것입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이 순교자의 삶을 살아 드림으로

주님을 영화롭게 하십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