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교리강좌(1)

2 장 계 시

새벽지기1 2016. 4. 22. 17:32


2 장 계 시

 

1. 하나님에 대한 의식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의식 또는 느낌이 있다. 이것은 인간 본성에 기본이 되고 근본이 된다.

하나님 의식 또는 느낌은 사람들을 복 되게 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는 괴롭히는 것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은 이 의식을 피할 수 없다. 인간의 마음에는 이런 부르짖음이 있다.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욥 23:3).

 

2. 하나님을 찾는 두 가지 방법

 

1) 인간의 노력과 추구에 의지하는 방법

 

본능과 직관

사람들은 “내적인 빛”에 대해 말하며, 당신은 그 빛이 인도하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신비주의자들과 그 무리들이 따르는 방법이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빠져드는 것이다. 모든 사람 안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내적인 빛이 있다. 지식은 필요없다.”

이 방법은 여러 형태를 띠며 현대 사회에서도 많은 사교 집단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성적 추론

자연과 창조에서부터 시작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역사의 과정을 추론함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순전한 추론과정에 몰입함으로써 하나님께 이를 수 있다고 한다.

- 도덕적 논증- 내가 이 세상에서 도덕적으로 선하고 더 좋은 것을 인식한다면, 그것은 어딘가에 가장 좋은 것이 분명 있음을 의미한다. 그것은 세상 밖에 있을 것이고 그렇게 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이른다.

 

하나님의 성품과 인간의 죄 때문에 이 방법은 반드시 실패한다

사도 바울,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고전 1:21).

첫째 이유, 하나님의 자신의 성품, 즉 그분의 무한하심, 절대적인 성품들과 자질들, 그분의 완전한 거룩하심 자체가 본질적으로 이성이나 직관으로는 결코 하나님을 알 수 없도록 만든다.

둘째 이유, 죄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특성과 본성을 덧붙여 생각하면 인간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인간의 정신은 너무 작기 때문에 하나님을 헤아릴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고 깨달을 수도 없다.

 

2) 계시에 의존하는 방법

 

오직 하나님이 자신의 은혜로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하시길 기뻐하실 때에만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성경 계시의 원리이다. 우리는 아무 도움 없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나님께 도달할 수 없다.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께 의존해야만 한다.

계시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그분 자신, 그분의 성품, 뜻, 혹은 목적에 대한 진리를 전달하는 행동이며,

우리가 진리를 볼 수 있도록 진리를 감추는 모든 베일을 벗기는 것이다.

 

3. 계시의 방식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은 주로 두 가지 방식으로 자신을 계시하신다.


1) 일반 계시

모든 창조물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계시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연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다고 한다.

“(하나님이)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그 직전에 하나님이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셨다”(행 14:17,15)고 했다.

“이는 하나님을 알만 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19-20). 그것들은 “그 손으로 하신 일”이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시 19:1)하신다는 메시지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흐르고 있다. 행 17:24도 보라.

 

섭리의 질서도 하나님의 계시이다. 섭리란 이 세상에 있는 만물을 질서 있게 보존하며 유지하는 것, 만물을 진행시키고 생명을 보존해 주는 것을 말한다.

 

역사도 사람들이 잘 깨닫지 못하지만 모든 세상 역사는 하나님의 계시이다.

 

일반계시만으로는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지식에 도달할 수 없다.

창조에 나타난 증거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설 때 그리고 잘못을 행할 때 핑계치 못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이끌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 사람들이 죄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롬 1:21-22). 이어서 그들의 창조주 대신 피조물을 경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 특별 계시

 

성경에 나타난 특별계시는 매우 독특하고 명확한 목적을 가진다. 그것은 하나님의 본성, 하나님의 성품, 특히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성품과 본성을 우리에게 계시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사랑을 받으며 그분의 복을 받는가를 계시하여 준다.

성경은 독특한 주장을 한다. 오직 성경만이 하나님에 대한 특별한 지식을 우리에게 준다고 한다.

성경은 이 기록이 하나님 자신에 대해, 그리고 인간과 관련하여 하나님이 모든 자비로운 구원의 목적에 대해 하나님이 특별하게 계시한 기록이라고 스스로 주장한다.

성경을 공부할 때 이 계시의 개념을 명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경의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아니면 길을 잃고 만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4. 성경에 나타난 특별 계시의 방법

 

1) 신적 현현

성경은 우리에게 신적 현현- 하나님의 나타나심, 하나님의 다양한 임재하심- 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을 기뻐하셨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중요한 출애굽기 33장을 보자. 모세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하는 요청에 대해 하나님은 그에게 자신의 영광을 보여주겠노라고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얼굴을 맞대고 보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게 나를 보고 살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내 영광을 너에게 계시하겠다.”

 

신인동형론

하나님은 모세를 데리고 가사 바위의 갈라진 틈에 그를 두시고 그분의 손으로 그를 덮으셨다. 영원한 영이신 하나님이 인간의 용어로 자신에 대해 말씀하시기 위해, 그리고 인간의 방식으로 행동하시기 위해 자신을 낮추셔야 했다는 말씀이다. 그분은 자신의 손으로 모세를 덮으시고 나서 지나가셨고, 모세는 하나님의 등 부분만 보도록 허락받았다고 나와 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 계시 문제 전체에 대한 어마어마하고도 매우 중대한 사건이다. 이 의미는 위대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 사람들이 그분에 대해 무언가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을 잠시 볼 수 있게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2) 언약의 사자

성경에서 “언약의 사자”라는 말을 매우 자주 발견하게 된다. 저는 언약의 사자에 대한 모든 언급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라는 말이 옳다고 확신한다. 주님은 성육신 이전에 나타나셨다. 주님은 계시를 주시기 위해 특정한 모습을 취하셨다. 기드온은 사사기 6장에서 이런 계시를 받았다. 삼손의 부모 역시 이런 특권을 누렸다.


3) 직접적인 말씀

하나님은 직접적인 말씀을 주심으로 은혜롭게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을 기뻐하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음성이 이 세상에 들렸다고 말한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 그 음성을 들었다. 모세에게 율법을 주실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이 계시를 다룰 때 깊고 진지하게 묵상하고 숙고해야 한다.

 

4) 기적과 표적과 기사

하나님은 기적과 표적과 기사들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시기를 기뻐하셨다. 구약과 신약 모두에서다. 모세가 바로 앞에서 행한 기적과 홍해가 갈라진 기적, 엘리야와 엘리사 같은 하나님의 종들이 행한 기적들. 기적은 언제나 하나님의 권능을 드러내고, 따라서 하나님 자신을 드러낸다. 하나님은 율법을 주실 때와 같이 특별한 상황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일으키셨고, 산을 불타오르게 하기도 하셨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시이며 나타나심이었다. 그분은 자연과 피조물에게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다.

신약에서는 주님의 기적들을 보는데 그 기적들의 주된 기능은 계시였다. 초대 사도들과 설교자들이 행한 기적들을 본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이 복음을 전파했으며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하나님은 그들이 자신의 종이며, 복음이 참된 것임을 확언하셨다. 가장 뛰어난 기적은 위대하고 웅대한 부활의 기적이다.

우리는 이런 기적들과 관련해서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말을 자주 보게 된다. 그들은 기적이 하나님의 권능의 표현임을 알았고, 그리하여 하나님 자신의 성품과 존재를 엿보았기 때문이었다.


5) 꿈과 환상

하나님은 때로는 꿈과 환상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시기를 기뻐하셨다. 욥 33:15-16,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에 환상을 볼 때에 그가 사람의 귀를 여시고 경고로써 두렵게 하시니”.

마리아의 남편 요셉이 꾼 꿈. 구약의 여러 꿈과 환상들. 그들에게 환상이나 꿈이나 경고나 예언이나 무엇이든 주신 분이 하나님이셨기에 그것들은 계시였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였다.

 

6) 영감

성경에는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실 수 있음이 기록되어 있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시고, 이해하게 하시고, 메시지를 주셨다. 궁극적으로 영감은 예언의 완전한 기초이다. 영감을 주심으로써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신다. 즉 자신에 대한 진리와, 자신이 계시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하실 것인가를 계시하시는 것이다.

 

5. 특별 계시를 통해 알려진 하나님의 구원

 

1)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적 행동을 보여 준다


노아의 홍수

하나님은 노아에게 자신을 보이셨다. 자신을 계시하신 것이다. 노아에게 자신이 무엇을 하실 것인지 말씀하셨다. 그 말씀하신 일을 홍수와 세상에 대한 심판, 그리고 노아와 그의 여덟 가족을 방 주 안에서 놀랍게 구원하신 일을 통해서 하셨다. 이 사람들을 구별한 것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신것에서 절정에 이른 구원과 구속 역사의 일부분이었다.

 

아브라함을 부르심

하나님은 그가 이교도 가운데서 살고 있을 때 그를 택하시고 밖으로 끌어 내셨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랐으나 하나님은 그를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다시 한번 이 구속의 위대한 계획과 목적을 이루고 계셨던 것이다.

 

모세를 부르심

온통 불꽃이 타고 있으면서도 타 없어지지 않는 떨기나무는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신 것이다.

이 사건도 위대한 구속 계획-위대한 구속의 행동-의 일부분이었다.

 

홍해사건

이 사건은 중요하고 중심적인 것이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자신이 그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하나님께로 구별하셨고 이끌어내셨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모두 구속 과정의 일부이며, 우리는 이 일을 바벨론 포로와 남은 자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사건에서 다시 보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 구원 계시의 중심

가장 중요한 사실, 모든 역사의 초점, 인류의 모든 과정의 중심점이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갈 4;4-5).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계시이다. 히브리서 기자가 말한 것처럼, 옛적에 하나님은 생각과 환상을 통해 여기저기에서 조금씩 말씀하셨지만, 그러나 이제는 광체요 영광이시며, 궁극적인 계시이시며, 위대한 구속 행위의 본질이신 자기 아들 안에서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부활은 또 하나의 위대한 구속 행위로 강조해야 한다. 부활은 예수님의 사역의 충분성을 선포하고, 하나님께서 만족하셨음과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음을 알리고 계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순절 강림

이것을 빼놓아서는 절대 안 된다. 불의 혀가 사람들에게 임했을 때 일어난 일은 모두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속행동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성령께서 자신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일, 곧 이미 이루신 구속을 적용하시기 위해 교회에 임하신 중대한 행동이었다.

 

2) 구원에 대한 계시는 오직 성경에만 주어졌다


바르트신학은 하나님께서 그들이 ‘명제적 진리’라고 부르는 것을 계시하셨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명제적 진리란 성경에 내가 받아들이고 믿을 수 있는 진리와 교리에 대한 진술들이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명제적 진리를 계시하셨다는 것, 성경에 하나님이 계시하신 진리의 명제들이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율법을 주시면서 매우 놀라운 방식으로 명제적 진리를 계시하셨다. 더욱이 하나님의 약속이 특별히 다윗에게 주어진 사무엘하 7장은 구약에서 가장 중요한 장 가운데 하나이다. 예언과 하나님에 대한 가르침,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가르침,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는 예언서들 역시 장래 일의 계시의 일부이며 전달된 진리이다.


신약성경에서 우리는 신약 성경의 권위를 믿는 우리의 믿음의 근거를 확실히 볼 수 있다.

그 진리는 주님이 요한복음 16장에서 약속하는 대로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사도들에게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구속 행동에 대한 기록을 본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이 행동들에 대한 하나님의 해설, 하나님의 주석, 구원의 방법 자체와 그 방법에 대한 하나님의 설명이 주어졌다. 그리고 성경은 오직 성경에만 이 계시가 있을 뿐 다른 곳에는 없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시지 않는다면 나는 하나님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분은 자신을 계시하셨고, 그 계시는 이 성경책에서 찾아야 한다.